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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친남편의견안궁금 작성시간24.07.08 셀프계산대라는 이름 하에 고객이 노동을 하게 만드는 이 시스템은 결국 기업의 이윤을 향해 가는건데 어쩔 수 없지~ 하고 아무도 의문이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지점이 많아질 수록 미래가 빠르게 저렇게 바뀔거라는 상상은 함. 셀프계산대 도입해서 아낀 인건비는 오롯이 기업의 이윤으로 돌아가지만 노동자 대신 노동하고 바코드 찍는 고객들에게 물건값 10원이라도 깎아주는지? 기술의 발전이 세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게 아니라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는 식으로만 가고 있는데 받아들이기만 하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 순간 정말 끝장이란 생각밖에 안 들어 1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단 하나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기만 해도 그게 생겨났다고 할 수 있는건지 일자리를 잃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건지 그냥 당연한거니까 자연스럽게 도태 되어야 하는건지 밀려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