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몇백개 넘어가면 용량 넘쳐서 문자보관함에 중요한 메시지들 따로 저장하고.. 미니홈피 열심히 꾸미고 서로 스티커 붙여주고 이런 거 그 시절엔 이게 당연한 일상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니까 왠지 그 시절만의 낭만이고 감성처럼 느껴지잖아ㅋㅋㅋㅋ심지어 놀토 없어지기 전에 토요일에 학교가던 것도 낭만 같음...
그 전 세대 삐삐세대는 숫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어서 486, 8282 이런 걸 만들었던 건데 그게 또 시간이 흐르니까 왠지 낭만적이고..좀 더 올라가면 손편지나 공중전화 얘기도 할 수 있겠다
이런 걸 보면 분명 지금 시대의 문화나 매체들도 한 십몇년 흐른 뒤엔 낭만으로 여겨질 것 같음.. 내가 생각한 건
- 본새나는 인스타 아이디 만들려고 고민하는 거
- 카톡 1 사라지는지 안 사라지는지 신경 쓰는 거
- 코시국으로 인해 비대면 화상 수업/근무 하면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 생겨난 거
- 유튜버들이 분위기 테마 별로 음악 플레이이스트 만들어주는 거
- 인생네컷 (이건 유행 지나고 나면 무조건 낭만으로 기억될 거 같음)
지금 세대엔 그냥 당연한 문화지만 이런 것들도 시간이 흐르면 지금 시기만의 감성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여시들은 지금 시대의 무엇이 낭만으로 기억될 것 같은지 말해주라
- 낭만에 미친 여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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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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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끝없는 이야기 작성시간 24.07.08 인생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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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urrender, or go extinct 작성시간 24.07.08 아이돌 영통하기? 릴스나 댄스 챌린지? MBTI 열풍? 인스타디엠으로 썸타기? 아 그리고 막 그런 유명 동물스타들 랜선으로 예뻐하는거 절미나 푸바오같은ㅋㅋ 아 그리고 단체주의 직장문화 약간 꼰대지만 서로정있는 그런거..
상상하다보니 재밌다 -
작성자고구마10000개 작성시간 24.07.08 책읽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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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밥로드 작성시간 24.07.08 1 사라지는거에 전전긍긍하고 1 안사라지게 비행기모드로 읽고 그랬던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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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육백 작성시간 24.07.08 종이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