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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흥미돋]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장 박미옥 형사과장님을 소개합니다.

작성자김법|작성시간24.08.18|조회수11,072 목록 댓글 18

출처 :여성시대 버 티 기

[전 포스팅 보기]
소신있고 능력있는 MBC 여성기자 홍신영 기자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VvSk/348243?svc=cafeapp

오늘 내가 소개할 분은 박미옥 형사과장님이야!

박미옥 과장님은 여성 경찰공무원 최초로 강력계에서 경감 계급으로 승진하였고, 최초로 강력계장을 맡았으신 분이야.

경찰이 된 계기는,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순경 공채에 응시 했다고 해. 그러다 몇년 후 91년 서울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여자형사기동대를 창설할 때 여성 최초 경찰이었던 김강자 경감의 권유를 받고 응시를 하여 경찰이 됐다고 해!! (여돕여)

박미옥 과장님은 금세 적응해 강력계 형사가 되셨고 순경에서 경장 진급 때는 1년간 범인 검거 실적이 가장 우수한 순경이었다고 함,, 역시 큰일은 여자가,,

근데 그때 당시에는 여경 특히 강력계 여경은 없다 시피 한 수준이어서 내가 박과장님의 여러 인터뷰를 읽어 보고 추측한 결과 이 시기 동안에 박과장님은 명예남성처럼 일 하셨던 것 같아. 그 후 경위까지 9년 만에 스피드 진급을 하시고, 양천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마포경찰서, 강남경찰서,강서경찰서 강력계장등을 맡으셨어.

박과장님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신 수 많은 사건들 중 가장 유명한 사건들은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 신창원 탈옥 사건, 유영철 연쇄 살인 등이 있어!










박과장님이 최초 타이틀을 달고 초스피드 승진을 하니까 주위 남경들에게서 뒤에서는 물론이고 앞에서 대놓고 여자가 뭘 아냐는 둥 시기 질투를 많이 했다고 해.

하지만 그런 시기, 질투가 오히려 박미옥 형사과장님의 동력과 모티베이션이 됐고 과장님은 곧 능력을 인정 받았어.










강력계 경찰로서의 일과 결혼 육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박미옥 과장님의 견해인데 참고로 박미옥 과장님은 현재 50대 초반이시고 비혼이셔. 20대 부터 혼자서 연금을 들이기 시작했다고 해. 육아와 강력계 경찰로서의 일은 병행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아무래도 아직까지 한남민국에서 육아를 하는 건 대부분 여성이니까.





또 과장님은 유리천장에 대해서 위와 같이 이야기 하셨는데 내가 과장님에 대해서 조사할 때 놀람과 동시에 살짝 기분이 언짢았던 게 바로 이 유리천장이야. 많은 미디어에서 과장님의 인터뷰나 과장님이 사건을 해결한 것에 대한 기사를 내면서 <이제 여자 경찰이 나왔고 최초 여자 계장이 나왔으니 더이상 경찰계에 유리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식으로 말 하더라고. 이 부분 때문에 과장님도 주위의 여자 경찰 동기, 후배, 선배들을 보면서 많은 딜레마를 겪고 부담을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나 과장님께서 분명히 여자도 강력계 계장이 될 수 있다는 길을 터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












과장님이 유리천장과 남경찰의 시기 질투 속에서도 당당하게 진급을 하고 최초 타이틀을 계속 해서 붙이며 미디어에 언급이 될 수 있었던 건, 사회에서의 관심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위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다시피 과장님의 자기 일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아닐까 생각해! 위의 인터뷰를 보면 분명히 경찰 조직은 어떤 이유에서든 과장님을 (남경찰 보다 잘났다고 해서) 버리진 않았다고 하시지(물론 경찰청장 같은 계급까지는 오르지 않으셨지만 추후에 가능 할 지도), 과장님은 그 점을 강조하셔.

내가 해석한 바로는, 불공정함을 핑계로 포기부터 하고 시작하지 말고, 기회를 찾고 끊임없이 노력 하라는 의미의 조언인 것 같아.












이 인터뷰는 여자 형사가 남자 형사보다 일을 덜 한다라는 편견에 대한 박과장님의 견해야. 여/남이 같을 수 없듯, 여자 형사가 더 뛰어날 수 있는 분야가 확실히 있다는 걸 강조 하시고 계셔.













내가 과장님에 대해 조사할 때, 과장님이 명예 남성처럼 살아왔을 지난 날들을 인터뷰에서 정말 많이 느꼈어 특히 오래된 인터뷰 일 수록. 근데 이게 가장 최근 인터뷰에서 과장님이 하신 말이거든? 이거 보고서 과장님 빨간약 드신 거 아닌가,, ㅋㅋ 했음. 과거에는 <내가 길 텄다! 그러니까 너희도 할 수 있어> 였다면 지금은 여자 형사가 일반화가 되길 바라시지. 이게 개인이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인지 하시는 것 같아. 사회가 바뀌어야 하고 그러려면 여자들이 연대를 해야겠지.








크으,, 실제로 과장님은 정말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시더라. 어떤 강력계 여자 경사님은 강력계에 들어가고 싶어서 경찰 학교를 졸업하고 여기 저기 수소문 해서 찾아 다녔는데 강력계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 간 곳이 박미옥 과장님이었대. 과장님에게 4시간 동안 매달렸다고 해 ㅋㅋ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박미옥 과장님이라고,,,, 본새나는 슨배님,,












내가 박미옥 과장님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흥미돋 포인트 첫번째











바로 수 많은 배우들이 형사 관련 드라마나 영화를 찍기 전에 박미옥 과장님의 멘토링을 받았더라고! 완전 흥미돋ㅋㅋ












두번째는 서울에 계속 남지 않으시고 형사과장으로 승진 하시면서 제주도로 근무지를 옮기셨길래 왜 지방청으로 옮기셨지 쉬고 싶으셨나? 했는데




ㅋ 박 과장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제주도 혈연 지연 비리 다 때려 잡고 계셨음












그리고 요즘 핫한 이슈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찬성의 의견을 밝히셨어.






본새 비혼 달주 박미옥 형사계장님 연대합니다^^777





작은 것만 보게 되면 큰 것을 보지 못한다. 일이 힘들다고 그 힘든 것만 보면 일에서 얻는 보람이 묻히고 일에 대한 낙이 없어지게 된다.

지치면 지는 거고 미치면 이기는 거다.

<박미옥 형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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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퍽퍽밤고구마 | 작성시간 24.08.19 책도 재밌음
  • 작성자파란수면잠옷 | 작성시간 24.08.19 멋있으시다,,,영화로 만들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됐으면ㅠㅠㅠㅠ
  • 작성자날이너무더버요 | 작성시간 24.08.19 어우 멋있어!!!
  • 작성자앵앵앙앙 | 작성시간 24.08.19 이 분이 쓴 책 재밌게 읽었어 에세이 형식이라 술술 읽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으시는게 대단하더라 구남친도 형사였는데 마인드 존나 비교됨^^
  • 작성자볶귬밥 | 작성시간 24.08.19 와.....진짜 존경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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