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올림픽 출전도 못할 뻔한 내가 우승? 그것도 최고 기록?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8.13|조회수2,140 목록 댓글 1

출처: https://www.fmkorea.com/7352415004

 

이번 파리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타미라트 톨라

그는 올림픽 최고 기록을 6초 앞당겼다

 

 

 

톨라는

 

현재 생존자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했고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엘리우드 킵초게,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킵초게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 기권했다)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故 켈빈 킵툼,

 

 

(2023년 10월 8일 세계 기록을 갱신한 킵툼은

2024년 2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트랙 장거리 경기의 황제이며

현재 생존자중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을 보유한

케네니사 베켈레

 

 

(42세의 베켈레는

12년만에 참가한 올림픽에서

2시간 12분 24초로 39위를 기록했다)

 

 

 

등과 비교하면 이름이 비교적 덜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당초 배당률을 보면 톨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톨라가 무명이었던 건 아니다

 

 

톨라는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우승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톨라는

배당률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몰랐으니까....올림픽 나갈 줄 몰랐으니까!

 

 

 

 



이번 파리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2시간 8분 10초(남자 기준) 이내에

완주한 기록이 있어야 했다

 

 

(자세한 건

https://www.fmkorea.com/7291795006 )

 

(에티오피아 국기)

 

저희 기준 기록 만족한 게 62명인데

그럼 62명 다 출전할 수 있나요? ㅎㅎ

 

 

 

 

 

네 고갱님

한 국가당 최대 3명까지만 출전 가능하세요^^

 

 

 

 

 

바로 기록을 충족한다고 다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국가당 최대 3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는 것

 

 

 




톨라는 2시간 3분 40초로

에티오피아 선수 중 4위였는데

상위 3명까지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던 것

 

 

 

 

 

그런데 2주 전에

시세이 레마가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해지면서

톨라가 대체 선수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

 

 

 

덧붙여 에티오피아 2위였던 타데세 타켈레 역시

출전하지 못했고

케네니사 베켈레가 대체 출전했다

 

 

댓펌


에티오피아가 고산지대라서 강하단 말이 있는데 고산 지대만이 아니라 고산지대와 인종의 경합된게 큰 거겠죠?
네팔이나 볼리비아에서 마라톤 강자가 있다는건 못들어봐서

 

보통 말씀하신 지리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그리고 어릴때부터 달리기에 익숙해지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이야기 되긴 합니다. 그리고 좀 어두운 이야기이긴 한데, 도핑과 관련된 의혹도 있긴 합니다.

 

그 밖에 인구 규모가 네팔이 3000만, 케냐가 5000만, 에티오피아가 1억 2천만 정도로 차이도 있고, 에티오피아나 케냐는 마라톤이 인기가 있고 마라톤으로 출세하려는 사람이 많지만(케냐의 1인당 GDP는 2천달러대인데 서울동아마라톤 우승 상금이 4~10만 달러 수준이고 보스턴마라톤은 70만 달러를 상회) 네팔에서 달리기 특히 마라톤은 그닥 인기 있는 종목이 아니기도 합니다.


2시간 8분 이내 62명

우리나라 최고기록이 이봉주 2시간 7분 20초인데 2시간8분이면 참가하기 개빡세네

62명다 출전 조건 되는게 레전드네 ㅋㅋㅋㅋ

케냐는 기준 기록 만족한 것만 77명입니다


우리나라
남자부 박민호(25·코오롱)
2시간10분13초(2023년)
여자부 김도연(31·삼성전자)
2시간27분29초(2022년)

기준기록
남자부 2시간08분10초
여자부 2시간26분50초


근데 5000m 10000m 뛰는 중장거리 선수들 중에 아예 마라톤으로 종목 변경하는 경우도 꽤 있던데 왜 그런 거야?? 저 위에 킵초게나 베켈레 같은 레전드들도 종변 케이스던데

 

달리기는 최대산소섭취량과 젖산역치, 러닝 이코노미가 중요한데(구체적인 비율은 단거리인 100m부터 마라톤에 이르기까지 거리마다 달라지지만) 트랙 경기는 스피드가 중요한데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죠. 반면 마라톤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지구력도 중요한데 이런 요소는 훈련으로 어느 정도 상쇄가 가능한 점이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똑같은 훈련량이라면 젖산역치도 한 살 어릴때가 더 좋긴 하지만 실제로는 훈련량은 누적되는거니까요. 게다가 달릴수록 러닝 이코노미도 개선되고요)


톨라 작년 뉴욕마라톤우승자임ㅋ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민트초코칩이세상을지배한다 | 작성시간 24.08.13 마자 톨라 뉴욕마라톤 우승자라 이름 기억했는데 이번에 다들 킵초게 vs 베켈레에 주목했어서 상대적으로 놀라긴 했어 ㅋㅋ 킵초게 베켈레 결과 보니까 이제 한 시대가 저문다는 생각도 들고 ㅠㅠ 킵텀이 너무 아쉽더라..ㅠ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