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zul.im/0OR8gL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최근 서로 부모님 인사 마치고 3주전 예식장 상담 후 내년으로 날까지 잡고 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어리고, 연봉은 5천만원(생산직)
저는 6천만원(중견기업) 입니다.
모아놓은돈은 남자친구가 저보다 훨씬 적구요. 그래도 저는 기꺼이 결혼하는데 숨김없이 다 보태려고 했습니다.
우연히 몇일전 맞벌이에 대해 얘기하다가, 제가 결혼후에도 가능한 일을 할수 있을때까지는 하지만 혹시 계획치않은 임신이나 여러상황을 고려해 육아문제로 쉬게 될수도, 그만둘수도 있다고 얘기하니 갑자기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요즘같은 세상에 맞벌이 아닌 부부가 어디있냐며, 임신해서 아이 낳을때까지는 그렇다쳐도 무조건 같이 벌어서 생활비에 보태야된다며..
그래서 제가 무조건 그만두겠다는게 아니다, 결혼을 막상 하고나면 여러상황이 생길수도 있는건데 내가 무작정 평생 일하겠다고 단정지어버리는게 아닌거 같아 얘기한거라 설명하는데도 말이 안통해요.
자기 연봉이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외벌이는 너무 힘들다며 무조건 같이 일해야된다며..
너 그렇게 쉽게 일 그만두고 살림할 생각이면 이 결혼 엎자고 합니다.
이런 사람 왜 만났냐구요?
지금까지 이 사람 만나면서 이 정도로 맞벌이 강요하는 사람인줄 전혀 몰랐습니다.
자상하기만 했던 사람이 막상 날을 잡고 오니 본색이 드러나는건지;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남자친구 부모님부터 살아온 환경도 좀 가난해요. 그래서 자꾸 여자 돈벌이에 집착하나? 생각도 들고..
제가 결혼하자마자 때려치겠다는것도 아니고, 피치못할 사정에 그만두게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고. 또 제 성격상 남편에게 마냥 용돈 받으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만약 직장을 잃게 되면, 아르바이트든 뭐든 해서 제 밥벌이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속상한 마음에 부모님께는 아직 말못하고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조상신이 도왔다며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그따위로 배려없이 말하는 새끼랑 살고싶냐고, 이제라도 알았으니 뜻대로 엎어주래요..
이 문제로 저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친구들말이 맞음 조상신이 도왔다. 부모님한테 말해도 별반다를거없음. 저런남자는 아프면 배우자버리는 인간들중 하나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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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저링화 작성시간 24.07.03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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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종 작성시간 24.07.03 모질이인가 저걸 묻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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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구라미라미 작성시간 24.07.04 지금 여자가 돈 많은건 그냥 넘어가면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수입이 없을 경우는 화내는 놈을....뭘 믿고 만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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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리함께노래불러요 작성시간 24.07.04 이런 것조차도 커뮤에 글 올려서 의견을 물어봐야해? 하아... 본인을 좀 더 우위에 두고 살아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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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버크라 작성시간 24.07.06 결혼해~결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