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바선생의 계절인 여름을 맞이하며 써본 바퀴벌레 대처법 : 이 글만 읽으면 바퀴벌레 걱정 끝 (벌레 사진 없음)

작성자갱쥬스알로에베라|작성시간24.07.02|조회수63,457 목록 댓글 1,671

출처: 여성시대 갱쥬스알로에베라





자게에 썼다가 쩌리 가래서 옴. 본문에 사진 아무 것도 없으니까 안심하고 읽어.


궁금한 점 댓글로 물어보면 아는 선에서 다 답변해주겠음. 단 규칙이 있음.


1. 벌레 사진 첨부할 경우엔 다른 여시들 배려해서 비밀댓글로 적어줘요.

2. 바퀴벌레 종 뭔지 알려조요 -> 일단 크기를 대략적으로 알려주셔야 해요. (크다 작다 같은 상대적인 단어 말고 대충 몇 cm쯤 돼보였어 등등) / 그리고 날개나 앞가슴등판의 무늬를 봐야 하니 제!발! 등을 보여주세요. 멀리서 흔들리게 찍은 사진이나 옆, 배를 찍은 사진으로는 제가 도와드릴 수 없어요.

3. 얘 암놈인가요 숫놈인가요 -> 일본바퀴를 제외한 다른 종은 애초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암수 구분이 힘들어요. 그나마 엉덩이를 봐야 하니 제!발! 엉덩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세요.

4. 바퀴벌레는 전세계적으로 3500여종이 존재해요. 지역과 기후에 따라 서식하는 종류가 다르고, 종류가 다르면 습성과 대처 방법도 당연히 달라요. 따라서 밀국 여시들이 사진 첨부하면 검색해서 정체를 추측해보고 조언해주긴 하겠지만 한국 거주 여시들한테처럼 시원한 도움은 못 줄 확률이 높아요.











일단 바퀴벌레는 종류가 다양함. 종류와 크기에 따라 그놈이 여시 집에 사는 건지, 아님 우연히 외부에서 유입 된 건지 구분할 수 있고 대처방법도 달라짐. 고로 여시의 집에 나타난 아이가 어떤 종류인지 구분하는 게 바퀴벌레 퇴치의 첫걸음임.










1. 독일바퀴


외형 :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바퀴 중에 크기가 젤 작음. 최대로 자라도 1.5cm. 성충 기준 밝은 연갈색 + 머리쪽에 검은 무늬. 유충일 땐 좀 어두운 편이다가 자라면서 연해짐. / 유충의 경우 매끄럽게 어두운데 흰색 무늬 한 줄이 있는 게 보편적


생태 : 집에 거주하는 가주성 바퀴벌레임. 얘넨 움직이는 반경이 3-4M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독일바퀴가 여럿, 특히 새끼가 보인다면 95퍼 확률로 여시 집에 알 깐 거임. 독일바퀴가 알을 깠다면 여시가 바퀴벌레 집에 얹혀사는 거임.

(새끼가 보였다 = 독일바퀴가 알 깠다, 이건 아님. 새끼 바퀴도 한 마리쯤은 유입될 수 있음. 근데 짧은 기간에 여러 마리가 연달아 보이거나 빈 알집이 보이면 알 깐 거 확실함)


번식 : 독일바퀴 암컷은 한 번의 교미만으로 평생 알집을 생성할 수 있음. 독바의 알집은 얇은 편이라 수분 공급을 위해 몸에 붙이고 다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부화 직전에 떨어뜨림.


대처법 : 알을 깐 독일바퀴한텐 멕스포스젤이 직빵임. 일명 독먹이.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독먹이를 집 곳곳에 놔두면 바퀴가 나와서 먹고, 여시 집 구석 등의 서식지로 돌아가서 그걸 토해서 동족들이랑 나눠먹다가 다 같이 뒤지는 개념임.

