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보이그룹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보이그룹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도 가끔씩 받긴
하는데 정작 자주 다루지는 않았던 이유가...
제 게시글이 다른곳에 스크랩 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원본글을 올리는 커뮤니티에서는
보이그룹 이야기를 별로 관심 없어할 가능성이 높고
또 제 글은 특정팀들에 대해 굉장히 헤비하게 꿰고있는
코어팬분들보다는 가볍게 이 판에 관심을 둔 대중 혹은
라이트팬들이 읽기에 더 적합한 깊이의 글이다보니
걸그룹판에 비해 팬덤의 영역이 훨씬 짙은 보이그룹
이야기는 손이 좀 덜 가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오랜만에 보이그룹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특정 한팀을 타깃잡고 리뷰하는 느낌보다는
그냥 '엑소 BTS 세븐틴 이후로 보이그룹 판 모른다.'
이정도의 라이트팬분들도 지금 흐름이 대충 이렇구나
하고 가볍게 보시기 좋게 판도의 전체 흐름에 대한
이야기를 할거고요.
그 사이 지금 5세대 메인 유닛들이라고 볼수있는
(세대구분은 그냥 너그럽게 봐주세요.)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투어스
등의 이야기를 조금씩 녹이는 방식으로 가볼께요.
(그냥 거두고 있는 성과나 데이터 흐름등을 보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누구 칭찬했다고 '얘는 누구편이네' 이런 정치판
편가르기 같은 이야기는 안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소보다 서론이 길었죠?
(주저리 주저리 글이다보니 본문도 길겁니다.)
지금부터 본문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뉴진스 신드롬이 보이그룹판에 미치는 영향
자 보이그룹 이야기 하겠다고 해놓고 시작부터 뉴진스
이야기를 하니까 엥? 하셨을텐데
실제로 뉴진스가 일으킨
이 파동은 걸그룹 뿐만 아니라 보이그룹 판까지 아주
맹렬히 흔들어놓았습니다.
사실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게 무슨 스포츠 종목처럼
남성부/여성부 이렇게 갈라져있는게 아니라
그냥 한가지 문화에서 뻗어나오는 다른 형태일 뿐이다보니
어찌보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예를들어 원더걸스가 후크송 열풍을 터뜨렸다?
그럼 걸그룹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도 쏘리쏘리 하고
샤이니도 링딩동 하게 되듯이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게
되는거죠.
뭐... 아무튼
뉴진스 신드롬이 남돌판에 끼친 파급력에서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첫번째: 규모
두번째: 속도
입니다.
사실 아주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이돌판에
이런 공식이 있었어요
보이그룹 = 팬덤
걸그룹 = 대중성
물론 이 공식은 아직까지도 어느정도는 유지되고 있는
색깔들이지만 예전에 비해 상당히 희석되었다고
볼수있습니다.
예전 보이그룹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걸그룹들이 대중성이 높고 음원차트에서 더 흥행하지만
보이그룹이 더 높은 위상을 갖고
결국 엔터는 보이그룹을 잘 키우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진리로 여겨졌던 이유가 뭐냐면
결국 콘서트를 통해 거대한 수익을 내고 투어를 도는건
보이그룹 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2세대 정도까지만 해도
'걸그룹이 단독콘서트를 연다?'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이슈였어요.
기껏해야 행사나 CF가 주수입원인 경우가 많지
걸그룹이 단콘을 열만큼 관객동원을 하는건
정말 이례적인 일 이였거든요.
그정도로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수익루트
갭이 컸습니다.
물론 보이그룹들도
본진인 국내에서 체감되는 인기나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으니 당연히 히트곡도 내고싶고 하겠지만
일단 한방 터뜨리고 톱클래스에 도달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팬덤이 알아서 위상을 보전해주니까
매번 차트에서 성공을 해야만 위상이 보전되는
걸그룹과 아예 노는판이 다른거죠.
