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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악마의 음악, 메탈의 2024 이모저모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8.29|조회수1,961 목록 댓글 14

출처: https://www.fmkorea.com/7408346114

 

 

 

추운 겨울부터 더운 여름까지 

 

동거동락한 차갑고도 뜨거운 쇠, 메탈

 

2024년 메탈계에는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어디 한번 간단하게 알아보자~

 

 

 

 

 

 

 

1. Metal god의 화려한 귀환, 주다스 프리스트 신보

 

 

 

Judas Priest - Panic Attack 

Judas Priest - Trial By Fire

 

 

 

6년만에 새로 나온 주다스 프리스트의 새 앨범.

 

올해 3월에 나왔고 나오자마자 광범위한 호평을 받으며

 

메탈 갓의 건재함을 세상에 알렸다.

 

이 앨범이 대단한 이유는 그간 퇴물 취급 받던 

 

레전드들의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이다.

 

앨범의 메인 장르는 스피드/피워 메탈.

 

쌈빡하게 말아주는 주다스 표 파워 메탈이 매력적이며,

 

메탈리카, 메가데스, 오지 오스본 등 메탈 레전드들의 

 

최근 앨범과 비교해보았을 때 '가장 뛰어나다' 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근래 나왔던 레전드들의 애매한 신보에 실망했던 

 

메탈 팬들의 실망감을 한번에  달래주는

 

그야말로 '패닉 어택' 한 노래들은 올드 스쿨 팬들의

 

귀를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했는데, 힙스터 기질이 강한

 

MZ한 뉴스쿨 키즈들에게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아

 

뜻밖의 통합?을 이루어냈다. 

 

커리어 말년에 또 하나의 성취를 이루어낸 주다스 프리스트.

 

보컬인 롭 헬포드 옹은 1951년 생...칠순이 넘었다

 

 

 

 

 

 

 

 

 

 

 

 

 

 

 

 2. AOTY 강력 후보, Knocked Loose 의 신보

 

 

Knocked Loose - Suffocate

 

Knocked Loose - Blinding Faith

 

 

You Won't Go Before You're Supposed To

 

너는 안 갈거야~ 라는 앨범 제목과 다르게

 

갈 때까지 가버린 파괴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하드 코어 앨범.

 

넘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귀에 전기 고문을 시켜주는데

 

매우 짜릿하다. 단순히 파워로 찍어 누르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 변곡점을 주면서 화려하게 찍어누른다.

 

뭐 찍어누른다는 점은 동일하나,

 

이런 하드코어 장르는 결국 어떻게 예술적으로 찍어누느냐의 싸움.

 

위 앨범은 그걸 해냈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메탈 장르 중,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파괴력이 강한

 

메탈 코어를 기반의 이 도파민 덩어리는 AOTY,

 

올해의 앨범(메탈) 강력 후보다.

 

 

 

 

 

 

 

 

 

 

 

 3. 리레코딩으로 다시 태어난, 세풀투라의 앨범

 

 

 

CAVALERA - Escape To The Void 

 

 

 

CAVALERA - From The Past Comes The Storms 

 

 

메탈 팬들을 설레게 하는 그 이름 세풀투라.

 

이 레전드 브라질 메탈 밴드는 현재 멤버가 많이 바뀐 상태다.

 

당장 올해 펜타포트에 왔던 세풀투라는 뉴 세풀투라이니...

 

그렇다면 누가 올드 세풀투라냐? 고 한다면 바로 

 

브라질 메탈 형제, 카발레라 형제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카발레라 형제는 세풀투라를 나와

 

본인들의 성을 딴 밴드를 운영 중인데, 올해 아주 특별한 앨범을 냈다.

 

바로 과거, 올드 세툴푸라의 앨범을 리레코딩한 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그 때 그 시절 대굴통을 까부시던 힘이 그대로 전해지는

 

리레코딩 앨범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물론 좋은 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굳이, 뭐하러 과거의 유산을 건들였나라는 반응부터 

 

러프한 맛이 감소되어 오리지널만 못하다는 이야기까지

 

부정적인 평가도 꽤나 존재한다. 

 

그래도 이런 이벤트를 해주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솔직히 말해서 두 번은 안 해줄 것 같음

 

 

 

 

 

 

 

 

 

 

 

 

 

 4. 2024년을 빛낸 최고의 콜라보들

 



앨범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로 하고

 

이젠 콜라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24년에는 정말 재밌는 콜라보가 이루어졌는데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Poppy다. Poppy라는 양반은

 

졸라 기괴한 인더스트리얼/하이퍼 팝 류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이며

 

음악의 비쥬얼, 사운드가 메탈과 밀접한 연관성을 나타낸다.

 

실제로 자신의 예전 음악에도 메탈 사운드를 계속 쓰면서

 

메탈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정리하자면 말 한번 잘못하면 죽여버릴 것 같은 

 

멘헤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Poppy - Concrete

 

 

파피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대충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

 

 

 

 

 

 

 

 



멘헤라 우먼 파피는 올해 메탈 아티스트와 직접적으로

 

교류하면서 콜라보를 진행했다. 위에서 다룬 knocked loose의 앨범에 참여해,

 

언제부터 수련했는지 알 수 없는 스크리밍을 시원하게 싸질렀고

 

메탈 코어 팬이라면 아는 밴드, bad omens 와 콜라보를 하였다.