맥스포스젤을 여러 번 썼는데도 독일바퀴가 계속 나와요. -> 이건 여시 이웃집이 본진임. 이웃집이 더러운 바선생 소굴이라 거기서 계속 넘어오는 거. 포기하고 이사 가세요.










2. 일본바퀴 = 집바퀴


외형 : 일본바퀴는 독일바퀴보다 좀 더 큼. 2.5cm 정도고, 요즘 벌레 크키가 커지는 추세라 아주 드물게 3~4cm급 대형 수컷도 나옴. 광택이 없는 새까만 색임. 몸이 좀 둥글고 날개가 짧아서 엉덩이가 보이면 암컷, 몸이 길고 늘씬하며 날개가 길어 엉덩이를 덮고 있으면 수컷임. 참고로 일본바퀴 수컷은 먹바퀴랑 비슷하게 보이는데, 이거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됨. 일본바퀴 수컷은 먹바퀴랑 비교했을 때 광택이 없고 + 몸체가 얇음. / 유충의 경우 일자로 매끈한 쉐잎에 어두운 편


생태 : 반가주성임. 하수구 등 외부에 서식하다가 가끔 집에 유입되는 개체지만 여시의 집안 환경이 마음에 들면 여시의 집에 알을 깔 수도 있음. 날개가 있지만 자주 날진 않음.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잠깐 활공하는 정도?


대처법 : 위에 썼듯 새끼바퀴=알 깜 은 아님. 새끼 바퀴도 충분히 유입될 수 있음. 만약 일본바퀴가 알을 깐 게 아닌데 독먹이 어설프게 설치하면 원래 안 왔을 개체까지 부르는 꼴이 날 수도 있음. (막 무슨 저 멀리 있는 개체까지 유인하는 건 아니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놈을 유인할 수 있단 거) 고로 새끼가 여러마리 반복적으로 보이거나 빈 알집을 발견하여 일바가 여시 집에 알을 깠다는 확신이 들 때만 멕스포스젤 ㄱㄱ










3. 미국바퀴 = 이질바퀴


외형 :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바퀴벌레 중에 제일 큼. 기본이 4cm 크면 5cm~6cm/ 전체적으로 적갈색인데 머리 쪽에 노란색 무늬처럼 보이는 게 있어서 바로 구별 가능함. (정확한 명칭은 앞가슴등판이지만 사람이 보기엔 머리로 보일 거임)

미국바퀴는 날개가 발달된 개체라 장거리 비행이 가능해서 매우 잘 날아다니고 날개 소리도 시끄러움.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바퀴 중 비주얼 단연 1티어 ㅋㅋㅋ이거 미국바퀴냐고 물어보는 사람 열에 여덟은 경도바퀴나 먹바퀴임. 미국바퀴인가 긴가민가하다면 높은 확률로 다른 바퀴라는 뜻. 보자마자 ‘좃댔다 미국바퀴다’ 생각이 들어야 미국바퀴인 것.


생태 : 얘는 주로 하수구 같은 곳에서 살기 때문에, 여시 집에 미친듯이 습하고 따뜻한 보일러실이 있는 거 아닌 이상 99퍼 하수구에서 올라온 유입 개체임. 다른 바퀴는 여시의 집에 알을 까고 거주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바퀴는 그냥 하수구 통해 들어욌을 확률이 99.9퍼라는 뜻임. 미국바퀴는 바퀴 중에서도 유독 생존력이 좋아 머리를 잘라내도 살 수 있음. 고로 죽일 거면 확실하게 터뜨리는 게 편함.


번식 : 집에는 알 안 깜. 정말정말 재수가 없어서 여시 집에 들어온 미국바퀴 암컷이 나갈 길을 잃고 여시 집에서 알을 깠다 -> 미국바퀴는 바퀴 중에 성충이 되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개체라 대부분 성충 되기 전에 알아서 사망함.


