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0801165940931
일본 언론이 지난달 브라질 정부의 ‘과거사 사과’에 뒤늦게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이 일본계 이민자에 대한 인권 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듯,
일본도 과거 잘못에서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다.
일본은 최근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진보 성향 마이니치신문은 1일
“브라질이 일본인에게 사과, 역사 직시(똑바로 보기)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제목의 사설을 썼다.
마이니치는 “많은 나라가 오랜 기간 (자국의) 억압과 인권 침해 역사에서 눈을 돌려왔다.
하지만 자성 없는 국가는 역사에서 교훈을 배울 수 없고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며
“세계가 점점 더 갈라지고 배외주의(극단적 국수주의)가 횡행하는 가운데,
자국의 잘못을 인정하는 겸손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근 국가 사이에서 역사인식 문제를 안고 있는 일본도 과거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고
성실히 대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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