 

원래부터 광기가 있긴 했는데, 이젠 진심으로 흑화할 예정인지

 

쿠로미같은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런 류의 아티스트는 보수적인 메탈팬들에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사운드를

 

메탈적으로 트랜디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아티스트를 좋아하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앞으로도 파피가 자신의 똘끼를 계속해서 발휘하길 바란다.

 

 

 

 

 

  

BAD OMENS x POPPY - V.A.N 

 

 

 

 

 

 

 

 

 

 

 

 

 

 



두번째 콜라보의 주인공은 베비 메탈이다.

 

베비 메탈이라 함은, 사실상 유일무이한 메탈 아이돌로

 

카와이 메탈을 필두로 한 때 북미를 휩쓸고 다녔던

 

기묘한 아이돌이다. 항마력이고 뭐고 진짜 잘 나갔을 땐

 

주다스 프리스트의 롭 헬포드랑 페인 킬러를 열창하고

 

RATM의 톰 모렐로를 기타 알바로 고용해놓고 

 

지들은 신나게 춤을 췄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 

 

하지만 계속 과거형으로 말했던만큼,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 이젠 퇴물된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하기야 10년 넘게 해 온 그룹이니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작년에 나온 앨범 또한 그저 그랬으니, 이젠 그 땐 그랬지의 수순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올해 콜라보를 하면서 

 

아직 베비메탈의 힘이 남아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BABYMETAL x @ElectricCallboy‬ - RATATATA

 

 

 

뽕짝뽕짝 메탈의 대가, 코드 오렌지와 함께한 콜라보는

 

현 시점 올해 최고의 메탈 인기곡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히트를 기록했다.웃음을 자아내는 흥겨움으로

 

무장한 노래는 미친 중독성으로 가득하다. 

 

일렉트릭 콜보이의 익스트림 창법과 

 

베비메탈 보컬 나카모토 스즈카의 미성이 어우러져 기막힌 시너지를 낸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렇게 대중성이 쩌는 메탈 음악을 본 적이 있었던가?

 

나는 없던 것 같다. 그래 이게 메탈 아이돌이지 ㅋㅋ  

 

아직 확정짓기는 이르지만, 현시점 올해 최고의 메탈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긴 말 필요없고 그냥 너무 재밌어~

 

 

 

 

 

베비 메탈은 일렉트릭 콜보이 말고도

 

불세출의 메탈 스타 BMTH와도 콜라보를 했다.

 

 

 

 

 

 

 

 

 

 

 

 

 

 

 

 

5. 메탈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막 공연을 한 고지라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욕을 졸라리 얻어 먹었지만

 

적어도 메탈 팬들에게는 소중했다. 왜냐하면 프랑스 메탈밴드

 

고지라가 개막 공연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50년이 넘는 메탈 역사 동안 유래 없는, 

 

사상 최초로 벌어진 일이며 실로 기념비적인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 칸예가 고양에서 라이브를 했을 때 

 

'저 새기 왜 갑자기 라이브함?' 이런 반응이 있었던 것과 비슷하게

 

고지라가 나왔을 때 '왜 저기에 고지라가 공연을 하고 있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뜬금없었다. 물론 고지라라는 밴드가 

 

메탈 쪽에서 걸출한 스타임에는 분명하나, 올림픽 개막 공연?

 

그것도 다른 장르도 아닌 메탈이? 쇼킹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수염난 메탈 아저씨들이 놀랄 노자를 연발하며 유튜브 각을 챙기는 동안

 

음악 역사서에는 고지라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가게 되었다.

 

프랑스 메탈 밴드 고지라. 그 이름 석자가 전 세계에  울려퍼지는,

 

어쩌면 다시는 안 올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

 

참 이런거 보면 누군가에겐 의미 하나도 없고 별로인 경험이

 

누군가에겐 가장 특별한 순간일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다.

 

 

 

Gojira - Stranded 

 

 

 

 

GOjira - L'Enfant Sauvage

 

 

고지라의 대표곡들

 

 

 

 

 

 

 

고지라의 올림픽 개막 공연 

 

 

 

 

 

 

 

 

 

 

 

 

 

 

 

 

 









블랙 사바스? 메가데스? 메탈리카?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올림픽 개막식 공연 해본적도 없는

 

그저 '범부' 일뿐...

 

 

 

 

 

가장 최근 이슈로는 린킨파크 새로운 보컬 영입이 있겠네요

 

sum41의 데릭 위블리라는 소문이 있던데 까봐야 알겠죠


그럼 다들 올해도 즐메(즐거운 메탈 리스닝이라는 뜻)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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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크리미널마인드 | 작성시간 24.08.29 린킨 보컬 뉘기야
  • 작성자Neewollah | 작성시간 24.08.29 헐 린킨파크에 sum41??
    van 저 노래 잘들었는데 이 글 보고 poppy 관심생김ㅋㅋㅋㄱ더들어봐야겠다
  • 작성자정호석 | 작성시간 24.08.29 린킨파크 개같이 기대중
  • 작성자Xdinary Heroes 준한 | 작성시간 24.09.06 정성스러운 글이다 고마워 이때는 린킨 새보컬이 데릭위블리라는 소문이있었구나 ㅋㅋㅋ 흥미롭다
  • 작성자샤브샤브죽 | 작성시간 24.10.07 베비메탈 너무 좋아...흥미로운 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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