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거 알면서도 어디에도 말 못하겠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전남자친구와 저는 2년을 만났고, 장거리 문제와 사소한 다툼이 반복되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연애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로 만났어서 처음 해본것도 많았고 정말 많이 좋아했어서 헤어지고 나서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전남친이 인스타에 새로 생긴 여자친구분과 일본여행 간 사진을 올렸길래, 새로운 연인이 생겼구나 깨닫고 저도 그날로 팔로우를 끊어버렸습니다. 전화번호도 지우고요.
그렇게 6개월 정도 더 지났는데 몇일전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 생겼는데 그래도 저를 한번만 보고싶다고.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저도 마음이 흔들려서 만나서 밥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카톡이 와서 확인해보니, 지금 여자친구가 자기랑 결혼을 너무 하고싶어하는데 너를 잊어보려고 자기도 얼떨결에 사귄건데 후회하고 있다며 니가 대답만 해주면 헤어지고 돌아오고 싶다고..
아직 대답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진짜 얼떨결에 사귄건지도 의문이고, 돌아온다해도 깨진접시 다시 붙이는거 아니라는데 자신이 없어요.
지금 여자친구분께도 죄송한 마음이 들고
또 그 분이 외모가 너무 예뻐서 제자신이 초라해지는거 같고..
그러기엔 또 전남자친구와 사겼던 행복한 기억도 많고요.
친구들은 다른 여자 만나고 온 남자를 왜 또 만나려는거냐고 뜯어말립니다.
억지로 다시 만난다 해도 끝은 정해져있는거겠죠?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시다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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