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270402329
"좋은 목자는 양떼의 털을 깎지, 양을 죽여 가죽을 취하지 않는다"
-속주세를 올리자는 원로원의 요청을 반려하며-
"노예의 운명이 준비된 자들 같으니!"
-결정을 망설이는 원로원에 빡쳐서 그들을 뒤로 하고 퇴정하며 한 혼잣말-
"만약 궁핍한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와서 자기 자식들을 위해 돈을 청구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누구나 다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금액을 결코 받을 수 없을 것이고, 국가도 파산해버릴 것이다.
(중략)
호르탈루스여, 분명 아우구스투스께서는 그대에게 돈을 주셨다. 하지만 그 일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고, 또 영원히 주겠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그러잖으면 동기나 두려움, 야심 등이 사라져버려 사람들의 노동 의욕이 감퇴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풍조가 점점 심해져 갈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아주 무분별하게 다른 사람들의 원조를 기대함으로써 개인으로서는 쓸모없는 존재, 국가적으로는 귀찮기 짝이 없는 존재가 될 것이다."
-가난한 원로원 의원 마르키우스 호르텐시우스 호르탈루스가 원로원에서 의석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재산 원조를 해달라고 읍소하자 거절하며-
"나는 개인적으로 방금 전과 같이 답변했지만, 만약 원로원이 승인한다면 그의 아들들에게 20만 세스테르티우스씩 증여하겠다."
-티베리우스의 거절에 원로원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갑자기 말을 바꾸며 한 말-
"젊은 시절에 더할 나위 없이 난폭한 부족들을 정복하고, 그토록 많은 개선식을 수락하거나 거절한 나이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된 지금, 수도의 교외에 머무르기 위해 공허한 포상을 원할 정도로 명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원로원의 약식 개선식 제안을 거절하며-
"그들이 날 존중하는 한, 날 미워하라고 하지."
-원로원에서 평판이 나쁘다는 말에 대한 대답-
이러고도 대중들에게 평판이 좋길 바라느냐 T베리우스야...
참조 사료
로마 황제 열전: 제국을 이끈 10인의 카이사르 (베리 스트라우스 저/최파일 역)
타키투스의 연대기 (타키투스 저/박광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