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24/125591391/1?kakao_from=mainnews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소방당국이 내부 수색을 통해 공장 내부에서 시신 15구를 수습하면서 사망자가 대거 늘어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화재 현장에 방문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최초 1명 사망자 포함해 내부 시신 15구 수습해 총 16명이 사망했다”며 “2명 중상, 5명 경상까지 현재까지 총 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근무 중이던 작업자는 사상자 포함 총 102명으로 파악됐다. 중상자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1차 이송했다가 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명은 안면부 화상을 입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실종자는 21명에서 23명으로, 다시 21명으로 정정됐다. 실종자 가운데 15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시신으로 발견된 이들은 모두 공장 2층 작업장에서 발견됐다. 해당 건물 2층은 처음 화재와 폭발이 일어난 장소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도 같은 층에서 발견됐다. 김 과장은 “건물 뒤편 지상 통하는 계단실이 있으나 (다수의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