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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64세 최고령 김옥금, 양궁 단식 4위…메달 문턱서 아쉬움
연합뉴스 김경운기자 cycle@yna.co.kr
집중하는 김옥금
(파리=연합뉴스) 공동취재단 =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인 양궁 김옥금(64)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식 스포츠등급 W1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960년 3월 9일에 태어난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 양궁 김옥금(64·광주시청)이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옥금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식 스포츠등급 W1에서 4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4강전에서 만난 중국 쳰민위에게 123-132로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체코 테레자 브랜트로바에게 122-127로 졌다.
경기 후 김옥금은 "4강전에서 실수로 패한 아쉬움이 마음속에 남아서 집중력이 흔들린 것 같다"며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옥금은 4강전에서 3엔드까지 4점 차이로 앞서다가 역전패했다.
그는 5엔드 123-132에서 쏜 마지막 화살이 과녁 밖으로 나가 0점 처리가 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0점을 쏘면 결승 진출에 성공하고, 9점을 쏘면 슛오프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아쉬움을 삼키던 김옥금은 "(2일부터 열리는) 혼성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따겠다"며 "나이가 있으니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