또 2세대의 예를 들자면
일본활동을 하느라 1년 7개월을
활동하지 않았던 동방신기가 컴백할때는
'킹 이즈 백' 의 분위기 였지만
텔미 - 쏘핫 - 노바디 로 가요계를 정리해버린 후
미국활동 하느라 국내활동을 접었던 원더걸스는
1년만에 고인이니 퇴물이니 한물갔다는 이미지가
씌워졌으니까
시장 자체에서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바라보는 시각과
팀의 안정성,구조 모든 부분에서 지금과는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차이가 심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소녀시대의 성공과 함께 걸그룹도 팬덤으로
보이그룹 못지 않은 성공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생겼고
(이 사이에 카라를 필두로 일본시장을 잡아먹으며
걸그룹의 거대 수익화 시대가 열린것도
중요한 선례 일수있고요.)
3세대를 거치면서 트와이스,블랙핑크 같은 유닛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톱보이그룹을 훨씬 상회하는 출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경계 자체가 굉장히 희석되게 되죠
전에 비해 걸그룹들의 그룹차원 경쟁력, 수익구조등이
정말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니까요.
그리고 4세대에 이르면서 결국
뉴진스부터는 약간의 역전현상 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무슨 이야기 냐면..
BTS의 거대한 성공 이후 KPOP 이라는 문화 자체의
위상이 전에 비해 2단계 이상 점프했고
여전히 완전한 메이저 문화까지는 아니라고 할수있어도
최소한 이제 이 문화를 즐기는 파이 자체가 전과는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이전까지 KPOP은 사실상 아시아 시장의 대장 정도의
포지션으로서 국내팬덤+일본,중국 여기에 +@ 로
동남아 인기정도가 직접 타격할수있는 최대한의
파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이 작은판에서 강력한 코어를
만들어낼수있는 보이그룹의 운영방식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는겁니다.
그러나 3세대가 키워놓은 KPOP의 파이 위에서 데뷔한
4세대부터는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뉴진스의 성공모델을
모두가 지켜본 이후부터는
이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작은 시장안에서 강력한 코어를 생산하기보다는
전세계시장을 대상으로 더 쉽고 빠른 플랫폼을 통해
관심층을 유입시켜서 말도 안되는 속도로 파이를
키우는것이 가능해졌으니까요.
여전히 코어팬덤 형성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지만
훨씬 딥한 팬들이 반응하고 그 안에서 소비될법한
컨셉이나 운영보다 훨씬 가볍게 누구나 눌러볼만한
방향성을 띄게 되었고
지금으로서는 그런식으로 파이 확장을 하는게
훨씬 유리해보이는것이 정론입니다.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어차피 수익과 연관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요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렸던
무형의 인기요소들 ex)대중성,화제성,관심,SNS,
같은 부분들이 타깃 시장이 확대되고
플랫폼이 진화함에 따라서
실제 영향력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죠.
물론 이 이야기가 모든걸 완전히 대변할수는 없지만
간단한 예를 한번 들어볼께요.
4세대 판도가 시작된 이례로
걸그룹의 경우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HOT 100 에 진입한 그룹이
피프티 피프티
뉴진스
르세라핌
아일릿
이렇게 4팀이나 나왔고 심지어 올해만 2팀이 추가된
상황 입니다.
점점 이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요.
그에 반해 보이그룹은
스트레이키즈
단 한팀 뿐입니다.
걸그룹의 경우 데뷔한지 2년도 안된 새로운
빌보드 스타들이 최근 1~2년 사이에 쏟아져 나오는데
보이그룹은 7년차 스키즈가 최근에 처음으로
차트인 했습니다.
속도차이가 꽤 나는걸 알수있죠.
예전에 나오던 이야기들 처럼
'멜론차트 순위보다 앨범 많이 파는게 중요해'
라는건 뭐 여전히 어느정도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지만
그게 빌보드 라면요? 글로벌파이 라면요?
글쎄요....
어차피 소비되는 시장이 아시아 뿐이니까 작은시장
안에서 특히 한국,일본에 코어팬덤 확보하고 투어
돌수있는게 무조건 장땡이던 시절이
이제 지나가는거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말 4세대 최상위 2~3팀 정도를 제외하면
투어규모만 봐도 지금 뉴진스,에스파가 할수있는 규모와
큰 차이가 없다고 봐야하고...
