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절정 예상…‘역대 최악’ 폭염 될까
기상 전문가들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당시처럼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은 상태이고 당분간 두 거대 고기압의 변동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두 거대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승온 효과가 생겼던 것처럼, 올해는 두 거대 고기압이 일주일 이상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가운데 동풍과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고 있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이재정 부장은 “두 거대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폭염이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루고 ‘40도 폭염’이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나기 지나가면 체감온도↑
4~6일 사이 전국 곳곳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지만, 소나기가 지나가면 습도가 올라 체감 온도는 더욱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서태평양에서 발달하는 태풍의 크기와 이동 경로에 따라 폭염이 심화하거나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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