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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수조에 열대우림 환경을 조성해놓으면 생기는 일 - 2
마침내 자신의 판도라에 최종 포식자가 될 동물을 풀어놓는 유튜버.
그런데....뚜껑을 열어놓은지 한참이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 생각보다 소심한 최종포식자.
20분이 지나도 움직임이 없자 살짝 통을 흔드는 유튜버.
그러자 최종포식자는 잽싸게 통에서 빠져나와 그늘 속으로 숨어버림.
한편, 어느 순간부터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약탈개미 무리들이 모습을 감춤.
줄을 지어 활발하게 먹이를 찾아다니던 녀석들이 어느 순간부터 판도라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춰버린 상황.
이 상황을 의문스럽게 여기는 유튜버. 얼마 전 나무뿌리 꼭대기로 이사한 미친검은개미 무리들과 싸우고 있기라도 한걸까.
약탈개미에 대한 의문을 뒤로하고 판도라를 관찰하던 중, 얼마 전 풀어놓았던 귀뚜라미의 알이 부화한건지 새끼 귀뚜라미들이 이 풀 위에 있는걸 발견한 유튜버.
물론 자연이라는게 그렇듯 모든 개체가 생존할 수 없듯, 몇몇 새끼 귀뚜라미들이 죽어있는것도 발견함.
살아남은 새끼 귀뚜라미들이 잘 살아남길 바라는 유튜버.
일전 풀어놨던 메뚜기도 건강해 보이고,
노래기 또한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있음.
껍질색이 예쁜 메탈릭 에메랄드 바퀴벌레도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중임.
한편, 모습을 감춘 최종포식자의 흔적을 발견한 유튜버.
그 흔적이란 바로 최종포식자가 싼 똥...
자연이 그렇듯, 이 똥에도 벌써 많은 생물들이 모여서 활발하게 분해활동을 하고있음.
집 뒷마당에서 잡은 애벌레도 판도라에 추가하고,
파리도 추가하고,
메뚜기도 계속 추가로 넣는 유튜버.
전부 집 근처 자연에서 잡아온 녀석들로 지속적으로 생물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라고 함.
한편, 낮에는 덤불 속에 숨어서 잠을 자는게 보통인 여치가 왠일인지 밖에 나와있는걸 발견한 유튜버.
뭔가 이상해서 덤불 쪽을 살펴보니,
최종포식자가 덤불을 차지해버린 상황.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최종포식자.
한편, 또 새로운 개미 종이 돌아다니는 것이 발견됨.
알고보니 첫째날부터 있던 녀석인데 유튜버가 뒤늦게 발견한거라고 함.
이 작은 판도라 안에 여섯 개의 개미종이 있는 셈.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 최종포식자.
Sun skink라는 도마뱀 종류인데, 판도라에서는 현재 이녀석이 최종포식자라고 함.
일전에 죽었던 하우스도마뱀의 뒤를 이어 투입한 하우스도마뱀 2호도 발견됨.
그간 많은 곤충들을 포식했는지 꽤 살이 붙은 모습에 만족스러워하는 유튜버.
참고로, 유튜버한테 많이 들어오는 문의가 대체 캐나다 어디에 살길래 저런 동물(곤충)들이 집 주변에 널려있냐는 건데,
사실 유튜버가 나고 자란곳은 캐나다 토론토지만 동남아시아 쪽으로 이사온지 12년이 다되어간다고 함.
어쨌든 자기는 캐나다인이니 채널명 앤츠캐나다를 계속 유지하고 있던 것.
판도라에 밤이 찾아옴.
밤이 오자 콩벌레도 활발하게 활동을 개시하고,
바퀴벌레도 밖으로 나와서 썩은 잎 등을 먹기 시작함.
하우스도마뱀도 천장에서 날벌레들을 잡아먹고있음.
한편, 그루터기 옥상에 있던 미친개미 무리들이 그루터기 중턱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는걸 발견한 유튜버.
약탈개미들이 사라진 것과 관련이 있는걸까, 그루터기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함.
최종포식자인 Sun skink 도마뱀 또한 활발하게 포식활동 중임.
커다란 메뚜기를 낚아채서 입에 물고있는 도마뱀.
그러나 그날 오후, 도마뱀이 물고갔던 메뚜기가 한가롭게 풀 위에 앉아있는걸 발견한 유튜버.
아마 삼킬 수 있는 크기를 벗어나서 다시 놓아준게 아닌가 추측함.
여튼 계속해서 판도라에 이끼와 풀도 추가하고,
잡아온 장수풍뎅이도 넣어주고,
부엌에서 잡아온 하우스도마뱀도 추가해줌.
그리고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약탈개미가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게 발견됨.
이상한건 약탈개미의 모습이 미친검은개미 무리가 이사했던 그루터기 꼭대기에서도 발견된다는 것.
대체 그루터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유튜버.
초반에 약탈개미와의 싸움에서 져 개미굴 입구를 닫고 봉문에 들어간 불개미.
그 이후로 유튜버가 꾸준하게 관찰중인데 최근에 막혀있던 개미굴 입구가 다시 뚫린걸 발견함.
하지만 아직까지 불개미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
덫개미 여왕개미 또한 구석에서 알들을 조용하게 키우고 있는 중.
지상의 동물(대부분이 곤충)은 충분히 많아졌지만, 물속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게 아쉬운 유튜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륙양용의 개구리 두마리 투입.
그리고 소중히 키워온 헌츠맨거미(농발거미) 암컷을 투입하려고 함.
여기선 굳이 안올렸는데 영상에서는 바퀴벌레 두마리를 먹이고, 수컷 농발거미를 투입해 교미를 시킨 뒤 암컷이 수컷 잡아먹는것까지 적나라하게 나옴.
그렇게 알을 가득 품고있는 농발거미 암컷을 판도라에 투입한 뒤 문을 닫는 유튜버.
다음에 계속...
거대한 수조에 열대우림 환경을 조성해놓으면 생기는 일 - 4
솔직히 농발거미 씬은 보는게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