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com/watch?v=uZBMOuxAcWM&si=Ri0bn2nM3poC1FQx
어른 옆자리을 차지하기 위해 고생한 보람이 있게됐어!
그런데 이건 상황이 얼마나 안좋은지를 보여주는 먹잇감이긴해.
성체가 캐낸 건 왕노래기인데
얘 피부에는 맛이 지독한 독소가 있어.
스위프트는 노래기를 모래에 문질러 피부를 벗기고
먹기 시작했어.
이렇게 먹이가 부족할 땐 쓴맛이 나도 참고 먹는 수 밖에 없어ㅠㅠ
지금은 맛을 따질 처지가 아니거든.
아기여도 본능적으로 아는 거지.
생존본능이 1순위인 야생동물이니까
먹이에만 열중하면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몰라.
경비를 선 미어캣들에게
무언가 포착됐어.
성체든, 새끼든 빨리 무리들 곁으로 돌아가야해.
뭉쳐있어야 안전하기 때문이지.
"아 모두들 모여듭니다."
스위프트와 다른 새끼들도
잔뜩 긴장한 상태야.
다행히
잘못된 경보였어.
이 독수리는 죽은 사체만 먹는 독수리류거든.
스위프트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지만
많이 긴장한 탓에 힘들었나봐.
긴장이 풀린 새끼들은 지쳐서 어깨동무하고 잠듦.
형제 등에 턱도 괴고 잠.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
아침을 바쁘게 보낸 뒤
미어캣들은
느긋하게
휴식시간을 즐기는 중이야.
놀란 가슴이 진정됐는지
모두 장난을 치며 놀고있어.
이러면서 긴장을 풀기도 하는거지.
뿅!
(미어캣젤리)
스위프트도 잠에서 깨어
이 놀이에 동참했어.
형제 꼬리 물고 늘어지기🥹
새끼들이 용기를 되찾은듯해.
"마이크를 물어 뜯을거에요. 보세요."
카메라맨인 토비를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 ㅋㅋ
(카메라 들고 가만히 오랜시간 있고 위협적이지 않으니
위험하지않은.. 등치가 좀 큰 미어캣정도로 생각하는듯ㅋㅋ
아까도 독수리 보고 모여 들었을 때
이 카메라맨 중심으로 모여듬ㅋㅋㅋㅋㅋㅋ)
토비는 어떻게 이 야생동물들 곁에
이렇게 가까이 갈 수 있었을까?
모두 과학 연구 덕분이야.
지난 20년간 연구자들은
미어캣의 일상을 빼놓지 않고
꼼꼼히 기록해왔는데
그 사이 미어캣들은 이 움직임이 적은 휴먼들에게
익숙해진거야.
촬영팀을 불편히 생각하지 않고
가까이 있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된거야.
아마 몸에 올라가서 경비까지 선 걸 보면..
저 카메라맨은 나뭇가지로 쓰임새를 인정받은듯해.
풍경의 일부로도 생각하는거지
(조심히 움직이는 이 휴먼들에게만 경계를 푼거니 걱정ㄴㄴ)
카메라맨은 감시탑으로 쓰기에도 아주 안성맞춤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식시간도 잠시, 에밀리는 무리를 다시 이동시켜야해.
집(굴이있는)에서 멀어질 수록
위험은 더 커지기 때문이야.
오늘 에밀리는
진짜 위험한 결정을 내렸어.
도로까지 나온거지.
도로를 건너가면 먹을게 많을지도 모른다는 판단때문이야.
하지만 미어캣에겐 도로가 두렵기만 하고
새끼들은 특히 더하지.
매년 미어캣 10마리 정도가
이곳에서 희생되곤해.
에밀리가 먼저 건넘으로서
다른 미어캣들에게도 건너라고 신호탄을 쐈어.
위험천만 ㅠㅠ
어른들이 건너니 아가들도 따라 건너는 중인데
혼자 남은 스위프트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먹이를 얻어 먹으려면
무리를 쫓아가야해.
스위프트도 출발.
위험했지만 안전히 도착!
위험했지만 에밀리의 결정이 옳았어.
이곳 건넛편엔 먹잇감이 아주 많아.
스위프트도
자리를 잘 잡았어.
먹이를 찾는 어른들 한 가운데에 자리를 잡은거야.
먹이를 애원하는 소리(낑낑비슷)가 가장 크고 뚜렷해서
어른들이 애기들 먹으라고 자리에 남겨두고 간 먹잇감들은
모조리 스위프트 차지가 되었어.
(성체들은 먹잇감 발견하면 자기도 먹지만
아가들거 남겨두고 또 먹이 찾으러 자리 옮김.
이걸 어느정도 계속 반복.)
모두가 충분히 먹을만큼
(수컷경비병)
먹이가 아주 넉넉해.
하지만 이곳은 다른 미어캣무리의 영역인만큼
조심해야해.
아무것도 모른채 먹는데 정신이 팔린 스위프트와 달리
어른들은 자기무리의 영역이 아니라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경쟁무리의 곳간을 털다가 들키면
참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야.
사실 미어캣 최대의 적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다른 미어캣 무리거든.
한정된 영역 안, 한정된 먹잇감을 지키기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동물이지.
미어캣은 텃세가 심하며
평생 자기들만의 영역을 고수하는 영역동물이기도해.
위스커무리는 가뭄때문에 이곳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
적들의 눈에 들키는 날에는 특히 새끼들이 위험해져.
한 달 전 즈음.
미어캣 무리간의 대대적인 싸움이 벌어져
새끼 한 마리가 희생된 적이 있어.
(얘네 싸울때 물어뜯고 구르고 다 함.
영역 침범한 미어캣무리에게 공격성이 최대치로 높아짐)
그렇다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도 아니야.
먹이가 많은 곳에 왔으니
최대한 먹어둬야해. 일단 살아야지.
일부가 망을 보는 사이
나머지는 부지런히 먹는 중이야.
(서로 돌아가면서 경비 섬)
하지만 운이 마냥 좋을 수는 없는 법.
비가 내리지 않아
주 먹이인 유충과 애벌레들이
평소보다 더 땅 속 깊이 숨어버린거야.
그래서 먹잇감을 찾으려면 땅을 훨씬 더 많이 파헤쳐야해.
게다가 먹잇감을 손에 쥐는 건 시작일 뿐.
서둘러 삼키지 않으면 빼앗길지도 몰라.
이렇게 상황이 힘들 땐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이 깃털 달린 좀도둑은
미어캣들을 따라다니면
얻을 게 많다는 걸 터득했고
이들에게 순진한 새끼들은
더 없이 좋은 목표물이야.
다음 3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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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함냐함냐함냐함함 작성시간 24.07.20 머리 위에서 망 봐 ㅋㅋㅌㅌ 그나저나 너무 먹고 살기 힘들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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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키무키만만수 작성시간 24.07.20 진짜 재밌닼ㅋㅋㅋㅋㅋㅋ ㅠ 미어캣들 머무나도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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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리그 오브 레전드 작성시간 24.07.20 아저씨도 무리로 받아준거 미치게 귀엽다 … 개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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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륜륜륝륝휸휸휺 작성시간 24.07.20 아 ㅋㅋㅋㅋㅋ카메라맨 중심으로 모인거랑 머리위에서 보초스는거 개웃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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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름,아메리카노 작성시간 24.08.22 미어켓화 되는 카감 너무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