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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귀요미 아기 미어캣 스위프트의 성장일기 -마지막-

작성자호Rang|작성시간24.07.20|조회수985 목록 댓글 27

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com/watch?v=uZBMOuxAcWM&si=Ri0bn2nM3poC1FQx

이제 날이 밝았으니 무리는 다시 또 먹이를 찾아나서야해

어네스토를 두고 갈 수 밖엔 없는 상황.

눈도 제대로 뜨고 있지 못하는데다가
가까이서 보니 상처가 더욱 심함 ㅠㅠ

어네스토는 어떻게든 버텨보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아.

현재는 뱀의 독이 퍼져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몸도 말을 듣지 않는 상태거든 ㅠㅠ

이 상황에서 가족과 먹이를 찾으러 가는 것도,
그렇다고 전체가 먹이를 포기하고 어네스토 곁을 지키는것도
모두 무리인 상황.

어네스토는 굴 앞에서 긴 잠에 빠지려는듯해.

이것이 위험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미어캣의 암울한 현실이기도해.
매일같이 뱀같은 천적과 마주치고
일부는 희생될 수 밖에 없지.

그렇게 해가 저물고

다시 날이 밝았어.

한마리가 빠졌지만

위스커 무리는 이웃먹이를 훔치는 것을 포기하지않아.

위험을 감수한 보람이

크긴해.

스위프트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태어난지 7주째인 지금,

몸집이 두배가 됐어.

하루하루 독립심도 커져서

이젠 직접 땅을 파서
먹이를 발견해내기도 해.

멀리 떠나있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집에 불청객이 찾아 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위스커 무리가 지금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어.

경쟁 무리가 그들의 굴에서 자고 간거야.

(냄새로 식별. 무리마다 냄새가 다 다름)

영역동물인 미어캣들은
지금 심기가 심히 불편한 상태야.

심기가 불편하다 못해 다들 공격적으로 태도가 바뀌었어.
타이밍이 좋지 않은 지금 위스커 무리의 눈에 띈다면
누구도 무사하지 않을거야.

무리에 또 한번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어.

꼬리는 하늘을 향해 쭉 뻗고
등은 둥글게 휘고
잔뜩 화가난 채로 추는 전투 춤은
힘을 과시하는 행위야.

(저 자세에서 점프하고 뛰어나가는거)

규모가 클 수록 적이 꼬리를 내리고
도망칠 가능성이 커.

전사인 어네스토의 빈자리가 크지만
대신 이번엔 어느 정도 큰 스위프트와 아가들이 선두에 서며
보호받기보다 전투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빈자리를 메우고 있어.

이 언덕은 위스커 무리의 영역과
또 다른 미어캣 무리인 '세콰이어' 영역의 경계선이야.

스위프트는

무서운게 없어보여.

앞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정찰하는 스위프트.

침입자들은 싸워봐야 소용이 없을거라는 걸 깨달은듯해.
그 어디에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위스커 무리가 너무 강했던 거지.

(치고빠지기를 잘해야함.
이 판단을 리더가 그때그때 잘해야하는 것도 중요.)

스위프트는

처음으로 전쟁상황을 경험했어.
(이전엔 성체들의 보호만 받다가)

최근 아슬아슬한 일들을 많이 겪은 탓에

무리 전체가 마음을 놓을 수 없이
모두 경계태세중이야.

저 멀리 수컷 한 마리가 모습을 나타내자
모두 바짝 긴장했어.

이웃무리에서 보낸 정찰병일지도 몰라.

이웃무리의 수컷이 겁없이 짝짓기의 기회를 노리고
찾아오기도 하는데

그러다 걸리면 죽음을 면치 못하게 돼.

더구나 지금은 위스커 무리의 분위기도 좋지 않아.

"위스커 무리입니다.

스위프트가 선두에 섰어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요.

이러다 놓치겠어요!"

(말 마치자마자 카메라 들고 뛰어감)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어.

"세상에!

굉장해요!"

