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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네이트판] 전남친이 저희 회사에 입사했어요

작성자세상살기쉽지않타|작성시간24.07.20|조회수16,414 목록 댓글 33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72872981?currMenu=best&stndDt=20240720

안녕하세요
대수롭지 않은 일일수도 있지만 저는 많이 고민이 되어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남친이랑은 2021년에 1년동안 만났었구요 보통 연인이 그러듯이 사소한 일로 자꾸 싸우다 지쳐 헤어졌어요.
저는 지금 결혼한지 6개월 됐습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에요.

저는 지금 회사에 그 친구와 헤어진 직후 22년도에 입사하게 되었고, 전남자친구는 저랑 전공도 전혀 다르고 준비하던 길도 달라서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희 회사가 특성상 부서가 많은 편이긴 합니다. 저는 현재 총무팀에 있구요.. 옆자리 직원이 몇일전 기술팀에 신규발령 남자 세명 들어왔는데 전부 다 훈남이라면서 호들갑을 떨길래
아 그래? 하고 일이 너무 바빠서 오전 업무 부랴부랴 마치고 점심 먹으러 구내식당에 갔는데, 전남자친구가 있는거에요;;
내가 잘못 봤나? 하는데 진짜더라구요. 순간 저도 얼굴이 확 굳어져서 일부러 멀리 떨어진 자리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인사는 당연히 하지 않았고 밥 먹고 와서 오후 업무 중이었는데, 카톡 알람이 떠서 보니 전남친이에요.
니가 이 회사 다니는줄 상상도 못했다고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좋다고 그래서 다른 팀이지만 각자 잘해보자고 응원한다고 보냈는데,

문제는 제가 씹어도 씹어도 카톡연락을 계속 해요.
그래서 어제 얘기했습니다. 나 결혼도 했고, 우리 어디까지나 같은 회사 동료로만 마주치면 인사하고 지나가는 사이었으면 좋겠다니까
자기는 친구 한명 생긴거 같아 좋다며 의지하고 싶대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그게 뭔 상관이냐고..
그리고 또 어디서 들었는지 저 주말부부인것도 안다며 평일 저녁에 맛있는거 자주 먹으러 가자고.
은근슬쩍 퇴근하고 일 이야기 외에도 카톡으로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확실히 선 그으면 그만인데, 어쨋든 마음을 주었던 사람이 같은 회사로 오니 마음이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심지어 기술팀과 거리도 가까워서 그쪽 복도 지나가면서도 괜히 신경쓰여요..

이대로 적당히 선 그으면서 지내는게 맞는건지..
전연인이 같은 회사로 들어온 분들 혹시라도 계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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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래비트 | 작성시간 24.07.20 아니 무슨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쓴건지
    이해가안됨 ㅋㅋㅋㅋ
  • 작성자화이트수정테이프 | 작성시간 24.07.20 글쓴이 벌써 흔들림 아 라틴새 감성이다
  • 작성자겨유 | 작성시간 24.07.20 벌써부터 느껴진다 금사 갬성
  • 작성자cherrycoke | 작성시간 24.07.20 여자도 흔들리니까 저러지 진짜 싫었으면 이미 차단박고 말걸지말라함
  • 작성자송주불냉면 | 작성시간 24.07.20 진짜 조금 읽자마자 주작티나는글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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