사실 앨범 판매량도 세븐틴,스키즈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인기 보이그룹이
톱걸그룹들의 판매량과 전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주요 수익시장인 일본에서도 오히려 걸그룹들의
장악력이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보이그룹 시장도 지금 걸그룹 판도의 성공 모델을 두고
시장 분석을 해야만 하게 된거죠.
(물론 여전히 평균적으로 보이그룹의 수익규모가 훨씬
강력한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톱클래스 그룹끼리
파이 비교를 한다면 마냥 앞서나가고
있다고만 볼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이
요즘 남돌판을 완전히 잠식하고 있는
이지리스닝 스타일의 컴백 입니다.
적은 표본의 강력한 코어를 공략하는게 아니라
훨씬 더 크고 라이트한 표본을 끌어들여야 하는거죠.
예를들어 조금 더 앞세대라고 볼수있는
NCT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이런팀들은 대중들 입맛보다는 훨씬 마이너하고
찐한 컨셉과 스타일의 작품들을 많이 들고 나왔는데
지금 라이즈,투어스 노래들 보면 어때요?
아예 무드 자체가 달라져버렸죠.
타깃층이 훨씬 넓고 얕아지고 있는거에요.
# 속도
자 그럼 지금 보이그룹판이 이전 세대에 비해 어떤
스타일을 취하고 있고 왜 그런 방향성이 나왔는지는
알수있겠죠?
그렇다면 이 흐름이 이 판도에 어떤 현상을 몰고왔는가?
에 대해서도 짚어봅시다.
제가 예전에 다른 그룹 이야기를 할때
'걸그룹의 경우 데뷔한지 2년안에 대충 그룹의 크기가
정해지지만 보이그룹의 경우 4~5년차가 진짜다.'
라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요.
이런 이야기를 한것은 단순히 성별의 차이를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성공 단계의 순서가 포인트 입니다.
걸그룹의 경우 등장과 동시에 대중적 주목도나 화제성이
높은편이고 이 시점에서 히트곡이 나오거나 하면
그룹의 인기나 화제성이 고점을 치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팬덤도 따라오는게 일반적인 루트라면
보이그룹의 경우 비교적 대중적 관심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큰 대중적 반향을 얻는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팬덤 유입은 더 강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팬덤이 쌓여서
4~5년차쯤에는 진짜 메인 이벤터가 되고
이때 갑자기 톱스타로 인정받게 되는 루트가 많죠.
(톱클래스로 성장하는 그룹들에 대한 예시 입니다.)
결국 대중성과 화제성에 팬덤이 따라오느냐?
혹은 팬덤이 쌓이고 쌓여 태산이 되어 대중들이 인식하게
되느냐? 의 차이 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SM의 NCT나
JYP의 스트레이키즈 같은 경우도
대형기획사의 메인보이그룹 이였지만 초창기에는
망했니 어쨌니 이야기 까지 들어가며 듣보시절을
거쳤고
결국 4~5년이 지난 시점부터 각종 지표로
증명하니까 결국 탑클래스로 인정을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진거잖아요.
그에 반해
스키즈보다 1년 데뷔가 빠르고
NCT 보다는 심지어 후배인 워너원의 경우
등장과 동시에 대중성,화제성이 붙고 거기 팬덤이
따라오는 유형에 가깝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그룹이라도 속도와 주기가 빨라지게 되는거죠..
(성별이 아니라 루트가 중요하다는 예시 입니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은 전자고 보이그룹은 후자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패턴이 바뀌면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거죠.)
자 아무튼...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이제 보이그룹들도 이지리스닝 스타일을 고수하고
톱 걸그룹의 성공루트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 속도가 전에 비해 매우
빨라지게 될거라는겁니다.
보이그룹들도 걸그룹처럼 2년안에? 까지는 아니겠지만
전에 비해 훨씬 빠르게 세대의 구도가 갖춰지고
대강의 포지션이 만들어질거에요.
물론 이게 더 크게 성공할거라는 보장을 주는건 아닙니다.