대처법 : 아래에 후술할 유입방지 대책을 미리미리 실천하고, 보이면 그냥 죽이셈. 미국바퀴가 비주얼 제일 빡세고 날아다녀서 잡기 힘들겠지만 원영적 사고(?) 하자면 미국바퀴 나오는 게 그나마 제일 좋은 거임.









4. 먹바퀴


외형 : 크기는 일본바퀴와 미국바퀴의 중간 정도임. 3.5cm 전후. 위에 썼듯 일본바퀴 수컷이랑 비슷하게 생겼음. 먹바퀴는 적갈색~흑색에 광택이 있고, 가슴등판이 둥글기 때문에 일본바퀴 수컷에 비해 뚱뚱해보임. 보자마자 얇쌍하다는 생각이 들면 일본바퀴, 좀 애가 살 찐 거처럼 좌우가 굵으면 먹바퀴임. 먹바퀴 암수를 구분하는 방법은 엉덩이. 엉덩이에 뿔이 네 개면 수컷, 두 개면 암컷. 고로 바퀴 종류나 암수를 구분해달라고 요청할 거면 엉덩이가 명확하게 나오는 사진을 주세요. 안 그러면 나도 도와주기 힘들어요. / 유충은 등에 흰 줄무늬가 있음.


생태 : 먹바퀴는 제주도나 해안 지역에 제일 자주 나옴. 중부나 서울에서도 먹바퀴를 볼 수는 있긴 한데, 일본바퀴 수컷을 먹바퀴로 착각한 거일 확률이 높음. 단 여시 집 옥상이나 주변에 화분 텃밭 있으면 먹바퀴일 듯.


번식 : 주로 하수구 관 같은 곳에 살고, 알을 낳으면 은신처에 붙임. 고로 여시 집에 알을 깔 확률은 매우 희박함.


대처법 : 유입방지법 적극 실현. 보이면 죽이셈. 날긴 하는데 속도가 느려서 킬 난이도는 미국바퀴보다 쉬움. 개인적인 기준으론 얘가 제일 좃밥










5. 경도바퀴 = 숲바퀴


외형 : 크기는 독일바퀴와 일본바퀴의 중간 정도. 전체 색은 어두운 갈색인데 날개쪽이 밝은 황색임. (테두리ㅇㅇ) 점점 크기가 커지는 추세라 숲바퀴 특유의 밝은 무늬가 보인다면 크기와 상관없이 숲바퀴 맞음.


생태 : 이름 그대로 야외에 서식하기 때문에 실내에 유입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요즘 들어 해충화가 되면서 자주 발견됨. 한국에선 주로 충청도에서 나오고, 다음으로는 부산이 흔함.


대처법 : 썩은 나무나 흙 등에 잘 서식함. 고로 집에 화분을 키우는 여시들은 화분갈이 용 흙을 살 때 주의하도록. 아주 작은 크기의 알집이나 유충이 흙 안에 섞여있을 수 있음. 잘못 흙 갈았다간 여시가 스스로 바퀴벌레 사육장을 만들어주는 꼴 됨.







번외) 호주바퀴


외형 : 미국바퀴와 유사하나 더 굵고 머리쪽 무늬도 훨씬 진함. 날개 테두리에 머리쪽과 비슷하게 밝은 무늬가 있음.

생태 : 한국에서 발견이 됐지만 사람 집에 유입된 사례는 아직 없음. 근데 바퀴벌레 관련 사이트 가보면 호주바퀴본 적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종종 있긴 함. 일단 본인은 사진으로만 많이 봤고 실물은 본 적 없음.


