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174034780
1908년, 을사조약으로 국권이 피탈된 뒤, 한국의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일본이 설치한 국책회사
"동양척식주식회사"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일제의 대표적인 수탈기관.
토지조사사업을 거치면서 많은 토지들이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1945년 해방을 맞이하며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자동으로 해체되고, 이들의 소유 토지는 연합국에 의해 몰수된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됨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인수, 1949년 귀속재산처리법에 따라 개인,기업에 분배되거나
국유화 된다.
하지만 도중에 등기갱신이 누락되였는지, 무려 2013년까지 대한민국의 452,798m^2 (평 환산시 13만 7천평 정도)의 땅이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로 되어 있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49-396에 있는 대략 119m^2의 도로는
(출처 네이버 로드뷰)
2013년까지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였다.
심지어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주소는 도쿄시 코우지마치구 우치사이와이초(東京市 麹町区 内幸町).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 도쿄 본사의 주소지로 행정구역 개편으로 일본 내에서 조차 사라진 주소이다(...)
전북 김제시 죽산면에 있는 대략 333평 규모의 대지는 1926년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로 등기가 된 이후 2013년까지 죽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소유였다.
(그 이외의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로 된 토지 목록)
이렇게 남아있던 서류상의 일본제국의 영토(?)인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의 필지들은
국감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기재부와 국토부가 부랴부랴 움직이며 국유지로 등기를 이전시키기 시작했고
2013년 12월, 모든 동양척식주식회사 명의의 필지들이 국유지로 전환됨에 따라
해방 된 지 68년만에 대한민국에 서류 상 일본제국의 영토는 소멸하게 된다.
* 여담이지만 이 글에 나온 주소지의 등기부등본을 말소사항까지 포함해서 떼보면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소유였던 흔적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댓펌)
영토라기보다는 일제 침략의 잔재가 맞는 표현일 듯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 쪽에 우리 정부 소유 자산이 있다고 거기가 우리나라 영토가 아닌 것처럼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738855
이왜진;
심지어 東京市 麹町区 内幸町라고 나온 주소는 https://ja.wikipedia.org/wiki/%E5%86%85%E5%B9%B8%E7%94%BA 현재는 치요다구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