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호동 더샵아파트 사망 사건 수사 확대
하청업체 관리자 입건, 대기업 시공사도 조사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2일 천호동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김모(23)씨가 감전사한 사건과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대기업 계열 시공사 A사와 하청 업체인 콘크리트 타설 장비(CPB) B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경력이 8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김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문 장비 수리에 급작스럽게 투입, 숙련된 관리자 등의 도움 없이 홀로 변을 당했다고 보고 시공사와 하청 업체의 과실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관리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시공사의 책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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