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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네이트판] 남친이 울엄마 울엄마거리길래 나도 똑같이했더니 화냄ㅋ + 후기

작성자수박냠냠|작성시간24.06.17|조회수12,794 목록 댓글 77

출처: http://pann.nate.com/talk/331375628

http://pann.nate.com/b331408980

 

 

 

방탈죄송한데요 ㅋㅋㅋ너무웃겨서 글 좀 쓸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은 엄마랑 친해요 저도 엄마랑 친하죠^^

남친과 저는 곧 30살을 바라보고있고 제가 1살 더어려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예전부터 결혼얘기를 꺼냈어요

 


남친:자기야 우리결혼하면 아파트가 좋겠지?

나: 응 좋지~나는 근데 우리 두명만 살았으면 좋겠어~

남친:그러면 울엄마는?

 


여기서 울엄마랑 울아빠 이혼하심.

남친도 마찬가지.

 


나: 응? 독립해야지 어떻게 해 그럼~

남친: 그러면 우리엄마 혼자 살잖아

나:우리엄마도 혼자 사는데?

남친: 3년만 살다가 분가하면 되겠다 그치?

나: 울엄마는?

 


똑같이 받아쳐줌ㅎㅎ;; 그랬더니 남친이 화제돌림

그리고 남친이랑 저저번주에 여름휴가를 얘기함

 

 


남친: 자기야 여름휴가 어디갈까?

나: 음 나는 가평쪽이나 부산쪽

남친: 응 우리가 근데 여름휴가가 6일이잖아 (주말포함)

2일은 우리엄마랑 같이 놀면 안될까?

나: 왜?

남친: 우리엄마 혼자있잖아

나: 울엄마는? 울엄마도 혼자인데?

남친: 아 자기야..

나: 아니 왜 여보엄마만 챙길려 해.. 그럼 나도 우리엄마 데려갈래...

남친: 마마걸이야? (장난)

나: 아니 그럼 자기는 마마보이야?

남친: 아니 우리엄마 혼자있어서 계속 나보고 심심하다고 해서 그렇지..

나: 우리엄마도 혼잔데?..

 


그냥 둘이 놀러가기로 함ㅋ

대망이 이번ㅎ월요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회사 4일5일6일 쉼

남친은 5일부터 쉼

남친과 난 다른 동네인데 같은 지역

남친이 월요일 저녁에 전화로 어버이날에 자기집에 가자함ㅋㅋ내가왴ㅋㅋㅋ

 



남친: 자기야 어버이날에 뭐할꺼야?

나: 응? 엄마랑 놀아야지ㅎㅎ 자기 만나거나

남친: 아 우리엄마가 자기 오는줄 알고있는데 ㅠㅠ오면 안돼?

 

 

여기서 슬슬 빡쳤음 왜 자꾸 자기엄마 얘기꺼내는지 ㅡㅡ

 

 



나: 우리 둘이 사귀는거지 왜 자꾸 어머니가 껴...

나랑 사귀는거야 어머니랑 사귀는거야?

남친: 아니 왜 여기서 그 얘기가 나와.. 울엄마는 너 딸로 생각하는데..

나: 우리엄마도 자기 아들로 생각해...

남친: 진짜 어쩜 한번을 안져주냐 진짜 서운하다 왜 내 말에 한번도 안져줘?


 

여기서 말싸움함 ㅡㅡ

남친입장은 자기엄마도 데리고 가고 싶음
나도 엄마 데려가고 싶음 ㅡㅡ

근데 남친은 둘다 안되고 남친엄마만 됨ㅋㅋㅋㅋㅋㅋ어이 무



 

나: 니가 너무하지 왜 자꾸 자기엄마만 불러 왜 우리엄마는 안불러?


남친: 진짜 너무하다 너

나: 그러면 똑같이 공평하게 8일날 자기네엄마 우리엄마 불러서 밥먹자

남친: 싫어 어색해

나: 그러면 둘다 부르지말자

남친: 싫어

나: 나도 싫어

나: 왜 자꾸 너네엄마만 불러 나도 니네엄마 어색해

남친: 결혼하면 자주 볼껀데 왜 어색해?

나: 자기도 결혼하면 울엄마 자주 볼껀데 왜 어색해 해?



여기서 남친 지 분 못이겨서 끊음 ㅡㅡ...