장기레이스에서 어디까지 갈지 그건 아무도 알수없지만
확실한건 이제 보이그룹도 빠르면 1~2년안에 큰 두각을
드러내는 케이스들이 쏟아지기 시작한다는거죠.
당장 투어스만 봐도 그렇습니다.
물론 이 데이터에 여러 비판이 있는것도 알고있습니다만
현시점에서 투어스의 데뷔곡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않아'
가 올해 연간차트 1위가 상당히 유력한 곡 이라는건
부정할수없는 사실입니다.
음원차트가 본격적으로 퍼져나간 2005년 ~2006년
시점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다 돌아봐도
보이그룹의 노래가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한건
2015년 빅뱅의 뱅뱅뱅을 제외하면 전무한 일이고
데뷔곡이 연간 1위? 이건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 이후 최초의 사건 입니다.
물론 저는 연간 1위가 무조건 그해 최고의 히트곡이라고는
보지 않아요.
스트리밍 누적이 많은 연초 발매곡이
너무 유리한 차트니까요.
다만 진짜 연간 1위를 한다면 .... 부정할수가 없죠.
적어도 그해를 대표하는 히트곡들 중 하나는 맞다
라는걸요.
(4세대 보이그룹판에서는 대중적 히트곡이
아예 전무했다고 봐도 무방하니까
이번 세대들은 시작부터 많이 다른거죠.)
투어스 이야기 부터 시작했지만 다른팀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라이즈의 경우만 봐도 현재 음원차트에서 가장 많이
선택 받고 있는 그룹이고
제로베이스원이나 보이넥스트도어 같은 경우
아직 위 2팀 만큼 대중적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적어도 스타일이나 방향성이 확실히 이쪽을
향하고 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다만 이런건 있어요.
보이그룹들이 이런 스타일을 선택한 궁극적인 이유가
결국 국내 음원차트가 목표라서 그런건 아닐거잖아요?
본진에서 빠르게 성공하게 되면 그게 곧바로
전세계 KPOP팬들에게 전파되고 결국 종합적인 파이
키우기 속도에서 이게 유리하다고 보니까
이런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는팀이 많을텐데....
어찌된일인지 해외지표들은 오히려 4세대에 비해서
시원찮아보입니다.
앨범 판매량 페이스도 생각보다는 주춤한 모양새 고요
물론 아직 초반이라 빠른 시간안에 흐름이 뒤집힐
가능성도 없는건 아니지만....
4세대 톱 보이그룹들의 해외파이 확장 속도나
걸그룹들의 경우 세대가 지날수록 파이확장 속도가
빨라진다는점을 계산할때
확실히 이 포인트에서는 현재 오히려 약간 부진한가?
싶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컨셉,스타일 방향성의 문제인지..
이전에도 SM그룹들은 이상하리만치 이런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는데
아직은 라이즈가 주도하고 있는판이라
진짜 해외 파이 괴물은 아직 등장을 안한건지.. .
그것도 아니면 BTS의 부재 이후 KPOP씬
전체적인 해외파이 하락의
직격탄인건지는 조금 더 두고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에서는 산업 전반적인 고민이 필요한
타이밍 입니다.
# 차세대 리드그룹 4팀의 현재 흐름
너무 판도나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정작
이 그룹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었죠?
지금부터 짧게나마 짚고 가보겠습니다.
특정 팀을 단독으로 다루며 분석글을 쓸때처럼
여러가지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 할수는 없겠지만
그냥 간략하게 각팀의 현재 흐름이나 상황에 대해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짧게 써볼께요.
(쿠션을 깔기에는 분량이 짧으니
전체적으로 좀 비판적인 어조로 진행하겠습니다.
어차피 잘나가고 있다는건 다 아는 포인트잖아요?)
일단 현재 이 판도를 리드하고 있는팀은 누가 뭐래도
'라이즈' 입니다.
겟어기타를 시작으로 최근 붐붐 베이스 까지
평균적으로 가장 안정된 주목도를 갖고 있고
가장 여러번 증명을 마친 현시점 5세대 리딩 그룹 입니다.