대처법 : 호주는 자고로 모든 생명체가 존나 강한 전세계 일짱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인 거주지 호주바퀴 유입이 여시 집 아니길 기도ㄱㄱ






간단 요약

으악 씨발 존나 커요 + 갈색이에요
-> 미국바퀴

크고 얇아요 + 까만색이에요
-> 일본바퀴 수컷

크고 조금 뚱쭝해요 + 까만색이에요
-> 일본바퀴 암컷

크고 뚱쭝해요 + 흑갈~까만색이고 광택이 있어요
-> 먹바퀴 수컷

작아요 + 갈색이에요
-> 독일바퀴

애매하게 커요 + 갈색이에요 + 날아요
-> 경도바퀴













아래로는 흔히 알려진 잘못된 상식 + 대처법 꿀팁들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사람의 눈에, 특히 낮에 보이면 이미 그 집은 바퀴벌레 소굴인 것이다?

-> 대다수의 바퀴벌레는 야행성 개체고 좁은 틈에 거주하는 것은 사실이나 습한 날에 한두 마리가 연달아 보인 것만으로 알을 깠다고 확신하고 기겁할 필요는 전혀 없음. 유입 개체란 외부의 하수구 등에 살다가 ‘우연히’ 올라오는 애들임.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개체는 그냥 하수구에 살던 애들이 돌아다니다 여시 욕실 배수구에 도착한 거

방 안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마찬가지임. 창문 틈새 등에서 유입된 애들이 본능적으로 물과 음식물을 찾아 이동하다가 여시랑 아이컨택했을 확률이 높음. 바퀴벌레는 군집성이 강한 종족이기 때문에, 같은 집 안에서 알 깐 애들은 함께 살아감. 바퀴벌레들 사이에서 서열 싸움이 일어나 사람 눈에 보이는 곳에 나올 정도로 개체가 많다는 말은 바퀴벌레의 습성을 아예 모르고 하는 소리임.

알을 깠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크게 겁 먹을 이유 없고, 방역 업체를 부를 필요도 없음. 외부 유입은 말 그대로 여시가 사는 건물의 다른 층이나 도로의 하수구 등등 외부 환경에서 서식하던 애들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방역업체라도 그 외부 서식지를 없앨 수는 없음.









바퀴벌레 나오면 당장 방역업체 불러야 한다?

-> 여시가 목격하는 바퀴벌레는 유입된 개체일 확률이 매우 높음. 즉 어쩌다 한 번 발생하는 랜덤 이벤트인 것. 위에 쓴대로 바퀴벌레의 외부 서식지를 박멸하는 건 불가능하고, 외부에 서식하던 바퀴벌레가 여시 집으로 들어오는 통로를 막는 건 개인이 충분히 할 수 있음. 집에 알을 까서 이미 집이 바퀴벌레의 서식지가 되어버린 게 아닌 이상 굳이? 돈 아까워요.









바퀴벌레한테 살충제 쓰면 다음 바퀴벌레는 내성 지니고 태어난다?

-> 애초에 알집을 파괴해버리면 다음 세대가 태어나지 않을 뿐더러, 바퀴벌레는 한 세대 만에 저런 자연발전이 가능한 생명체가 아님.










바퀴벌레 죽이면 바로 알 나온다?

-> 바퀴벌레의 알집은 아무리 작아도 0.5cm라 사람 눈에 보임. 그리고 알집 역시 파괴가 가능함. 그냥 죽여도 됨.










거미, 그리마(돈벌레) 등은 바퀴를 잡아먹으니까 죽이면 안 된다?

-> 독일바퀴 유충이나 알집을 잡아먹을 수는 있지만 대형바퀴한텐 오히려 쳐맞음. 바퀴벌레는 다른 곤충들과 충분히 공존 가능함. 무엇보다 그리마도 병균 덩어리 해충이니 둘 다 죽여야 함.











바퀴벌레는 지능이 있어서 사람 눈을 피해 다닌다?

-> 절대 아님. 바퀴벌레는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고, 몸이 꽉 끼는 좁은 틈을 좋아함. 그냥 종족 특성상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거주하는 것 뿐임.

