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정조준한 '한동훈 특검법'으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혁신당 총선 공약이자 1호 법안 '한동훈 특검법'과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안건 상정했다. 법사위에 계류된 두 특검법은 국회법에 따라 청문회·공청회 개최 후 제1소위원회로 회부될 전망이다. 한동훈 특검법이 법사위를 통해 '입법 트랙'을 탄 만큼 민주당 등 야권은 적절한 본회의 통과 시점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전날 대여공세 일환으로 '윤석열·김건희 쌍특검법'도 발의했다. 윤 대통령 검찰총장 시절 한동훈 전 검사장에 대한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의혹, 김건희 여사 인사 개입 의혹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혁신당은 민주당 발의 김건희 특검법과 혁신당 '부부쌍특검'이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병합심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예방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정부 집권 3년차가 되면서 나라에 많은 위기가 있다”며 “우리의 공조와 연대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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