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해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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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불쌍해요
(유리) 알록달록 개구리는 어떻게 울까요🎵
(짱구) 개굴개굴개굴개굴🐸
(유리) 새까만 까마귀는 어떻게 울까요🎵
(짱구) 까악까악까악까악🐦⬛
유리와 길을 걸어가는 짱구
오오
비틀비틀 날고있는 참새헴
날아가다가 픽 쓰러짐 ㅠㅠ
ㅠㅠ
(유리) 피가 나고 있어.. 얼마나 아플까
알빠노 그럼이만
칵. 게섣거라.
(유리) 짱구야 이 참새
집에 데려가서 약좀 발라주지 않을래?
(짱구) 내가 왜 그래야돼??
사람이가
(유리) 약한 동물을 도와줘야 하는거라구
니가 정말 사람이라면 상처입은 참새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을거야!!
사람이 아니무니다
왜 애를 울려
어쩔 수 없지
그날 저녁
결국 참새헴을 데리고 온 짱구
(형만) 이거 많이 다쳤는데? 소독부터 해야 되겠어
(미선) 그러게 얼마나 아플까...
빯간약 발라줌
많이 다쳤는지 아파하는 참새 ㅠㅠ
같이 아파하는 짱구ㅋㅋㅋㅋ
귀여워서 한컷
마무리로 붕대도 묶어주고
완성
(미선) 좀 어때?
(형만) 상처가 꽤 깊어
내가 보기엔 사람들 짓인거같아
(형만) 그런 몰상식한 인간들은 그냥 두면 안된다구
(미선) 그래 혼을 내줘야돼
어떻게 동물을 이렇게 만들수가 있냐구
(형만) 하여간 요즘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할줄 모른다니까
(미선) 맞아 너무 잔인해
어쩜 이렇게 비인간적인 짓을 할수가 있어?!
(형만) 이런짓을 한 사람 얼굴좀 봤으면 좋겠다구
(미선) 맞아 맞아
미선형만 극대노중
꼬르륵
(짱구) 저 배고파요
(형만) 그러고보니 밥먹을 시간이네
오늘 메뉴는 뭐야??
(미선) 닭꼬치야!
(형만) 그거 좋지!!
닭꼬치에 시원한 맥주 한잔~~....
거울보시면 되겠습니다
첞읺공노핧
채식하걸아
(형만) 이..이럴게 아니라 참새 모이를 준비해야겠어..!
(미선) 그러게말이야...!
머쓱머쓱
(짱구) 모이 모이 모이~~~ 모이 모이 모이!
냉장고를 뒤지는 짱구
뭔가 발견
(미선) 뭘 가져온거야?
(짱구) 냉장고에 보니까 슈크림이 있어서요
참새도 좋아할 거 같아요!!
어케먹노
(짱구) 할 수 없죠 뭐
제가 대신 먹는수밖에..
남은 슈크림은 짱구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형만) 그나저나 참새한테 뭘 먹여야 기운을 차릴까
(미선) 글쎄 쌀을 줘보는게 어떨까?
(형만) 그거보다 벌레나 지렁이가 좋을거같은데?
(짱구) 알겠습니다!
그새 풀장착한 짱구ㅋㅋㅋㅋ
새먹이 잡으러 가나 싶더니
쭈루쭈쭈
다른걸 잡았다...!!
바선생 잡는 짱구;;;
에휴
결국 형만이 낚시가게에서 지렁이 사옴
자 참새야 많이 먹어라
(짱구) 빨리 건강해져야돼 스필버그
(형만) 그새 이름도 지어줬니??
(미선) 그거보다 좀더 참새같은 이름이 좋지 않을까?? 짹짹이라든가...
싫엉
짹짹이.
스필버그.
스필버그와 짹짹이의 싸움 가슴이 웅장해진다
둘다 별루야
(형만) 내생각엔 김희수라는 이름이 좋을거같은데??
참새한테 여연이름 붙이려는 형만;;
이새끼가
얼른 참새먹이나 주자구~~
잘도 빠져나가노
근데 지렁이 갖다줘도 참새헴이 안먹음 ㅠㅠ
(짱구) 스필버그...
(미선) 짹짹아...
(형만) 희수야...
이름을 지멋대로ㅋㅋㅋ
하루가 더 지나가고
(형만) 오늘 동물병원에 데려갔었어?
(미선) 상처가 너무 깊어서 낫기 어려울거같대...
(형만) 짱구가 많이 슬퍼하겠군...
짱구가 걱정된 미선형만 부부
안방을 들여다보는데
참새헴이랑 같이 잠든 짱구 ㅠㅠ
곤히 잠든 짱구
잠꼬대로 참새헴 이름을 부름..
다음날 아침
짹짹
새소리에 눈을 뜬 짱구
짱구형 나 왔네
오오
참새헴이 기운을 차렸나봄!!!
(짱구) 스필버그!!!
짱구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미선형만
(짱구) 스필버그가 건강해졌어요!!
짱구 주변을 날아다니는 참새헴
짱구도 방방 뛰면서 좋아함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미선형만
그런데
날다가
픽 쓰러져버리는 참새...
달려가서 주저앉는 짱구
이름을 불러보지만 움직이지 않고...
참새가 죽어버림....ㅠㅠ
(미선) 남은 힘을 다해서 마지막으로 날았던거야...
(형만) 아마 짱구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었던 걸거야
짱구를 위로하는 미선형만과
눈물흘리는 짱구
(짱구) 스필버그!!!!!!
평화로운 아침
구름이 되어서
짱구네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스필버그로 마무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