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pASGlouR_OY?si=NOh1AFnR5tBfTI14
'태미호스'(설명하는사람)는
아프리카 북부의 '아프리캣' 재단에서
30년 넘게 일해오고있어.
"이쪽도 문을 닫을 예정이고,
이 구역도 문을 닫게 될거에요.
우리는 이 방향으로 이끌 예정인데
아무래도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죠."
태미호스는 대형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야.
특히 밀렵꾼과 땅을 지키려는 농부들 때문에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려고 애쓰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쉽게 설명해야해요.
미래의 농부고 선생님이고 정치가니까요.
이 동물들이 미래에 어떻게 될지 결정하는 건
결국 그 아이들의 몫이에요.
물론 지금 이곳에 사는 농부들도 아주 중요하죠.
그래서 우리 연구가 즁요한거에요.
이곳의 농부들에게 이제 사자들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이곳은 원래
사자들의 서식지였기 때문에
'공생해야한다'는 걸 알려줘야 하니까요.
농부들은 자신의 농장을 잘 지키고
잘꾸려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들이지만
농부들도 사자의 가치를 알 필요가 있어요."
사자를 왜 보호해야하는지 알리는 교육적인 캠페인만으로는
농부들을 설득하기 어렵긴해.
하지만 대형 고양잇과때문에 입은 손실을 보상해준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어.
'안드레아스 비제'는 농부들이 사냥을 즐기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맹수를 죽인다고 말하고 있어.
"우리도 그런 대형 동물들을 다룰 줄 알아요.
그들이 필요하단 것도 알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죠.
하지만 '공동농장'에선 이렇게 생각해요.
그곳에선 가축들, '소'나 '양', '염소'가
은행에 쌓아둔 돈과 마찬가지에요.
그 농부들은 은행에 가지 않아요.
자기 주변에 가축을 많이 키우면
그들에겐 그게 바로 은행계좌인 셈이죠.
돈이 필요해지면 가축을 한 마리 꺼내서 팔거나
직접 잡아먹곤 해요.
공동농장에선 그렇게 지내요. 옛날부터 그래왔죠.
하지만 저는 상업적 농부에요.
제가 힘들게 '소'와 '염소', '양'을 길들이는 건
결국 돈을 벌기위한 사업이기 때문이죠.
가축으로 돈을 벌어서 은행에 넣고
그 돈으로 사업을 해요.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사자나 다른 맹수가 공동 농장에 들어가면
그건 농부들의 은행을 터는 셈이죠.
하지만 우리같은 상업적 농부에겐 그저
사업에 약간의 손실이 생기는 것 뿐이에요.
입장이 다르죠"
(하지만 이걸 알아야함. 농부들은 사자들의 서식지를 밀고
그 땅에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고 있는 거.)
사자는 영역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동물이야.
그중에서도 우두머리 숫사자의 권력은 절대적이지.
이들은 어린 숫사자를 쫓아내
스스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하기도해.
그렇게 어린(갓성인된) 숫사자는
다른 무리의 우두머리 숫사자를 이기거나
혼자인 암컷과 짝을 지어야해.
이렇게 쫓겨난 숫사자들은 새 영역이나
함께 살아갈 가족을 찾을 때까지
종종 한두마리의 형제와 함께 사냥을 하기도해.
함께 사냥을 하는게,
혼자 하는 것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걸 알기에
협동하는 거지.
이 형제는, 새끼일 때 농부의 총에 어미를 잃은 탓에
자신의 무리를 찾지 못했어.
다행히 그래도 그 농부는 아기였던 이 형제들은 쏘지 않고
아프리캣 재단에 연락해
이 형제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대.
어느 정도 자랄때까지는 재단의 사육사들이 길렀지만
덩치가 커지고 위험해지자 보호구역 울타리안에 방사한거야.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라고 해도
사자는 사자.
함께 놀거나 장난치는 도중에도
장난이 격해지면 상처가 나거나 다치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어.
다 자란 사자는 몸무게가 230kg이 넘고
송곳니 길이도 8cm가 넘어.
평소엔 얌전하고 다정해보이다가도
무척 위험해질 수 있지.
(지금 철창밖에 무언가 보고 위협중임.
여기 야생 동물들은 이 넓은 초원의 철창도 답답해서 이러는 거 ㅠㅠ
예민해지고 신경질나고 짜증나고..)
