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383868894
보통 다른 나라와 외교관계를 맺으면 그 나라 수도에 대사관 정도 설치하는게 일반적
근데 아래와 같은 이유로 대사관만으로 커버가 도저히 안 되는 나라들도 있음.
- 우리나라 교민이 엄청 많거나,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거나, 우리나라 관광객이 엄청 많이 가거나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상당히 많아서 대사관 하나로는 커버가 안 되는 나라
- 땅덩이가 엄청 넓거나 인구가 엄청 많아서 역시 대사관 하나로는 커버가 안 되는 나라
이런 경우는 수도 외 그 나라의 주요도시에 외교공관을 추가로 설치함.
수도에는 대사관을 설치하고, 수도 외 주요 도시에는 총영사관을 둠. 외교공관을 설치하긴 해야할거 같은데 총영사관을 두기는 애매한 사이즈라면 그보다 급이 낮은 분관/출장소를 설치함
그래서 그 나라에 외교공관이 얼마나 설치되었는지를 보면 우리나라와 해당국의 교류 정도, 그리고 그중에서도 어느 지역과 밀접하게 교류하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음.
순위를 매긴 기준
- 대사관+총영사관+분관/출장소를 합한 개수. 미수교국 또는 국제기구를 관할하는 대표부는 포함하지 않음.
- 개수가 같을 경우 총영사관이 더 많은 나라가 윗순위
10위
스페인 - 3개
대사관 1개(마드리드) / 총영사관 1개(바르셀로나) / 분관 1개(라스팔마스)
(구글지도에는 라스팔마스 영사관이라고 나오는데 구글지도가 잘못된거고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분관이 맞음)
공동 8위
베트남 - 3개
대사관 1개(하노이) / 총영사관 2개(호치민 다낭)
인도 - 3개
대사관 1개(뉴델리) / 총영사관 2개(뭄바이 첸나이)
7위
호주 - 4개
대사관 1개(캔버라) / 총영사관 1개(시드니) / 분관 1개(멜버른) / 출장소 1개(브리즈번)
6위
독일 - 4개
대사관 1개(베를린) / 총영사관 2개(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 분관 1개(본)
5위
캐나다 - 4개
대사관 1개(오타와) / 총영사관 3개(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4위
러시아 - 5개
대사관 1개(모스크바) / 총영사관 3개(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블라디보스토크) / 출장소 1개(유즈노사할린스크)
3위
중국 - 10개
대사관 1개(베이징) / 총영사관 8개(상하이 홍콩 광저우 칭다오 선양 시안 청두 우한) / 출장소 1개(다롄)
2위
일본 - 10개
대사관 1개(도쿄) / 총영사관 9개(오사카 나고야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요코하마 삿포로 니가타 센다이)
1위
미국 - 14개
대사관 1개(워싱턴 D.C.) / 총영사관 9개(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휴스턴 보스턴 호놀룰루) / 출장소 4개(필라델피아 댈러스 앵커리지 괌)
+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한 나라 모음(외교공관 2개인 나라들)
대사관+총영사관 1개로 총 2개인 나라 (괄호 안은 총영사관 소재 도시)
브라질(상파울루), 카자흐스탄(알마티), 이탈리아(밀라노), 튀르키예(이스탄불), 아랍에미리트(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제다)
대사관+분관 1개로 총 2개인 나라 (괄호 안은 분관 소재 도시)
인도네시아(발리), 캄보디아(시엠립), 필리핀(세부),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뉴질랜드(오클랜드), 파키스탄(카라치), 나이지리아(라고스), 이라크(아르빌)
댓펌
TMI로 독일 본에 있는 분관은 과거 독일 분단 시기에 대사관으로 쓰였던 곳임.
서독의 명목상 수도는 서베를린이었지만 실질적 수도는 본이었기에 대사관도 본에 뒀기 때문.
고베-오사카, 도쿄-요코하마는 사실상 한 도시권인데 총영사관 따로 두는 이유는 걍 업무가 겁나 많아서... 한국 기업 진출이든 여행객, 유학생 등 단기체류든 취류비자 또는 영주/한인동포 포함한 업무가 존나 많아서 나눌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