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디카페인내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3463
다양한 소재·기능 앞세워 인기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는 최근 밀폐 용기 ‘말랑핏’이 인기다. 다른 플라스틱 용기보다 유연한 소재로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해도 파손 우려가 적다는 게 주부들 사이에서 소문을 탔다. 다이소가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달까지 200만개 넘게 팔렸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 제품은 요즘 입고하면 거의 품절되곤 한다”고 말했다.
홈쇼핑과 이커머스 등에서도 밀폐 용기 판매가 늘었다. 홈쇼핑 업체인 GS샵에서는 올해 상반기 주문액이 1년 전보다 193% 늘었다.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직장이나 학교로 도시락을 사들고 가는 ‘도시락족’이 늘어난 것이 밀폐 용기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올여름 유난스러운 폭염과 내수 부진 장기화에 밀폐 용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나쁘고, 물가가 오를 때 밀폐 용기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6월부터 계속된 무더위로 가정에서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밀폐 용기가 잘 팔리는 이유로 꼽힌다.
밀폐 용기 업체들도 새로운 소재와 보관 기술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동실에 보관해도 잘 깨지지 않고, 진공 기술로 보관 기간을 늘리는 등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과거 ‘락앤락’으로 대표되던 국내 밀폐 용기 시장이 최근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제품군이 가세해 규모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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