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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눈물한방울]1995년 6월29일

작성자빼빼로는 빼빼말랐죠|작성시간24.06.29|조회수4,963 목록 댓글 11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경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사건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1438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그 후 119 구조대, 경찰, 서울특별시, 정부, 국회까지 나서 범국민적인 구호 및 사후처리가 이어졌다. 사망자는 501명, 부상자는 937명, 실종 6명, 피해액은 약 27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들 중 최명석은 11일, 유지환은 13일, 박승현은 17일(377시간)간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현재 서초동 삼풍백화점 자리에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가 2004년 완공되었다.

 

1995년 4월, 건물의 5층 남쪽 천장 가에서 균열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후 취해진 조치는 최고층에 있던 상품과 상점들을 지하로 옮기는 것뿐이었다.

1995년 6월 29일, 균열의 수가 상당히 많이 늘었음이 발견되었고, 관리자들은 5층을 폐쇄하고 에어컨을 껐으며 토목 공학자들을 불러 구조물 진단을 실시했다. 간단한 검사 끝의 결론은 건물이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붕괴 5시간 전, 5층에서 큰 파음이 몇 차례 들려왔다. 이는 옥상의 에어컨 진동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로 인해 균열은 더욱 커져갔다. 백화점 고객 일부가 이 진동을 신고한 후, 에어컨의 작동을 정지시켰으나, 옥상의 균열은 이미 10cm나 벌어진 상태였다.

오후 5시 경, 4층의 천장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백화점 직원들은 고객들이 4층으로 가는 것을 막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다큐멘터리 〈Seconds From Disaster〉에 따르면, 백화점은 붕괴 52분 전에도 고객들로 가득했는데, 관리자들은 백화점 폐쇄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건물이 붕괴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던 오후 5시 50분 경이 돼서야 이들은 비상벨을 울리고 고객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후 5시 57분 경, 옥상이 완전히 무너졌으며, 에어컨은 이미 제한 하중을 초과한 5층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이 충격으로 (이미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약해져 있었던) 건물의 주(主) 기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곧바로 건물의 남쪽 부분이 완전히 붕괴하게 되었다. 약 20초만에 건물의 모든 기둥이 무너졌고 약 1,500명이 잔해 속에 묻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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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이종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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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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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증사찍은고영희 | 작성시간 24.06.29 나 저기 건너편에 있어서 직접 봄.. 어릴때였지만 너무 충격적이라 기억남
  • 작성자빵디꿍디 | 작성시간 24.06.29 에휴 이게 6.29였구나...
  • 작성자전정국밥 | 작성시간 24.06.29 그래서 난 아크로비스타가 흉물스러워...미국은 911테러 자리에 추모공원 만들었는데 한국은 참사자리에 초호화 주상복합이라니...
  • 작성자할수있다믿음 | 작성시간 24.06.29 실종….? ㅠㅠ 못찾은분도 계시네
  • 답댓글 작성자할수있다믿음 | 작성시간 24.06.29 사상자가 넘 많다 ㅠㅠ 저기다가 아파트 지은것까지 참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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