이 팀의 최대강점은 쉽지만 트렌디 하다.
라는 점에 있는데요.
이지리스닝 트렌드가 돌아오고 남돌들이 이 상황을
대처할때 꽤나 전형적인 청량 컨셉에 기대는 케이스가
최근 굉장히 많은데....
라이즈의 경우 그냥 뻔한 청량에 올라타지 않습니다.
Love119 처럼 예전 발라드를 샘플링 하기도 하고
사이렌처럼 SMP 스러운 퍼포먼스도 보여주지만
겟어기타나 붐붐베이스처럼 약간 그루비한 느낌의
댄스음악도 워낙에 잘 소화하고 있는편이라
보여준 컨셉의 폭도 가장 큰것 같고
대중들에게 가장 꾸준히 성과를 내고있는팀도
역시 라이즈 입니다.
특히 최근 붐붐 베이스의 경우 솔직히 정말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임파서블도 진짜 좋았습니다.)
사실 누가봐도 겟어기타의 속편 같은 느낌이 크고
겟어기타가 워낙 이런 퀄리티에 있어서 충격적인 곡
이였기 때문에 어설픈 속편이 되면 어쩌나? 같은
걱정을 저 역시도 했었는데...
.
기념비적인 전작의 최소 8~90% 이상 만족감을 채워주는
좋은 후속편이 나온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이 기획력은 앞으로도 라이즈의 강점이
될것같습니다.
기타-색소폰-베이스 그다음은 뭘까? 를 기대하는맛도
있을것 같고요.
뿐만 아니라 판매량이나 팬덤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도 역시 라이즈 입니다.
이전까지는 판매량은 제로베이스원 이라는 느낌이 컸는데
라이즈가 굉장히 빠르게 추월하고 있는 모양새고
이 팀이 SM 소속이라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
내리사랑층이 있다는걸 감안해야겠지만
진입 스트리밍 화력이나 여러가지를 볼때 현재 국내코어도
가장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SM의 최근 유닛들이 다 그랬듯이
결국 해외파이 확장성에서 한계를 보이면
계속 이 판을 라이즈가 온전히 끌고가긴 힘들겁니다.
지금은 국내보다 결국 장기적으로 해외파이를 먹는
케이스가 훨씬 유리한 판도로 계속 흐르고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대형 기획사 치고도 확장성에
한계를 보여왔던 SM의 차세대 먹거리 라이즈가
이 징크스도 깰수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논란이나 사고도 안됩니다....
라이즈나 NCT 나 정말....
거대 세력을 등에 업은 SM 보이그룹 아니였으면
커리어 끝날법한 시비거리들이 좀 있는편 이잖아요.)
그럼 이어서 제로베이스원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워너원급 센세이션이 아니라면
엠넷의 프듀시리즈 혹은 그 파생시리즈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을 차세대 판도 이야기를 할때
잘 포함시키지 않는편인데요.
다만
최근에 케플러의 연장 소식도 있었고
제베원이 이 판도에서 확실한 빅유닛이 맞으니
오늘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베원의 최대강점은 프듀 시리즈 (혹은 플래닛 시리즈)
에서 데뷔한 그룹들답게 앨범 판매량에 있습니다.
데뷔 앨범부터 초동 기준 180 만장을 넘기며 신기록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200만장을 돌파하며 이 분야에서는
신인 그 이상의 클래스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매된 Feel the pop 앨범의 경우
전작에 비해 크게 하락해서 130만장 대 기록이
나오게 되었는데....
물론 초동기준으로는 여전히 가장 앞서있다고
볼수있지만
총판 기준으로는 아마 더 이상 최강이라고 단언할수는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아마 논란이 되었던 여러 이슈도 영향을 미친것 같고
전체적인 파이감소도 영향이 있는것 같네요.
음... 다른 지표들을 살펴보자면 제베원의 경우
아직 증명해야할게 많습니다.
