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폰서트)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40626_0002788244
"전체교수 뜻…의료혼란 종식위한 최후수단"
"환자와 가족 불안 유감…조속한 해결 노력"
"정부 시늉뿐인 대화 아닌 진정한 소통해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 또는 유예한 가운데,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예고대로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응급실·중환자실 등 제외)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병원이 소속된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연세대 의대 교수들의 뜻에 따라 결의한 대로 27일부터 기한이 없는 휴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략
비대위는 입원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및 필수유지 업무 등을 제외한 비중증 상태 환자의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및 시술을 중단하고 진료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지난 12일 전체 교수의 뜻을 반영해 기한이 없는 휴진을 현재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진은)하루하루 급변하는 의료혼란의 정세 속에서 환자와 국민, 학생과 전공의, 교직원, 교수까지 모든 당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우리의 뜻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논의한 결과이고, 강제적이거나 폭압적인 과정에 의한 것이 아닌 개인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했다.
중략
비대위는 "지난 몇 달 동안 의료계는 진료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었을 뿐 의료를 필수불가결하게 구성하는 교육과 연구, 사회와의 협력이 단절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환자들의 우려에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의료는 환자를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인간의 가장 숭고한 행위인 만큼 환자와 가족의 불만과 불안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금의 혼란이 야기되는 과정에서 의료계가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면서도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전문 출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