또한 바퀴벌레는 개체에 따라 성격도 다름. 일부 바퀴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피하지만, 먹바퀴나 미국바퀴는 공격성이 강해 인간을 공격하기도 함. 개량된 일부 애완용 바퀴벌레는 높은 지능을 지녀 훈련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여시가 집에서 보는 야생 개체는 그냥 돌대가리임. 바퀴벌레가 여시 눈을 피해 영악하게 숨어사니 어쩌니 하는 건 99.9퍼 확률로 여시의 두려움에서 기인한 착각임.














유입 방지 어떠케 해요

-> 바퀴벌레 유입루트는 매우 다양함. 제일 흔한 욕실 배수구부터 시작해서 창틀의 물빠짐구멍, 천장 전등 틈, 두꺼비집 틈, 에어컨 배수관 틈, 싱크대 배수구, 세면대 배수관, 심지어 주방후드 틈새나 현관 틈으로도 들어올 수 있음. 바퀴벌레는 등껍질 아래가 지방질이라 압축성이 좋고, 따라서 자기 몸보다 작은 공간으로도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음. 1mm의 틈만 있어도 유입이 가능한 개체란 것을 명심하길.

고로 바퀴벌레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해당 루트를 전부 막아야 함. 업체 불러도 되고 나처럼 다이소에서 용품 사다가 직접 막아도 됨.

또한 무엇보다 청결임. 바퀴벌레는 물 없이 생존이 불가능하고 습한 곳을 좋아함. 따라서 여시 집이 본인이 생존하기 부적절한 환경이라고 판단하면 들어왔다가도 얼아서 나감. 음식물 쓰레기 그때그때 비우고, 싱크대 쓰면 물기 닦고, 과자나 밥풀 부스러기 흘리면 즉각 치우고 등등. 현관문이나 환풍구 주방후드 틈은 (집에 따라) 대형 공사를 하지 않으면 유입 막기가 힘든 경우가 있음. 따라서 바퀴벌레가 좋아할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최우선임.










이미 나왔어요 살려조요

-> 보이는 즉시 때려 잡는 게 편함. 난 살충제 쓰기 귀찮고 냄새 싫어해서 물리적으로 패 죽이는 편인데, 못하겠으면 발을 씻자 사도록. 직빵이래.

주의사항으로, 바퀴벌레가 그냥 기절만 했는데 변기에 넣어 버릴 경우 알집을 떨어뜨릴 수 있음. (살아서 도로 올라오진 않음. 바선생 헤엄 못 침) 이렇게 되면 안 잡고 내버려두느니만 못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죽이고 버려야 함.

대부분의 바퀴벌레는 곤충 치고 모성애 부성애가 매우 강한 개체임. 한 번 교미한 후 암컷이 수컷의 정액을 몸 안에 보관하면서 알집을 (보호 겸) 매달고 다니다가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면 떨어뜨림. (종류에 따라 다름. 먹바퀴는 낳는 즉시 은신처에 붙여둠)

고로 바퀴벌레를 잡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알집까지 꼼꼼히 처리해야 함. 흔히는 그 자리에 떨어지지만 재수 없을 경우 신발을 신은 채 밟아죽였는데 그 신발 밑창 틈새에 알집이 끼어있다가 부화하거나 못 보는 사이 알집이 틈으로 굴러가 부화할 수 있음. 따라서 알집을 파괴해서 버려야 함. 태우는 게 제일 확실하고 속 편함.

알집에사 나오는 유충들은 이미 몸 안에 어느 정도의 영양분을 지니고 태어나기 때문에 돌봐줄 성충 개체가 죽고 없어도 생존이 가능함. 물론 생존율이 100프로는 아니지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자란 유충이 접근할 수 있는 물과 음식물이 근처에 있다면 쑥쑥 자랄 수 있음. 고로 알집 처리 안 하면 유충들이 여시 집에서 부화해서 여시 반려동물 되는 거임.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알집 하나에 수십 마리의 유충이 있답니다^_^)

그리고 바퀴벌레의 배설물 등은 다른 바퀴벌레를 부르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바퀴벌레를 잡았다면 배설물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근거 없는 낭설이란 오해가 있는데, 미국 연구팀이 확인한 사항임. 배설물엔 동족을 부르는 페로몬이 있음.)