탄탄하고 강력한 코어에 비해 대중적인 기대치는
상당히 낮은편이고
유튜브나 SNS 혹은 해외확장성도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아직은 5세대라 부를수있는 대부분의 유닛들이
제베원과 마찬가지로 해외확장성이 크지 않다보니
판매량이나 스코어에서 강점이 있는 제베원이
가장 빅유닛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만약 본격적으로 5세대가 그런 물살을 타게 된다면
제베원의 위치가 애매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프로젝트 그룹들은 대대로 글로벌팬들의
유입에 약점을 보여왔으니까요.)
다만 꼭 미국등 더 먼 시장만 해외는 아니죠.
제로베이스원 에게는 일본시장이 있습니다.
올해 데뷔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세우고
수익,지표등 여러 데이터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팀이라 어쨌든 이 팀의 가치는
어마어마 합니다.
(설사 세계적인 파이 확장까지 가지 못하더라도
일본시장을 잡은 그룹은 언제나 자리를 지킵니다.)
적어도 쉽게 톱클래스에서 내려올 그룹은 아닌거죠.
이어서 최근 발매한 타이틀 Feel the pop 이야기를
해보자면 역시나 트렌드에 맞춰 굉장히 청량하고
밝은 컨셉을 들고 나왔습니다.
사실 데뷔곡인 In bloom 부터 제베원은 이런 컨셉을
선보인적인 있고 저는 솔직히 굉장히 좋게 들었었거든요.
다만 뭔가 특유의 엉성함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좀... B급 느낌이 나는 어설픈 포인트가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가 CJ 영화라고 부르는 특정 바이브의 영화들
있잖아요?
그런걸 보면 분명히 재미가 있긴 한데 묘하게
전형적이고 약간 촌스럽고 신파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CJ 음악도 그런게 있나? 싶을 정도로....
제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네요.
음.... 뭐 그건 제 개인적인 편견이니 넘어가고요.
이제 제베원 얼마전 데뷔 1주년을 넘기면서
이제 정해진 기간이 1년 6개월 조금 안남은 상황 입니다.
앞으로
팀의 가치가 워낙 높다보니 이 팀도 케플러 처럼
그 이후도 바라볼수있게 될지....
대중적으로도 어필에 성공하며 나름의 대표곡을
만들어낼수있게 될지....
약간 판매량 추이가 꺾인 흐름인데 이 부분에서
계속 톱클래스 유지가 가능할지....
일본시장에서 3세대의 슈퍼스타들의 후계자가
될수있을지....
이 부분들이 주요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투어스 순서 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투어스는 어쨌든 올해 가장 성공한
신인 그룹 이라고 볼수도 있겠죠.
이 팀의 곡이 연간 1위 유력이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정말 유명하기도 하고
전참시다 뭐다 해서
자주 언급도 되는 팀 이라 활동에 비해 인지도도
꽤나 높은팀 이고요.
국내 커뮤에서는 민감한 대립이니 쉽게 언급하기
어렵지만 이미 해외 KPOP 커뮤니티에서는
라이즈의 대항마 혹은 라이벌로 공공연히 언급되는
팀이고 팀컬러가 굉장히 일본 청춘 만화 스러운
청량한 바이브라 팬덤이 굉장히 어린것도 특징 입니다.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는 연간 1위도 가능해보인다
라고 했으니 굳이 더 언급할 필요 없겠고요
(사실 이것만으로 이미 투어스는 올해 보여줄수있는걸
다 보여준 셈 이긴 합니다.
이미 초과달성이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의구심은 있을수있겠지만
첫해 보여준 퍼포먼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최근 컴백한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말 똑같이 나왔습니다.
전작하고 아예 판박이 수준의 바이브에요.
사실상 첫만남 파트2 수준의 같은 패턴 반복인데
뭐... 전작이 워낙 성공했기도 하고
이 팀이 이런 컨셉 소화에 강점이 있는건 사실같으니
이해는 갑니다만....
여기서 이 컨셉을 이후에도 더 반복하면서
이걸 완전히 그룹의 상징처럼 만들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이전까지 남돌이 빡세게 청량을 말아주는 컨셉이
많지 않았는데
트렌드가 왔을때 타이밍에 맞게 정말 잘 말아서
가져온것은 사실이지만.....