미어캣 수컷은 정찰병도, 다른 무리도 아닌

어네스토였어.

어네스토는 혼자 죽음을 이겨내고
가족들을 쫓아왔고 가족들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해주고있어.

(아가들 중엔 스위프트가 제일 좋아함.
스위프트를 잘챙겨줬거든)

미어캣은 정말 놀라운 동물이야.

이틀 전 코브라에 물려 당연히 죽은 줄만 알았던 어네스토.

어네스토는 힘겨운 사투끝에 다시 무리에 합류했고

상태도 꽤 좋아 보여.

어네스토야말로 미어캣의 회복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해주는
산 증거인셈이야.

칼라하리 사막의 겨울이

더욱 깊어지고

스위프트가 태어난지

어느덧 두달이 됐어.

그동안 위스커 무리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생존하는데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전수해줬어.

덕분에 스위프트는

일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를 성공적으로 보냈어.

이제 완전히 독립하기까지
딱 한 가지만 더 배우면 돼.

꼬리에 독침이 있는 먹이에 관한 거야.
바로 전갈.

미어캣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 중 하나야.

미어캣에겐 최상의 별미지만
위험이 따르지.

전갈 중엔 사람을 죽일만큼의
치명적인 독을 지닌 것들도 있기 때문.
미어캣 성체들은 독에 대해 어느정도 면역이 되어있어.

하지만 스위프트에겐 아직 면역이 없는 상태지.
잘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어.

어른들에게 전갈을 다루는 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뱀에게 물렸던 사촌 어네스토가

스위프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어.

어네스토가 전갈 사냥을 하면서
독침을 잘라내 먹은 후

남은 몸통은

스위프트에게 건네줬어.

이렇게 몇 번 수업을 더 들으면
스위프트도 머지않아 능숙하게 전갈을 다루게 될거야.

스위프트는

모든 여건이 불리한 가운데서도
훌륭하게 잘 자랐어.

가뭄이 길어지면서 스위프트를 포함한 아가들의 생존율은
단 50퍼센트에 불과했었지.

토비스트롱은 가족의 중요성을 직접 목격했어.

가족들, 특히 어른들은
새끼들의 첫 출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니까말이야.

미어캣이 불리한 여건을 딛고 번성하는 건
바로 그 덕분이야.

위험을 포착하면 에밀리는 절대 무리하게
구성원들을 희생시키지 않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아가들과 무리를
잘 이끌어가는 중이야.

(어네스토 상처 ㅠㅠ)

칼라하리 사막은 동물들을 강하게 길러내고
코브라에게 얼굴을 물리고도 살아남은 어네스토가

그 사실을 온 몸으로 증명해냈어.

스위프트는 에밀리의 딸답게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다른 새끼들을 지배하고
거침이 없으며, 용감하고, 단호하지.

전투 춤(공격하러갈때)을 출때면 늘 앞장 섰어.

3,4년 후엔 이 건조한 사막 한 모퉁이에서

스위프트가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있을지 몰라.


아기 미어캣 스위프트의 성장일기는 여기까지!

❤️모두들 주말 잘보내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문제시 둥글게 말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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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궭댑뷁덼솴됈 | 작성시간 24.07.20 따흑따...어네스토ㅠ 따흑
  • 작성자비구름뭉게뭉게 | 작성시간 24.07.20 어네스토 살아서 다행이야ㅠㅠㅍㅍㅍㅍ
  • 작성자닉넴할거없다ㅠ | 작성시간 24.07.20 나 울어ㅠㅠㅠ 넘 감동이야
  • 작성자륜륜륝륝휸휸휺 | 작성시간 24.07.20 엉엉엉엉 ‼️‼️‼️‼️‼️‼️‼️‼️ 어네스토였어 < 보자마자 오열할뻔 ㅠㅠㅠㅠ제발위스터무리 모두들 건강하고 무탈하게 자라걸아 ㅠㅠㅠㅠ
  • 작성자여름,아메리카노 | 작성시간 24.08.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네스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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