눈 마주쳤는데 놓쳤어요 살려조요

-> 패스트가드나 신기패 등 잔류성 살충제 추천. 집에 뿌려두면 지나가던 바퀴한테 신경독이 올라 죽는 원리임. 알아서 죽을 것이니 시체 보이면 그냥 치우면 됨. 단 패스트가드는 성분이 독한 편이니 뿌릴 때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시는 뿌릴 때 주의하도록. 한 번 뿌려두면 그 부근에 코팅이 되는데 그걸 반려동물이 핥으면 좃 되겠죠?



잔류성 살충제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 두 가지가 있음.

첫째로, 눈 앞에 보이는 바선생을 당장 죽이기 위해 패스트가드를 뿌리는 건 의미가 없는 행위임. 바퀴벌레도 개체에 따라 신진대사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독이 흡수되어 죽기까지 몇십 시간이 걸리는 개체가 존재함. 잔류성 살충제는 외부에서 바선생이 집에 유입 될 때를 대비해 미리 설치해두는 트랩의 개념이지 다급한 상황에서 뿌리는 물건이 아님.

둘째로, 독먹이와 잔류성 살충제를 함께 쓰지 마세요. 독먹이를 먹고 서식처로 돌아가 그 독을 퍼뜨려줘야 할 개체가 잔류성 살충제를 밟고 신경독이 올라 서식처로 돌아가기 전에 죽어버릴 수 있음.








우리 집에 바퀴벌레 있는지, 알 깠는지 확인하는 방법

-> 서식 흔적 찾는 법은 바퀴벌레가 인간의 집에서 좋아할 법한 장소를 조사하는 거임. 주로 주방이나 화장실, 혹은 가구의 틈새. 검은 점처럼 보이는 바퀴벌레 배설물, 빈 알집, 허물 등등. 꿀팁으로 바퀴벌레는 천장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 싱크대 아래 서랍이나 주방 천장의 경우, 열어보고 없다고 바로 안심하면 안 됨. 고개를 위로 돌려 천장까지 확인해야 함.

참고로 본인은 친구 집 바퀴 박멸하러 1박 2일 출장 갔다가 무심코 찬장에 얼굴 넣어 천장 쳐다봤는데, 바퀴벌레가 내 얼굴에 떨어진 적 있음. 반사적으로 맨손킬하느라 (똥 있는지 본다고 난시교정 안경 끼고 있던 거 깜빡하고) 스스로 코 후려쳐서 코피 난 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나처럼 멍청하게 다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천장 수색할 때 맨손킬 자제’를 머리에 새겨두도록.











<신뢰성을 위한 본인 약력>


- 바퀴벌레 관련 글&영상 500개 이상 정독

- 본인 집에 유입된 바퀴벌레 4회 킬, 시골 할머니 댁에서 20회 이상 킬, 친구들 SOS 받고 친구들 집으로 출장 나가서 50회 이상 킬.

- 바퀴가 알 까서 업체에 50만원 이상 쓰고도 해결 못했던 친구 집에서 2박 3일 숙식하며 대대적 바퀴벌레 사냥 후 현재 1년 동안 바퀴벌레 미출몰

- 새벽 3시에 울면서 비명 지르는 친구 집으로 출장, 장수말벌 수준으로 위잉 소리 내며 날아다니던 5cm 넘는 초대형 미국바퀴 3분 만에 맨손킬 성공^_^

- 집에 살충제 없음 (상여자답게 기술의 도움 받지 않고 물리력으로 죽인다는 마인드. 킬 중 킬은 물리킬!)









일단 지금 생각나는 거만 써 봤음.

더 생각나면 추가 예정. 댓글로 질문 가능. 단 글 제일 위에 말했듯 공댓 바퀴벌레 사진 절대 금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