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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1일1닭' ' 단백질 열풍' 폭탄 터지나 - 통풍 환자 2배로 증가 , 대안은?

작성자김법|작성시간24.08.07|조회수7,264 목록 댓글 30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가 아프면서 뜨겁고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불편할 정도였던 통증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밤을 새울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오죽했으면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아플바람風)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요산 - 단백질을 소화, 처리하면서 생기는 찌꺼기)



몸에 들어온 단백질의 일부는 몸의 조직을 만들고 교체하는데 쓰이고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돼 저장됩니다. 

단백질로서 쓰이든 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되든, 독성이 있는 노폐물이 생기는데 적절하게 먹으면 몸에서 해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백질 과다섭취로 몸이 해독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주요장기를 보호하고자 이 '쓰레기'를 몸의 말단부로 밀어내 쌓아둡니다.  이 쓰레기가 너무 많아져서 통증과 몸세포의 손상을 일으키면서 문제가 되는 거지요. 







통풍은 단백질 과다 섭취 등으로 '요산'이라는 단백질 찌꺼기 관절이나 콩팥, 혈관 등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요즘에는 이 통풍이 젊은 층에서 폭증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어릴때부터 우유급식에 치즈랑 요구르트 피자 고기..로 단백질 과잉이 만연한데다 최근 불고있는 먹방과 배달음식 열풍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기름진 닭튀김에 맥주를 마시는 치맥은 요주의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술은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도 억제해 혈액에 점점 더 농축시켜서, 관절에 급성염증도 일으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술이 좋지 않지만 특히 맥주 속의 퓨린이 요산으로 변하기 때문에 체내의 요산이 더욱 많아진다고 합니다.





환자의 90% 이상은 남성입니다. 특히 20대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82%로 가장 가팔랐습니다.

본래 20대 남성은 해독능력이 가장 좋습니다.  술도 같은 양을 마시면 가장 빠르고 쉽게 해독할 수 있지요.  


하지만 '1일1닭, 근육 키우려면 닭가슴살과 단백질파우더' 등의 슬로건에 가장 충실하게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다보니 그 팔팔한 해독능력으로도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30대 남성 환자가 66% 증가했습니다.  환자 수 자체는 40대와 50대 남성이 많았지만, 증가 폭은 20~30대가 폭발적이지요.



몸짱 연예인으로 유명한 김종국씨도 통풍 환자이고, UFC 김동현 선수도 통풍에 걸렸다고 하니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과다한 운동을 하는 것을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럼 단백질을 도대체 얼마나 섭취하는게 좋을까요? 


우리의 일생에서 가장 폭발적인 성장기인 0세~1세에 섭취하는 모유의 단백질 함량은 7%입니다.  


현미의 단백질 함량은 8%로 매우 비슷합니다.  본능적으로 적절한 영양균형을 갖추었기에 소화가 잘되는 쌀을 주식으로 먹어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밀은 14%, 땅콩 18%, 해조류 중 김은 36%, 콩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대두(soybean)는 40%에 달합니다. 



여기에 지난 100년 사이에 공장식 축산으로 값싼 고기가 매일 밥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파격적으로 새로운 식습관이 퍼지면서 단백질 부산물이 인체 고유의 해독능력을 초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유는 20%, 소고기 25%, 달걀은 31%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0세기 미국 축산업계는 사람이 영양의 20% 정도를 단백질로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를 내어 미국 농업부와 보건부 등에 로비했습니다.  


특히 식품구성탑에 고기, 우유, 치즈를 넣어 다시 만들도록 한 것과,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보다 더 좋은 무언가('완전'한 단백질이라 더 품질이 높다 등등)로 차별화 한 마케팅은 축산업계의 천문학적인 로비력의 상징으로 광고업계에서 전설적인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한국도 바로 그렇게 만들어진 미국의 영양학을 그대로 가져와 교과서부터 영양학과 의학서적에까지 퍼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은 담배업계의 연구와 로비로 의사들이 폐병 환자들에게 담배를 처방할 정도로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그 점을 고려해볼 때 그 옛날 축산업계의 '연구'결과를 종교처럼 100% 믿고 따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과자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된 액상과당도 해독능력을 소모하니, 절제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식습관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가락에서 무릎과 사지로 퍼지면서 만성 통풍으로 진행됩니다다. 만성 통풍이 되면 관절에 변형이 오고 신장이 돌처럼 굳어지거나 결석이 생기는 등의 합병증까지 걸립니다.


또 통풍 환자의 80%는 고지혈증이 동반되고 요산이 쌓이면서 동맥이 딱딱해져 뇌출혈 또는 뇌경색 같은 중풍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 *

(+ 걱정을 덜어주고자 한 글인데 걱정하는 댓글이 많아서 )


일반 식사로도 단백질이 부족하기 힘드니

굳이 단백질 부족일까봐 걱정하면서 억지로 고기나 가공 단백질을 안 먹어도 괜찮구나~라고 편하게 보면 될 거 같아  

토르 주연인 크리스 헴스워스도 동생의 권유로 채식을 하며 촬영했다고 하니까. 


밥이랑 김치를 김에만 싸먹어도 단백질은 차고 넘친대 



내가 단백질을 지나치게 먹고 있는지 알고싶다면

굳이 먹고 싶지 않은데 단백질 생각해서 일부러 더 먹던 고기나 단백질 보충제를 식물성 단백질, 곡식이나 일반 식사나 과일 등으로 바꿔보고, 

그래서 속이 더 편해지고 몸이 좋아진다면 그동안 단백질이 좀 과했구나 알 수 있을거 같아








같은 단백질이라도 동물성 단백질은 노폐물이 훨씬 많이 나온다고 해. 

그래서 채소를 더 넉넉히 같이 먹어주면 좋고~ 







채식하는 헐리웃 배우들 참조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inimina0226&logNo=221494188895&parentCategoryNo=&categoryNo=6&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그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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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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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레이즈씨위드 | 작성시간 24.08.07 뭐든 적절한게 중요한 것 같아
    현미밥+김치+김 조합이면 대충 단백질 5g정도 나오는데 단백질은 못해도 내 몸무게만큼(50kg이면 50g)은 먹어야되니까 차라리 고기보다 식물성 단백질이나 생선류로 적절하게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 작성자권정10 | 작성시간 24.08.07 원래 생리해서 여자들은 통풍 잘 안걸리고 남자들이 더 잘걸리긴하는데,, 요즘 젊은 통풍환자 자체가 엄청 늘었다더라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라임이나레몬이나 | 작성시간 24.08.07 신기하다..생리 얘기 하니까 생각났는데,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폭력적이지 않고, 성격이 순한 것도 생리를 해서라더라고! 사이클마다 몸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거잖아ㅋㅋ
    나는 그래서 생리 오히려 요즘은 안싫더라. 남자들이 노폐물 배출을 못하고 계속 쌓이니까? 그래서 싸우고 피보고 그러고나면 자기들끼리 뭔가 진정하고 그러는 것도 이런 거랑 연결된다고 봤었어,,설명 되게 못하네,,ㅎㅎ 아무튼 신기..
  • 작성자큐리파이 | 작성시간 24.08.07 걍 한번에 너무많이 섭취해서그런거.. 나눠서 먹어주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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