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4년차인데 원래부터 거북목이 심하고
일어날 때마다 목,어깨가 항상 아팠음ㅠㅠ
심하면 손이 저리고 두통까지 왔었을 정도로
그다지 목디스크 상태가 안좋았었음
본인한테 잘 맞는 베개로 바꾸니까 좋아지더라구!
참고로 나는 목이 긴 편이라서
낮은 베개를 선호하지 않음 무조건
낮지도 높지도 않는 적당한 베개를 좋아함
글고 푹신한 거 별로 안좋아하고 무조건 단.단
유명한 그 척추카페에서
추천 받고 좋다는 별의 별 베개들 다 써봤는데
물론 여시에서도 추천글 보고 산 것도 있지만!!
아무리 비싸고 좋은 베개여도
나한테 안맞는 경우도 많았고
진짜 자기한테 잘 맞는 베개가 따로 있더라...
1. 템퍼
척추카페에서 추천글이 꽤 많고
가격이 개비싼데 백화점에서 큰맘 먹고
구매했는데 처음에 탄탄+푹신이었고
밀레니엄으로 그냥 사이즈 s로 샀었음
체격이 작은 여자들은 xs로 많이 산다고 하더라
나는 키큰편이고 꽤 체격이 커서 s로
근데 오래 쓰진 못한 듯 쓴 지 일년 가까이
어이없게도 목 지지하는 부분이 완전 푹 꺼짐ㅅㅂ
그 부분만 계속 탄탄했으면 계속 잘 썼을 듯..아쉽ㅜㅜ
열에 약한 라텍스라 온수매트나 전기장판 위에
같이 쓰면 휠씬 잘 꺼진다고 하더라고
난 온수매트 포기 못해서..ㅜ그냥 다른 베개로 갈아탐
원래 템퍼 베개 수명이 1년부터 많게는 2년이랬음
온수매트 안쓰더라도 확실히 오래 못씀
2.씨가드베개
그나마 낮은 베개 치고 괜찮았던 베개로 잘 썼음,,
엄청 단단하고 낮은 베개임
특히 크기가 아담하고 작아서(캐리어에 들어갈 정도로)
어디 여행갈 때 딱 들고 가기가 좋았음,,,,그럭저럭
잘 잤던 거 같다
옆으로 자는 버릇이 있고 푹신한 베개 잘 맞는 사람은 이 베개는 피하는 게..ㅎ
단단해서 옆으로도 편하게 못눕더라구ㅠㅠ나는 똑바로
누워자는 편이라서 편하게 느꼈을 수도 있음
베개싸움도 못할 정도로 진심 단단해
난 원래 남의 집이나 낯선 곳에서 일반 베개랑
푹신한 호텔베개 그런 거 너무 쉽게 못베고 자서
집에서 쓰기보단 그냥 밖에서 필수템이었어
담에 해외여행 간다고 하면 면세로 꼭 살 듯
집에서도 잘 썼음 추천할만해
울할머니도 이 베개 베고 주무시더니
좋다고 너무 탐내셔서 드렸었음ㅎ
3.메밀베개
여시에서 추천글 꽤 보여서 샀는데
나한테 그닥이었다.........수건베개랑 비슷하다고 하더라
수건베개가 잘 맞은 사람한테는 딱인 듯!!
나는 처음에 쓰다가 아무리 적응해려고 해도
안맞더라구 왤까....좀 뒤척거리게 되는??
재질이 메밀이여서 그런가 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림 목 지지해주는 부분이 꽤 꺼지더라구...약했음
목이 긴데 뒷통수가 아예 침대바닥에 닿아서
더 뻐근하게 느껴짐...난
바닥에 뒷통수가 안닿아야 더 편한가봐ㅠㅠ
한달도 안돼서 그냥 침대 한구석에 쳐박아둠ㅠㅠ
4.디스코팡 베개
이 베개는 여시에서 추천 받아서 산건데
처음에 분명히 잘 썼었음 목부분 뭐라고 해야되지
높이 조절하는 거 있는데 원하는 높이로
그 목부분에 속에 들어있는 빨대 비슷한 플라스틱이 있는데그걸로 뺄 수도 있고 더 넣을 수도 있고 그런!!
근데 재질이 플라스틱이라서 그런지
나중에 점점 갈수록 꺼짐ㅜㅠ꺼지니까
목 제대로 못받쳐주니까 점점 아프더라
희한하게 허리까지 아팠음 목디스크 증상이
더 심해졌음 ㅅㅂ......
베개 바꿀 때마다 느끼는거지만...목 지지해주는 부분은
필수로 튼튼하고 단단해야되는 거 같음.......
5.수니홈
역시 여시에서 추천 받고 삼ㅎㅎㅎㅎ
이 베개는 인생베개임 나한테 존나 잘 맞음ㅜㅜ
벌써 이년넘게 썼었는데 만족함
여긴 재질이 뭐더라 메밀 말고 바이오피드폼이었나?
나는 메밀의 특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싫어서
일부러 바이오피드폼으로 샀었어
다른 베개에 비해 오래 쓸수록 꺼지긴 해도
덜 꺼지는 거 같음 옆으로 자기에도 편하다
글고 높이도 조절 가능! 머리 닿는 부분에
낮게 아님 높게 그렇게 조절도 할 수 있어서
모양 잡기 쉬움
여긴 목 지지해주는 부분이 젤 탄탄해서 괜찮은 듯!!
이 베개 쓰고 나서 증상이 많이 괜찮아졌어
+) 혹시 수니홈 목부분 점점 꺼진다 느껴지면
양쪽에 고무줄 두개로 묶는 걸 추천해!!!
그럼 휠씬 더 탄탄해져서 오래 쓸 수 있음
다음에 우유베개 살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