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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태국 '현대판 노예' 하루 16시간 동안 새우 껍질 벗겨

작성자한국열폭멈춰라|작성시간24.07.08|조회수3,144 목록 댓글 6

출처: 여성시대 한국열폭멈춰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08053535?sid=104

업주들, 미얀마 이민자들 노예처럼 부려…아픈 날에도 일 시켜

태국 정부·경찰 부패…단속해도 업주·인신매매 조직은 처벌 안 해

(사뭇사콘<태국> AP=연합뉴스) 매일 새벽 2시, 문을 발로 차는 소리와 '일어나'라는 소리에 31번(No 31)이라 불리는 남성은 아내와 함께 잠에서 깼다.

31번과 아내의 긴 하루는 이렇게 새벽 2시에 시작해 16시간 노동이 끝나면 마무리된다.

태국 중남부 사뭇사콘의 작업장에서 이들 부부가 하는 일은 전 세계 음식점과 시장에 공급되는 새우의 껍질을 벗기는 작업이다. 이들은 수 시간 동안 차가운 얼음물에 손을 넣고 새우 껍질 벗기기에 임한다.

AP통신 탐사보도팀은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판매되는 껍질 없는 새우들이 이처럼 '현대판 노예'로부터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들의 열악한 노동 실태에 대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출신의 31번과 아내가 새우 껍질 벗기기 작업장에 팔린 이후 이들의 삶은 약 100명의 다른 미얀마 이민자들을 거느리는 태국인 업주로부터 좌지우지되고 있다.

이들 부부가 일하는 작업장에는 작업대가 높아 손도 올릴 수 없는 소녀들까지 받침대를 놓고 작업했다. 이들 중에는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저임금이나 무임금으로 일하고 있다.

태국인 업주는 이들 노동자를 이름 대신 번호로 불렀다. 31번의 이름은 틴 니오 윈이다.

틴 니오 윈은 "잠깐 작업장에서 일한 후 충격을 받았다"며 "아내에게 '이렇게 가다간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틴 니오 윈과 아내는 새우 껍질을 빠르게 제거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작업장에서 '소'나 '물소'로 불렸다며 음식을 먹을 때만 외출이 허락되고 언제나 감시가 붙는다고 덧붙였다.

새우 껍질 벗기기 노동자 대다수는 틴 니오 윈처럼 작업장 업주에게 팔려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불법 노동자이기 때문에 작업장 업주는 툭하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하며 이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심지어 합법적인 이민자들도 업주가 신분증명서를 강탈해 떠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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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fxxkgotitsweat | 작성시간 24.07.08 우리는 지금도 염전노예있잖아 전혀 놀랍지않음 그저 슬픔
  • 작성자파란통닭 | 작성시간 24.07.08 이것도 저것도 참... 인간들이 어쩜 저러냐 정말 이해가 안가 일말의 동정도 없나
  • 작성자Surfaces | 작성시간 24.07.09 왜 하필 태국을 갔을까..?.. 미얀마 난민신청 할 수 있는거 같던데.. 나 워홀할때 미얀마에서 난민으로 뉴질랜드 들어온 코워커 있었는데 그친구 말론 처음에 말레이시아로 갔다가 난민 대우가 안좋아서 뉴질랜드로 왔다고 했었거든..?.. 절차가 어떤지 난민신청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어차피 타지에서 살거 좀 더 나은 대우해주는 나라로 바꿨으면 좋겠네…
  • 답댓글 작성자군만두 | 작성시간 24.07.09 나도 잘은 모르지만 비행기 탈 돈이 없으니까(비자도 그렇고) 바로 옆 나라인 태국으로 많이 가는거 아닐까
    태국에 캄보디아 미얀마 불법체류 노동자 많다더라고
  • 답댓글 작성자Surfaces | 작성시간 24.07.09 군만두 아아… 아예 비자조차 신청을 못하는구나… 그래서 불법체류구나…. 현실이 씁쓸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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