전기철조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나레이션은 말하는데
글쎄... 사람들이 먼저 심기를 건들이지 않는 이상
전기가 필요할 만큼 이 아이들이 성을 내는일이 있을까 싶은데.
사자도 사람처럼
심리장애를 겪을 수 있어.
제한된 공간에서 살고 있단 것을 인지하고
이렇게 특유의 공격성으로 불만을 표시하는거지.
그러나.. 어찌됐건 인간에 의해서 위협에 놓인만큼
미안하지만 ㅠㅠ 갇혀서 산다는 것을 이들도 받아들여야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어.
보호하기 위해선 철창설치가 불가피 하니까.
(이렇게 해도 사냥,밀렵의 위협에서 100퍼 벗어나는 것도 아니라ㅠㅠ)
포기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사자들도 있지만
끝까지 자유를 원하는 사자들도 당연히 있지.
"지금까지처럼 이들의 서식지를 파괴해선
안된다는 걸 깨달아야해요.
우리는 보이는 곳마다 광산을 만들고
수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개발을 하려 들죠.
그 과정에서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해요.
동물들에게 서식지가 필요하다는 걸 잊어버리는 거죠.
따라서 서식지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고
정부가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만들도록
끊임없이 요구하고 지지해야해요.
그래야 그나마 남은 고양잇과 동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암사자는 이곳에 잘 적응했는지
아주 느긋한 모습으로 햇볕을 쬐고 있어.
조금 떨어진 곳에 사람들과 카메라가 있는데도
별로 불안해하지 않는 것 같아,
가끔씩 카메라 쪽을 바라보다가 못본척 하더니
결국 자리를 뜨기로 결심했는지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고 자리를 옮기고 있어.
하지만 갇혀있는 사자들의 경우
행동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스트레스때문에 돌발행동을 하니까)
표정변화가 없는탓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반응할지 짐작하기가 더 힘든거야.
(이론적으론) 사자는 게으르고 호기심이 많으며 다정하지만
공격적이기도 해서
가끔은 자세나 눈, 꼬리 등의 움직임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읽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짐작조차 어려울때가 많아.
이 암사자는 늘 온순한 편이지만
갑자기 사육사의 차를 공격한 적이 있어.
뜻밖의 상황이었지만
야생동물이 (갇혀있는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런 돌발행동을 하곤 해.
갇혀 산다고 맹수의 본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수십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에린디 보호구역'에서는
사자들이 다른 동물들과 공생하고 있어.
먹이도 많고 물도 풍부한 편이야.
하지만 이건 '통제된 자유'야.
관리원들이 사자들을 따라다니면서 동선을 파악하고
관람객을 위해 사자들을 이동시키기도해.
이 암사자는
부러울 정도로
아주 느긋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어.
(잠을 청하는 것으로 추정)
사자는 고양잇과 중 유일하게 무리를 지어다니는
가장 사회적인 동물이야.
친척관계인 암사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태어난지 3년이 되지않은 새끼들과 함께 산다고해.
그 중 수컷(성체)은 한두마리에서 많게는 세마리 정도인데
그 중 한마리가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야.
수컷이 침입자들로부터 영역을 지키는 것을 신경쓸 동안
암컷은 새끼를 돌보고 사냥을 하기도해.
수컷보다는 몸집이 작고 날렵한 암컷에게 더 적당한 임무지.
암사자들은 사냥을 할 때든
새끼를 돌볼때든
대단한 협동심을 보여주곤해.
이렇게 다정하게 새끼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
먹이를 차지하려거나 무리를 지키려 싸우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기도해.
(엄마 귀 물어뜯고 장난치다 혼나니까
급 그루밍 해주는 아가사자 ㅋㅋㅋㅋㅋㅋㅋ)
고양잇과 동물은 인간보다 6배 더 뛰어난 시각과
후각을 지니고 있어.
정면을 보는 시력도 좋지만 옆을 볼 수 있는 시야도 넓지.
게다가 그들의 망막은 어둠에도 쉽게 적응해서
동이 틀 무렵이나 황혼이 질 때
혹은 밤에 사냥하기를 즐기는 거야.
나미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이곳 '에토샤 국립공원'은 면적이 2만2천제곱킬로미터로
한반도의 10분의 1에 이르는 곳이야.
3편으로 가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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