이게 굉장히 유니크한 스타일이라고 보긴 어렵거든요
굉장히 클래식에 가까운 대표적인 아이돌 컨셉이니까요.
오히려 저는 이 팀의 기대값이
너무 이런쪽으로 굳어지지 않게
빠르게 컨셉폭을 넓히는 작업을 지금부터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원래 이런건 잘나갈때 해야 합니다.
바닥나고 하게 되면 급해져요.)
사실 내가 S면.... (중략) 의 경우에도 좋긴 하지만
이 팀이 너무 노골적으로 포카리스웨트 같은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하니까 오히려 약간 멋이 떨어지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물론 안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굉장히 좋고 나름의 벅참과 청량이 있어서 좋긴한데
지금 흐름을 보니
약간 추이가 떨어지는 낌새도 있는편이고
워낙 흔하고 전형적인 컨셉이다보니 비슷한 후발주자가
이런 컨셉을 했을때 차별점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내년부터는 약간 다른 시도도 생각해볼법 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올해까지는 뭐.. 좋았다고 볼수있을것 같고요.
뭐.... 컨셉 이야기는 이쯤해도 될것같고....
차트나 스코어에 관한 이야기 잠깐만 해볼께요
이 팀이 차트에서 추이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다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타이밍에 이용자가 늘어나는등
여러 의혹에 꾸준히 휩싸이는 경우도 있어서
잠깐 언급하건데....
물론 저는 어떻다. 라고 단정짓고 싶지는 않고
당장 그런 의혹을 막 크게 믿지는 않는편이지만
추이가 좀 부자연스러운것 자체는 사실이라고 보고요.
또 연간 1위급 히트곡을 낸 초대형 기획사의 신인아이돌이
몇개월만에 컴백을 하게 되면 사실 진입부터
지금보다 훨씬 뜨거워야 정상인데
'생각보다는 미지근하네?'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기대보다는 국내코어도 유입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은것 같고요.
(느리다는게 아니라 기대보다는 그렇다는겁니다.)
그래서 사재기 라는거야? 이런 이야기 하자는게 아니라
지금 이 차트 경쟁력이 진짜 투어스의 클래스가 맞는지?
그룹이 진짜 슈퍼스타로 가고 있는건지
아니면 노래만 뜬건지?
다음번에도 이정도는 할거라는 가이드라인을
세워도 되는지?
이런 부분에서 아직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마 투어스는 내년이 커리어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팀이 무너질일은 없겠지만....
진짜 앞으로 10년을 이끌어갈 간판이 될수있을지는
집중해서 팔로우 해봐야 각이 나올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입니다.
미리 말하고 가자면 저는 이 팀을 가장 좋아합니다.
뭘할지 모르겠다 하는 통통튀고 재밌는면이 있거든요.
사실 이팀은 등장부터 충격이였어요.
예를들어 라이즈의 경우 퍼포먼스를 보면
'와 진짜 멋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게
정말 잘만들어진 작품 같은 느낌이 커서 그렇거든요
그런데 보넥도를 보면서 감탄하게 되는건
그 특유의 여유 때문입니다.
분명히 긴장할법도 한데 무대에서 마이크를 휘리릭
던졌다 받는 행동을 한다던지...
너무 능숙하게 제스처를 한다던지 하는....
전체적으로 끼가 넘치고 여유가 있습니다.
거기다 이 팀은 물론 지코,팝타임이 프로듀싱을 하는팀
이지만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전부 멤버들도 곡작업에
참여해왔고 자신들의 색깔이 잘 녹아있기 때문에
저는 사실 보넥도의 음악을 진짜 좋아해요.
최근에 나온 Earth wind&fire 도 처음 듣고
역시나 보넥도 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인상적이고 재밌고 중독성 있었거든요.
특히 예전에 아웃사이더나 할법한 고속파트 같은 부분은
지금같이 챌린지가 부각되는 흐름에 굉장히 승부수로
들고 나온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 포인트도 재미있었어요.
