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엄마단둘이여행갈래] 딸 : 존재 자체가 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한 인간이 내 옆에 있다는 것

작성자주디피아로아로|작성시간24.07.01|조회수2,261 목록 댓글 9

출처: 여성시대 주디피아로아로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말자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너라서 나는 충분해
나를 봐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멀리 안 가도 괜찮을 거야
너와 함께라면 난 다 좋아
너의 맘이 편할 수 있는 곳
그게 어디든지 얘기 해줘
너랑 있을게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게
있을까 두려울 게
어디를 간다 해도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가보는 거야 달려도 볼까
어디로든 어떻게든
내가 옆에 있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당연해 가자 손잡고
사랑해 눈 맞춰줄래
너의 얼굴 위에 빛이 스며들 때까지
가보자 지금 나랑
도망가자, 아무것도 중요하지가 않아 그거 말고는

 

 

 

 

 

 

 

 

 

 

 

무맥락혐오, 갑분싸 댓글, 관련 없는 댓글 금지

(쩌리 공지, 부털 처리 강화 공지 참고~)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710491?svc=cafeapi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후라도 | 작성시간 24.07.01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복어 | 작성시간 24.07.01 저 문구가 날 울컥하게 만드네 엄마 고마워
  • 작성자미칑룐앤나납쁭룐 | 작성시간 24.07.01 엄마ㅠㅠㅜ
  • 작성자노랑누렁 | 작성시간 24.07.01 엄마 ㅜㅜㅜㅜ
  • 작성자조구스 | 작성시간 24.07.01 볼때마다 나랑 엄마 같아서 눈물나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