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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가리꽃밭이부럽다. 작성시간24.06.26 이거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경쟁교육 없애야함.아예 북유럽 국가처럼...대학을 전부 국유화해서 입시 없애고 대학등록금 없애고 아이들 행복한 유년시절 겪게 해주고, 노동시간 단축하고 휴가늘려서 부모들이 아이랑 보내는 시간을 늘려줘야 함.아이는 경쟁에서 벗어나서 자기가 정말 하고싶은걸 할수있게 재능을 개발시켜야함.일본은 히키코모리 겪고 경쟁보다 동아리위주의 교육으로 바뀜.학교 동아리랑 기업이랑 연계해서 지역마트에 상품 출시하게 해주고 그걸로 사업시작까지 다 정부가 지원해줌.지금 청년들 나 포함 너무 우울함.이 미친 능력주의를 해체하지않으면 답없음....전세계에서 가장 청소년이 우울한 나라가 한국이야.이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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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대가리꽃밭이부럽다. 작성시간24.06.26 거의 20년전부터 모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한국교육 비판했는데 기성세대들은 아무도 관심안가졌고,바꾸려하지도 않았음.수많은 아이들이 자살해도 이 사회는 눈하나 깜짝 안했음.그런 기성세대들이 지금 애들보고 나태하다,글러먹었다 하는게 어이없을 지경임.지금 청년들은 사회문제를 전부 자기문제로 생각해서 우울증에 빠진거임.사실은 자기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데....그 분노를 기득권에게 방출해야하는데 다들 자기가 못났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죽여버림.제발 모든 청년들이 기득권에게 분노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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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릇푸릇여시 작성시간24.06.26 비빌 언덕이 있다는 말은… 당장 일을 안 해도 굶어죽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 아니었을까? 정말 비빌 수 있는 견고한 언덕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닌 어디든 비벼볼 수 있는 언덕…?
나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난 월세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최저에 계약직으로 살았는데 계약만료로 퇴사하면 퇴직금으로는 1-2개월 버티는 게 전부고 부모는 나에게 손 벌리지만 않아도 감사한 사람들이라 내가 우울증 약을 6년째 먹고 있어도 우울할 새도 없이 다음달 월세와 생활비 때문에 또 나가서 일을 해야 했어…
70만 청년 쉬었음 다큐를 봤는데 본가에서 살거나 예전에 모아둔 돈으로 버티는 사람들이 있더라. 물론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어. 쉬었음 상태로 버티듯 살아나가는 사람과 쉬진 않았지만 쉬면 당장 빚이 생기는 나같은 사람을 보면… 일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돼
아마 내 우울증이 조금 더 심하거나 그랬다면 나는 손가락 빨다가 그대로 세상과 이별했겠지 싶기도 하고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 기분이 -
작성자 찐꺼 작성시간24.06.26 사회문제 하루아침에 고치기 힘들지
근데 적어도 기득권에 동조하고 피해자 사지로 몰아넣는 불행배틀 댓글 안 달고 평소에 주변 지인들에게 그런 소리 안 하기만 실천해도 하나의 인식변화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나는 어쨌고 저쨌고 하는데 그것도 그냥 개인의 경험 그이상 이하도 아냐 얼마나 힘들었든 이 과정을 이겨냈다는 거 물론 축하할 일이네요 하지만 그게 이 사회구조 속 절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낼 원동력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 사회적 문제가 해결되고 더 나은 제도들이 나오면 이 나라에서 나고 자라고 공부하고 일하다 죽을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건데도 응원하고 관심가져주지 못하겠다면 그냥 지나가기라도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