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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47년만에 만난 북한 남편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7.19|조회수16,175 목록 댓글 30

출처: https://www.fmkorea.com/7264988831

 




레나타 홍 이야기

 

 

 1955년 9월 처음만나 60년 4월, 그녀는 동독에 유학 왔던 북한 대학생  홍옥근씨와 결혼한다. 

 

 

당시 북한은 동독과 교류가 활발했는데 그때 유학온 홍옥근씨와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했던 신혼 생활은 1년만에 끝나게 된다.

 

 

 

 

 

61년 4월 북한 당국이 북한 유학생들을 

 

강제 소환했기 때문에 홍옥근 씨는 고국으로 귀환하게 된다.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이던 레나테는 

 

2주일이 넘게 걸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북한의 출산 환경 등을 고려하여 

 

남편따라 북한으로 가는 계획을 포기하며 이별하게 된다. 

 

 

 

북한으로 돌아간 남편은 아내에게 2년간 약 50통의 편지를 보내다

 

63년 2월 26일 보낸 편지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한시도 잊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2006년 한국 언런과 독일 언론에 이 사연이 소개되고 

 

각 정부와 여러 기관들의 노력 끝에 이 둘은 2008년 평양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 왜 이렇게 늦게 찾아 왔소? "

 

사용한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한 독일어로 

 

그는 짓궃은 농담을 건넸다 

 

 

 

 

47년만에 재회한

 

부부는 12일 동안 자유롭게 만나고 가족끼리 여행도 다녔다. 

 

그렇게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에 또 만나자는 말을 뒤로 이별한다 .

 

 

4년뒤 레나타 홍은 북한에 있는 남편을 만날 기회가 생겼지만

 

상봉 3주전 레나타 홍은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의사가 작성한 남편의 사망 소견은 평소 고혈압 증세가 있던 남편이 

 

가족 상봉일이 다가오면서 흥분했고 이로 인해 뇌출혈이 왔을 것이라고 했다. 

 

 

 

 

52년간 이어진 부부의 비극적인 사랑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레나테 홍은 평양에 돌아와 그의 묘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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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빵실토실 | 작성시간 24.07.19 동양 서양인인데 둘이 뭔가 닮으셨다..
  • 작성자바르셀리나 | 작성시간 24.07.19 https://h21.hani.co.kr/arti/world/world_general/39796.html

    여기 기사보면 비슷하게 동독에서 유학하다 북한으로 돌아가신 분들 정부에서 북한여성이랑 재혼하기를 강제했다? 이런 얘기 나와 거부하고 다시 동독으로 탈출하려다가 잡히기도 했대..
  • 작성자성부성자성령 | 작성시간 24.07.19 ㅜㅜ….
  • 작성자슬퍼힝 | 작성시간 24.07.19 2년간 50통의 편지ㅠㅠ 한달에 한통씩 부치셨네 마음아프다... 윗댓 링크해준 기사 보니 그뒤엔 강제로 편지 끊긴듯... 재혼했다고 탓하고 싶지 않음
  • 작성자미니미니찡짱 | 작성시간 24.07.19 에고....ㅠ 슬프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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