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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남편과 친구의 암호같은 대화 뜻이 궁금해요ㅠㅠ

작성자조리퐁마시멜로|작성시간24.08.20|조회수29,510 목록 댓글 143

출처: https://m.pann.nate.com/talk/341528811?currMenu=search&page=1&q=남편과%20친구의%20암호


남편은 34살, 전 27살 2년차 부부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남편이 자기 고등학교 친구와 나눈 카톡을 보게 되었는데,도대체 무슨 뜻인지..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어서 마음 졸이다가 이렇게 글 써보아요.글 재주는 없지만, 최대한 읽기 쉽게 써볼게요.

- 지난 일요일에 남편이 고등학교 동창(남자)을 만나고 싶대서 오후 5시쯤 외출- 새벽 1시 30분쯤 귀가. (전 TV보다가 아마 열 시쯤 잠든것 같아요)- 남편은 피곤하다고 씻고 바로 잠에 들었음 (원래 술 자체를 거의 안하고, 이날도 술 냄새는 전혀 안났어요)- 난 남편 핸드폰 패턴을 알고 있음(남편은 내가 아는걸 모름)- 이상하게 자꾸 찜찜하고 불안해서, 남편이 자고 있을때 핸드폰을 열어서 카톡을 봄 (패턴은 안지 오래 됐지만, 열어본건 처음이에요)- 남편과 남편 친구랑 나눈 카톡이 오후 6시 쯤? 부터 있었는데, 무슨 암호? 은어? 같아서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내용은 조금 후에 쓸게요)

남편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서로 프라이버시를 굉장히 존중해 왔거든요. 그래서 서로 폰검사 그런거 해본 적도 없구..그리고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저한테 충실하고 잘해주고 아껴줘서괜히 무슨 내용이냐고 따져 물었다가 오해였으면 사이가 틀어질까봐 겁나기도 하구요ㅠㅠ차라리 그날 폰을 안봤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드는게 사실이에요.잊어버리려고 해도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답답해 죽을것 같아요...

남편 폰이라 캡처는 못했는데 여러번 읽어봤고 이틀 내내 계속 계속 머릿속으로 되새김질 한 내용이에요.일단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써볼게요(대화 순서는 확실하진 않아요)


남편 : 어디?친구 : 30분정도. 입장했냐?남편 : ㅇㅇ넌 다음 타임에 들어와라친구 : 사이즈는남편 : 32 25 27 27친구 : 헐 32는 뭐냐. 32가 뭐준대냐?남편 : 준다는데 초면에 뭘 받냐(이쯤에 뭔가 내용이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ㅠㅠ)친구 : 쩜오?남편 : 쩜오였는데 이사로 올림. 다 합의했어친구 : 32어떠냐남편 : 쓸만하네친구 : 후달리네 XX(욕설생략) 나머지는?남편 : 27하나는 괜찮음. 25랑 다른 27은 그냥 보통.(이쯤에도 뭔가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붕어ㅠㅠ)그리고 친구가 도착을 했는지 카톡이 없다가 새벽 1시 20분쯤(남편 도착하기 직전 쯤인듯)부터는 이런 내용이었어요.
친구 : 아 XX(욕설생략) 간만에 제대로 빨렸네남편 : 걍 잘 놀았다고 생각하면 되지. 들어가라ㅋㅋ친구 : ㅇㅇ

부분부분 기억이 안나는 곳이 있긴 한데 기억 나는대로 최대한 다 썼어요.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결정적으로 불안하게 만든건 저 '쩜오'라는 단어 때문인데요.검색을 해봤는데, 유흥업소에서 쓰는 은어라는데...남편이 친구랑 유흥업소에 가면서 나눈 카톡일까요?ㅠㅠㅠㅠ
전 정말 믿을 수가 없는게,연애할때도 결혼해서도, 세상 남자 다 가도 제 남편은 안갈거라고 믿고 있거든요ㅠㅠ술도 싫어하고 술자리도 싫어하고, 여자 관계도 제가 알기론 깔끔하고(흔한 여사친 하나도 없음)그리고 분명히 그날 새벽에 집에 왔을때 술냄새가 전혀 안났거든요.제가 후각 예민해서 확실히 아는데, 분명 술냄새가 안났는데...아 모르겠어요ㅠㅠ너무 혼란스러워서 정말 속이 타들어가네요.
만약에 남편이 그런 곳에 출입한게 맞다면 전 진짜 우울증 올거 같거든요.여태까지 살면서 제일 잘한게 이남자랑 결혼한거라고 믿어왔고, 아직 그렇게 믿고 있고..얼마나 아껴주고 예뻐해주는지 말로 다 설명하기도 어려워요.그런데 그런 남편이 만약에 그런 곳에 출입을 했다면...정말 생각하고 싶지는 않은데 자꾸 상상하게 되지만...그냥 함께 할 자신이 없어요.
혹시 저 대화가 무슨 내용인지 짐작 되시거나 아시는 분 계실까요?간절히 찾아봅니다 부탁드려요 ㅠㅠ

+++추가
글 써놓고 계속 기억 떠올려봤는데 생각난게 또 있어요.타임비를 걷는다? 이런 말 있었고, 친구가 "다 풀타임이냐?" 이렇게 물어본거 있었고친구가 "난 뭐주고 뭐받냐", 남편이 "정석대로 주고 받음 된다"그리고 친구가 1이랑 3으로 1 3 13 이런식으로 숫자로만 쓴 게 있었는데정확히 숫자가 무엇이 어떤 순서로 있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1이랑 3만 있었어요예를 들면 3 13 1 1 이런식으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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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니츠라마 | 작성시간 24.08.20 난 이 원글볼때마다 기분나쁨... 여자들 바보만드려는 한남주작같아서 항상 보면서 코웃음쳐;,
  • 작성자느개비 맥도날드캐챱도둑 | 작성시간 24.08.20 당구 한번도 쳐본적도없고 본적도 없어서 전혀 몰랐네..긍데 모에화 주작 맞는거같음ㅋㅋㅋㅋㅋ
  • 작성자제로는7성 | 작성시간 24.08.20 32어떠냐는 질문에 대답이 쓸만하네 ㅇㅈㄹ
    존나 한남 주작
  • 작성자헤결 | 작성시간 24.08.21 ...,븽 이런걸로 주작해서 도파민도냐? ㅉㅉ
  • 작성자선인장을 죽여라 | 작성시간 24.08.21 룸이었으면 타임비가 아니라 테이블비 TC 이랬을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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