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0730114312027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씨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7.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차 씨는 30일 오전 11시 12분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심사를 마친 후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차 씨는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여전히 급발진을 주장하는지', '사람 없는 쪽으로 핸들을 꺾을 수 없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연거푸 "죄송하다"는 답변만 반복한 뒤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다.
차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앞서 오전 9시 43분쯤 검은색 모자와 안경을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차 씨는 "돌아가신 분과 유족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차 씨는 '급발진 주장 근거가 무엇인지' , '신발과 액셀 자국이 그대로 남았는데 급발진 주장을 유지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힘없는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답변을 4번 반복했다. 이어 "유족분과 돌아가신 분들께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급발진'을 주장하던 차 씨가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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