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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한국인들 정병이 '효'에서 온다고 생각하는 달글

작성자왠지 우린 서로를|작성시간24.08.11|조회수3,026 목록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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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효'사상
사회생활하면서 정병러들 접해보니까 진짜 이상하다는거 뼈져리게 느낌.

아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데 직장땜에 우울증걸려서 자살 직전까지 갔는데도, 못그만둔대.
왜 못그만두냐고 물어보니까

'부모님이 반대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믿어져?
실제로 대기업 아니더라도 직장 그만둘때 '부모허락' 받고 그만두는 사람들 꽤 있음.

그리고 갓 취업한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주는거,
자식이 부모 여행 보내주는거,
이걸 당연시 하는건 한국사회 밖에 없음.
사회 초년생인 자식이 버는돈을 집에 갖다 바치는건 필리핀이나 인도같은 후진국에서 볼 수 있는거임.

옆나라 일본도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주는게 아니라, 부모들이 다 큰 자식한테 용돈 줌.심지어 노인들이 손자한테 돈이랑 선물 챙겨줌. 완전 우리랑 정반대임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
효도하면 좋은거아냐 싶지?

효도가 디폴트가 되면 자식은 자기 삶을 못삶.
부모가 바라는 대로 사는게 효도니까
자식이 자기길을 찾아서 안정적인 루트 버리고 새로운 길을 떠난다? 이걸 부모 가슴에 대못박는다고 생각함ㅋㅋㅋㅋ

나는 직장때려치고 내 꿈을 향해 공부하는 중인데, 자주 듣는 말이 뭔지알아?
"효도안해?" 이거임.

그 나이먹고 부모님한테 효도도 안하고 자기 맘대로 살아도 되냐 이거임 ㅋㅋㅋㅋㅋㅋ
난 스물둘에 독립해서 지금까지 생계 스스로 벌면서 공부하는 건데도 이런 소리 들음.

아니 부모가 인생 대신 살아줌?내 인생이잖아.
머리깎고 산에 들어가든, 직장 때려치고 공부하든 내 맘이지 왜 부모가 원하는대로 살아야해? 그게 부모인생이지 내 인생이야??

근데 놀랍게도 대부분이 이걸 진심으로 불효라고 생각함.
정병이 안올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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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칼국슈슈슉 | 작성시간 24.08.11 우리나라는 30대 때까진 저러다가 아예 50대 60대 되면 부모 어떻게 살든 모르는척 하는 사람이 많더라? 극과극인듯
  • 작성자탕탕후루후루르 | 작성시간 24.08.11 나도 정기적인 용돈안주고 걍 내맘대로 사는데 어느새 불효자돼있더라 개웃김 근데 무시하고 걍 삼 웃긴게 부모가 유년시절해 엄청 잘해줬으면 모르겠는데 꼭 못해준 부모가 더 바래
  • 작성자뛰어보장퐁짝 | 작성시간 24.08.11 아 진짜 너무 동감이야 걍 효라는 개념이 없어져야함 어른들이 자기 편하려고 만든 주입식 사상아니냐고
  • 작성자kirari | 작성시간 24.08.11 ㄹㅇ 옆나라 일본만봐도 서로 버러는거없어..
  • 작성자우주는 스테이크 | 작성시간 24.08.11 이런거에도 죠 찾던데, 진짜 생각 짧고 잔인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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