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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위기] 8월 응급의료 일부 중단… 올해 515억 원 손실 눈덩이
2020년 7월 개원 이후 4년 만에 위기 현실화...초기 자부담 예산, 대외 여건 맞물려 경영 악화
핵심 4개소 손실액만 67억 원 등 총액 659억 원 달해...의정 갈등 장기화, 향후 10년 원리금 상환액도 부담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어렵게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 대전 충남대병원(본원)의 분원 성격이나 수도권 빅5 병원에 맞서 원정 의료의 저지선 역할을 부여받았다.
개원 이후 지난 4년 간 적잖은 시행착오와 문제도 노출했으나, 도담동 오가낭뜰 근린공원과 비알티(BRT) 버스 접근성, 최신 장비와 시설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세종시민 곁에 조금씩 다가섰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초기부터 8년 가까이 지속된 대전·청주·천안으로 응급환자 이송 딜레마도 대부분 해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도 경영여건은 좀처럼 개선 일로에 들어서지 못했고, 2024년 의·정(정부와 의료계) 갈등과 금리 인상기 영향을 받아 자칫 의료공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도일보는 시리즈 3편에 걸쳐 세종충남대병원의 현주소를 다시 되짚어보고, 중앙정부를 넘어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지역 정치권이 함께 제시할 해법은 없는지 들여다봤다.<편집자 주>
1. '세종충남대병원' 8월 응급의료 일부 중단… 올해 515억 원 손실 눈덩이
2. '병원 자구 노력 vs 정부·지자체 지원' 놓고 엇갈린 시선
3. 중앙·지방 지원책 한계 뚜렷...세종시민만 피해 보나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7월 '첫 국립대병원'이란 기대 이면에 '무리한 자부담 예산'이란 우려를 동시에 안고 문을 열었고, 2024년 예측치 못한 여러 상황에 휩싸여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당장 8월부터 주 1회 응급의료 시스템 가동을 중단하고, 대전 본원과 공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감당 불가능한 적자 때문이다.
세종시와 강준현 국회의원실, 세종충남대병원 등에 따르면 2023년 핵심 4개소의 손실액만 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성인 응급의료센터와 소아 응급의료센터 적자액이 각각 41.6억 원, 3.9억 원 등 모두 46억 원을 차지했고, 전체 손실액은 신생아 중환자실 약 7억 원과 심뇌혈관센터 15.3억 원을 포함하는 수치다. 이를 포함한 2023년 한해 총액 적자는 무려 659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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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부터는 당장 응급실도 안여는데... 큰 병원 생겨서 좋아했더니 얼마 못가서 걱정이다.. 아프지 말아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