다만 이번에는 그 재미와 가벼움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둔것같다. 라는 생각도 지울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게 나쁜 전략은 아니기도 하고
어쨌든 이팀 역시 음악적 진입 장벽을 낮춰서
더 많은 타깃을 공략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는팀
이잖아요?
그래서 이 방향성 자체는 동의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작만큼의 감탄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약간 어린 블락비? 어린 펜타곤?
같은 약간의 비슷한 후발주자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실 결국 이 산업은 결과가 중요하고 데이터가 중요한데
어쨌든 이 컨텐츠가 대중적 관심을 끄는것에는
실패했기 때문에
기획차원에서
방향성이나 전술에 대한 고뇌는 해봐야할것같고
아마 그렇게 할것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마 이번에 펀치가 걸려서 챌린지 난리나고
밈도 생기고 이랬으면
저도 진짜 방향 잘잡았다고 칭찬을 했을것 같은데....
아직은 전체적인 반응이 미적지근 하니까
좋은 이야기를 하긴 힘드네요.
데이터 이야기가 나왔으니 지금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보넥도는 냉정히 아직 위 3팀들과 동일선상에
있는팀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가장 앞서있는 라이즈
판매량,수익성에서 강점이 있는 제베원
히트곡,대중성 등에서 가장 핫한 투어스
여기에 비해서 아직은 내세울게 많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이 팀의 실링이 가장 높을수도 있다고 봐서
저는 꾸준히 끼워넣는편이지만.....
(그리고 꼭 저 뿐만 아니라 보넥도 까지는 언급하는분이
많은건 사실이긴 하죠.)
그런 개인적인 생각말고 객관적으로 보자면
위 팀들에 비해서도
아직 증명해야할게 많은팀 입니다.
사실 KOZ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고
하이브 채널의 파이 수혜를 본다고 볼수있는데
그에 비해서는 파이확장 속도가 좀 느린편이긴 하거든요.
지금 4세대 전반에 비해 전체적으로 보이그룹들의
해외파이 확장력이 죽은것 같아서
이게 좀 변수일수 있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보넥도의 활로가 이 포인트에 있다고
보는편이라
(스스로 프로듀싱하고 무대잘하는 그룹 = 해외팬들
껌뻑죽는 요소들의 집합체
라고 생각해서요.)
이걸 어찌 해결할수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자... 종합적인 이야기도 하고 4팀이나 이야기 하느라
말은 길어지는데....
또 그에 비해 자세히 이야기 못한 부분도 많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엄청 만족스럽고 시원한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라이트한 관심을 가진 분들이
이 판도를 지켜보시는데 약간의 튜토리얼 정도는
될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내심 있습니다.
뭐... 그정도만 될수있다면 정말 기쁠것 같네요.
오늘 워낙 큰 관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제 개인적인 생각을 섞느라 어쩌면
팬분들이 마음에 안드시는 부분도 있을수 있을것 같은데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거나 왜 그리 생각하는지
궁금한 포인트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열심히 해명하고 대답해볼께요 ...ㅜ
그럼
이미 글이 길어졌으니 더 이상 잡담없이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16일
아이돌 호사가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fyytv3 작성시간 24.08.13 확실히 보이그룹은 딥하게 덕질하는 정병러가 많다보니 말엄청조심하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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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찬란한벼리 작성시간 24.08.13 뭔5세대야./ 4세대 1~2년밖에안해놓고..내후년이면 한 16세대 아이돌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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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쌍계피지떡 작성시간 24.08.13 라이즈가 확실히 제일 좋은느낌을 줌 제베원은 노래가 진짜 하나같이 다 구려서 보장되는 음판량과 화제성이 잇음에도 복을 지발로 발로차는느낌임 더 잘될수잇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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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못생남 개열받아 작성시간 24.08.14 난 라이즈 겟어기타 말고는 노래가 다 느끼하다고 느꼈음..;; 글고 애들도 몇명빼고는 끼가 전혀 없음...
보넥도는 노래좋고 끼 많음 근데 걍 블락비 후배같음 ....
투어스는 유명해져서 유명해지자 루트 너무심함 코어 안붙을만도함;;
제베원은 모름 ,,, 춤 노래 구리다는것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