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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태국 제1당 해산 뒤 정치상황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8.20|조회수9,958 목록 댓글 6

출처: https://www.fmkorea.com/7378673719

 

 

태국 제 1당 해산 및 당대표 10년간 정치활동 금지ㅋㅋㅋㅋㅋㅋ

이게 조금 된 상황이라 가장 최근 상황들 업데이트 해봄

 

01. 분투하는 인민당

 

사실 태국 제1당인 행동전진당은 존속/활동중이다.

 

정당 해산일로 부터 60일 이내에 새 정당으로 이적하면

의원직 유지가 가능해 전진당 구성원들이 그대로 새 정당을 차렸다.

 



왼쪽부터

 

신미래당(2018~2020) 타나톤 쭝롱르앙낏(45) 대표

행동전진당(2020~2024) 피타 림짜른랏(43) 대표

인민당(2024~현재) 나타퐁 르앙빤아윳(37) 대표

 

당 로고에서 보듯 헌재 해산명령 때문에

지도부는 10년간 정치규제에 새 창당을 두번이나 한 것.

 

핵심 인사들은 선출직 진출과 정치활동만이 금지라

일반인으로서 최대한의 활동들을 하고 있다.

 

역대 대표 3명의 행적을 간략히 보자면

 



인민당의 전신 전진당의 전신 신미래당 창당주

태국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타이 서밋 그룹 전 부회장

(부친이 타이 서밋 창업주고 현재 모친이 회장)

개인 재산 2200억+a원.

 

183cm의 큰 키에 익스트림 스포츠로 다져진 신체

마인크래프트를 즐기고 인스타와 페북을 홍보수단으로

태국 정계의 슈퍼스타로 급부상하며

신미래당은 2019년 총선에서 80석을 확보하는 대선전을 이룬다.

 

특히 태국 젊은층의 지지가 절대적이라 

2020년 태국 시위의 원인중 하나가 신미래당 해산과

타나톤 대표의 10년 정치규제 판결일 정도였다.

 



한국에서 그나마 이름 좀 알려진 태국 정당 대표다.

 

타나톤이 막후로 물러나게 된 이후

당의 새 대표로서 열정적으로 당을 이끌며

태국 사회민주주의의 불을 계속 지펴왔다.

 

신미래당 해산에 대한 반동으로 행동전진당은

152석을 확보하며 태국 제1당이 되었지만

탁신당이라 불리는 태국인당이 군부와 손을 잡으며

피타의 총리 선출은 좌절되고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헌재에 의해 또 정당이 해산,

피타를 포함한 당 핵심인사들이 정치규제 10년을 먹는다.

 



부친이 태국에서 손꼽히는 부동산 사업가.

본인도 IT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일구었다.

개인 재산 156억+a원.

 

인민당으로 3번째 창당이 된 현재,

나타퐁 대표 앞에 놓인 상화은 순탄치 않다.

국가부패방지위원회에서 왕실모독법 개정 시도를 이유로

인민당 의윈 44명을 수사선상에 올려

앞선 해산의 여파로 지도부 정치금지 등을 통해

143석으로 줄어든 당이 100석 내외로 작아질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집권세력은 인민당 해산 작업도 착수했다.

 

그럼에도 인민당은 재창당 하루만에 8억을 모금하고

정치규제를 당한 전 지도부들과 함께

2027년 총선 준비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사회 각층과의 밀착을 통해 사회변혁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02. 탁신의 컴백

 



피타 림짜른랏을 날린 군부와 태국인당이 세운

세타 총리는 태국의 부동산 재벌이다.

 

태국인당의 창당주는 탁신 친나왓이고

현 대표는 탁신의 장녀 패통탄 친나왓인데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데다 군부와 합을 맞추기 위해

재벌 경제인을 앉혔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런데 이양반이 징역형 먹은 측근을

내각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헌재에서 총리를 날렸다.

총리 해임안은 군부가 틀어쥔 상원에서 제출.

 

하여 또 정국 혼란이 가중되나 했는데...

 



패통탄 친나왓 총리 취임식장에서

탁신, 패통탄, 세타

 

(태국은 국가행사에서 실존인물이든 초상이든 상관없이 국왕 앞에서 무조건 무릎을 꿇는다)

 



짜잔 37세 여성 재벌 총리 등☆장

 

친나왓 가문은 태국 최대 부동산 기업 SC에셋의 최대주주며

패통탄은 28.5%, 2200억 상당의 최대지분을 보유중이다.

 

정치경력이 일천하니 사실상 탁신의 복귀이며

탁신이 배후로 활동할 것이라고 누구나 예측중이다.

 

그럼 탁신과 군부가 완전히 손을 잡았느냐

 

 

패통탄 총리 선거 봤냐고 묻는 기자 머리빡을 때리는

딱봐도 개꼰대인 저 할배는

가장 최근의 쿠데타인 2014년 쿠데타의 주역이자

태국 왕립군 대장을 지낸 쁘라윗 웡수완(79)이다.

근왕파인 국가인민권력당의 대표이자

헌재 태국군 최대 파벌의 원로인 것은 덤.

 

페통탄의 총리 임명이 마음에 안 든 것을

저렇게 무식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군부와 태국인당의 관계가 언제든 깨질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로 먹을 게 많으니 당장은 깨지지 않겠지만.

 

탁신 가문의 위험은 군부와의 갈등만 있는게 아니다.

 



탁신 가문의 독점은 군부의 유일한 대안이자

민주화 운동갸로 자신을 포지셔닝한 탁신 최대의 자산이었는데

군부와의 영합으로 딸을 총리로 만든 이상

허울이라도 있던 민주주의 수호는 완전히 깨지고

인민당이라는 대안이 핍박 속에서도 분투하며 지지세를 더욱 굳히고 있으며

연립 여당 연합에서도 패통탄 총리 비토가 공공연히 나오고

군부에서는 말할것도 없는 상황까지.

 

이 모든것이 더해 패통탄 임명 직후의 지지율은 6%

 

그래도 군부와 왕실이 일단 OK 해주고 있으니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태국의 정계는 또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PS. 태국 헌법재판소

 

왕실과 군부와 집권세력 입맛대로 판결을 조져주시는

태국 헌재는 어떻게 구성이 되는걸까?

 


by. 태국 위키피디아

 

아... OKOK

(그래도 가끔 제대로 된 판결이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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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벨로시랩터 | 작성시간 24.08.20 젊은정치인들이 많아 신기하다
  • 작성자일본 좋아해? 그럼 꺼져 | 작성시간 24.08.20 다 젊네
  • 작성자샐러드파스타쳐돌 | 작성시간 24.08.20 오 태국 정치사도 참 ,, 다이나믹 ,,
  • 작성자짱밍이 | 작성시간 24.08.20 오 태국 주요 정치인은 젊네! 태국 정치상황이 이렇구나..
  • 작성자김말이튀김다섯개 | 작성시간 24.08.20 이야...
    아 근데 젊은 정치인 없는 거 한국이랑 중국만 그럼
    중국은 공산당 시스템 때문에 젊은 나이에 정치인이 될 수가 없긴 하니까
    한국만 ㅈ같이 쳐늙은 거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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