카톡도 안보냄 어제까지

갑자기 오늘아침에 카톡으로 오늘저녁에 만나자고 함...ㅋ

그냥 헤어지는게 답일듯

 

 

 

후기)

 

 

휴...잘지내셧나요.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제가 나쁜년 되었네요 결국은

 

솔직히 잡고싶은 맘 가득이지만 내 스스로 헬게이트 들어가기싫어 나쁜년 자처했네요

 

금요일날 퇴근하고 만났습니다

 

만나는데 할말이 콱콱 막히더라구요..

 

 

남친: 왜 연락 안했어?

 

나: 니가 연락 안했잖아

 

남친: 됐다 그건 그렇다치고 너 이렇게 나올꺼야?

 

나: 뭐가

 

남친: 내가 잘못했어, 그런데 내가 작년에 엄마랑 약속한게있단말이야..

 

 

그놈의 엄마소리에 저도 화나더라고요..

 

네,댓글 다 읽었는데 한숨만 푹푹 나오더라구요..

 

 

나: 무슨 약속

 

남친: 작년에 약속했는데 엄마랑..

 

나: 뭔데 그게

 

남친: 너랑 나랑 엄마랑 셋이서 온천여행가기로 가자했는데 내가 약속 미뤘단말야..

 

나: 근데 그게 왜

 

남친: 온천 못갔으니까 이번에 여름휴가 같이 가자는거지..

 

나: 그래 같이가 대신에 우리엄마도 데리고 갈거야

 

남친: 그러면 우리엄마 불편해할텐데

 

나: 난 불편하다는 생각안해? 왜 자기 생각만 해

 

 

 

카페에서 저러는데 창피해죽겠더라고요..ㅠㅠㅠ

 

 

 

남친: 아니 결혼한것도아니잖아 ㅠㅠ

 

나: 그래 결혼한것도 아닌데 왜 너네어머니 데리구 오냐고

 

남친: 약속했잖아...그리고 결혼해서 넷이서 가면 되지..

 

나: 그래 넷이서가자 그럼 나 여름휴가때 안갈래

 

 

 

연애 2년했는데 진짜 헛수고더라구요 ....

 

 

 

남친: 너 결혼해서도 그딴식으로 할꺼냐

 

나: 너랑 결혼할 맘 없어졌어

 

 

 

자꾸 지 엄마만 찾는 이기적인새,,끼때문에 눈물만 나더라구요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남친:아 또 왜 그러는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저기서 저는 터졌고 그냥 헤어지자했습니다

 

헤어지자했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하...ㅠㅠㅠ

 

카페에서 짐 챙기고 나갈려는데 잡더라구요

 

 

알았다 미안하다 네명이서 같이 가든지 우리 둘이서만 가자

그거 때문에 결혼도 하지말고 헤어지자는게 말이되냐 너무한거아니냐

말에 뿌리치고 집에왔네요 ㅠㅠ...

 

엄마는 왜 또 집에서 우냐고 하길래 울면서 말했더니 아무 말 없더니

 

그냥 토닥여줬네요 ㅠㅠ...하아..

 

남친한테 장문으로 톡 왔어요 토요일날 저녁에

 

 

니 생각이그렇다면 미안하다

 

나는 너랑 헤어질 생각도 없을뿐더러

아직도 좋아한다 헤어지지말자

내 생각이 짧았다 둘다 외로우실분인데

나도 우리엄마만 챙기는거 미안하다

우리엄마는 나 어렸을때부터 키워서

내가 엄마한테 애착이 강하다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너네 어머니는 아직 젊으셔서 재혼할 기회 많으시지않으시냐

 

 

이런 말뿐인데 결국은 다시 사귀자는 말이더라구요...

 

그냥 읽고 씹었어요..

 

전화도 오길래 그냥 지금 무시중인데..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ㅠㅠ...하아 제가 병1신인건아는데 너무 허무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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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븅신이

(2016년 4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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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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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베개츄 | 작성시간 24.06.17 아 명치 존나 쎄게 치고 싶다
  • 작성자안태주. | 작성시간 24.06.17 시발 ㅋㅋㅋㅋ 남의엄마는 어릴때부터 안키웠나 진짜 별 빡대가리새끼 다보겠네
  • 작성자이리일디 | 작성시간 24.06.18 어릴때부터 안키워준 케이스가 더 희귀할텐데 ㄹㅇ 병신인가 ㅋㅋㅋ
  • 작성자돈이 겁니 많은 백수이고 싶다 | 작성시간 24.06.18 으 ㅅㅂ
  • 작성자동그랑만두 | 작성시간 24.06.19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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