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한국의 언론들은 지금 트럼프에게 보내는 관심과 호들갑의 반이라도 연초의 이재명 암살 시도에 보여줬어야 했다.twt
작성자타인을베려하는마음작성시간24.07.15조회수2,211 목록 댓글 16출처: 여성시대 카카오82%, 트위터
유혈 사진 있음 주의
2. 이런 정치 폭력을 분명히 반대한다. 이것은 도덕적으로만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틀렸다. 이제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은 더욱 결집하고 극단화될 것이다. 레이건 암살 시도가 그의 대선 승리와 신자유주의 반세기를 열었던 것처럼. 암살범은 트럼프에게 최고의 선물을 줬다.
— 전지윤 (@ratm71) July 15, 2024
4. 민주당과 진보가 트럼프를 악마화해서 테러를 유도했다고? 동의할 수 없다. 분노와 비판은 혐오 선동과 다르다. 정말로 상대를 혐오하고 악마화한 것은 트럼프다. 특히 트럼프는 소수자, 이민자, 무슬림을 악마화해 왔다. 어제 피격 시점에도 트럼프는 이민자 혐오 선동중이었다.
— 전지윤 (@ratm71) July 15, 2024
6. 따라서 트럼프는 일부 언론이 말하듯 ‘영웅적 불사조’가 아니다. 그는 자신이 부추긴 정치적 양극화와 혐오와 폭력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결과를 보고 있다. 이 섬뜩한 현실이 바로 트럼프가 만든 ‘더욱 위대해진 미국’의 실체다. 주먹을 쥐고 흔드는 쇼맨십으로 가릴 수 없다.
— 전지윤 (@ratm71) July 15, 2024
8. 트럼프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요인 암살, 폭격은 제3세계에서 미국이 적용하고 지지해온 군사외교 정책이다. 트럼프는 귀가 찢어졌지만,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는 미국의 지원 속에 매일 수십수백 명이 팔다리가 찢기고 죽어가고 있다.
— 전지윤 (@ratm71) July 15, 2024
10. 한국의 족벌언론과 보수우파들은 죽다 살아난 트럼프에게 보내는 관심, 걱정, 연민, 호들갑의 절반 정도라도 지난 연초의 이재명 암살 시도에 보여 줬다면 어땠을까 싶다. 오늘도 조선일보에는 ‘대선 전에 사법부가 인간같지 않은 이재명을 정리해 줘야 한다’는 칼럼이 실렸다.
— 전지윤 (@ratm71) July 15, 2024
"트럼프의 귀에 긁힌 작은 상처가 전 세계를 뒤흔든 반면, 한 번의 공격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은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https://t.co/oa9nBImmED
— 전지윤 (@ratm71) July 15, 2024
(사진은 오늘 7월 15일자 한겨레 만평)
화제가 된 에반 부치 기자의 사진이 '올해의 사진'으로 꼽힐 거라는덴 이견이 없지만...51:49의 마음으로 저라도 지금과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단 생각이..ㅎㅎㅎ 하지만 외로운 선택이 되어버렸네요ㅎㅎ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역사에 남을 사진이 지면에 빠진 셈이니까요
— 박다해 (@doallpark) July 15, 2024
서울신문도 다른 사진을 선택하긴 했군요 ㅎㅎㅎ pic.twitter.com/edeB2LTCUj
— 박다해 (@doallpark) July 15, 2024
그래도 말하고 싶다 영웅적은 개뿔 애초에 공공 장소에서 쉽게 총알이 날아다니도록 한사코 보장하는 사회 자체가 완전 짜쳐 보인다는 것을 영웅성과 비장함의 대부분이 그 짜침 위에서 건설되어 있다는 것 그것 하나도 멋지지 않다는 것
— 김명남 (@starlakim) July 1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