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고 고르면 안 돼
출처 : 여성시대 스포티파리
님이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끌어야할
팀을 골라야함
단,
팀원들 케어해야 함무리 이탈 금지팀원 추방 금지팀원 죽이기 금지 좀비 밥&자살 금지
A무리
부잣집 도련님
허약하다. 할 줄 아는 것 이라고는 좀비 보고 왓더퍽, 냄새 맡고 왓더퍽이다. 백화점이 보이면 늘 가려고 한다. 안 가면 존나 땡강 부린다. 막상 가면 명품만 골라온다.
졸라 예민해서 좀비 소리랑 냄새를 잘 맡는다. 자는데 갑자기 왓더퍽 소리 들리면 근처에 좀비가 있다는 뜻이다. 자고 있을 때는 유용하겠지만, 잘 때 빼고는 시끄럽다.
그리고 자기 전에 늘 돈 많은 아빠가 이미 국회의원들이랑 한국 떴을 거라고 믿는다. 나중에 자기 찾아오면 우리들도 데려오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전 농구선수 출신
자기 말로는 잘 나가는 농구선수였다고 한다. 운동선수답게 등치 값은 하지만 쓸데없이 커서 좀비들 한테 눈에 띈다.
결벽증이 얼마나 심한지 좀비 피가 튀기기라도 하면 개 난리다. 그래서 맨날 온몸에 비닐을 칭칭 감고 다닌다. 바스락 소리는 또 존나 나, 좀비들이 쳐다본다.
그래도 시력이 남들보다 월등하고 키도 커 망원경 역할을 한다.
아주~~ 가끔 발휘하는 감이 있어 좆될뻔한 순간 그 감 때문에 산적이 있다. 얼핏 듣기로는 먼 친척이 무당이라고 들은 것 같다.
시골 돌팔이 약사
간호학과를 다니다 자퇴했다. 자퇴한 뒤,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아빠에게 야매로 배워 일을 도왔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보다 의학지식은 높지만 전문적이지는 않다.
그런 자신을 오히려 콤플렉스라고 생각해 의료지식이 필요할 때 정말 위급한 상황 아니면 외면하려고 한다.
천식이 있다. 심하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약국에 들려 흡입스테로이드를 찾아야 한다.
택시 운전사
저번에 위급한 상황일 때 자기부터 살겠다며 팀원 버리고 도망친 적이 있다. 그래도 떨굴 수 없는 이유가 이 아줌마 빼고 다 무면허에다가 운전 좇도 못하고 기본지식도 없다.
택시 경력이 10년 차여서 운전은 기가 막히게 한다. 특히 좀비를 따돌릴 때마다, 엄청 흥분해한다.
그래서 멀미와 토는 기본 옵션이지만 좀비를 따돌리는데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운전할 때마다 늘 자기는 내비를 보지 않고도 서울 모든 골목길을 알고 있다는 말을 달고 산다.
좀비 게임 개발자
보통 우울모드다. 그러다 아주 가끔 조증 오는데 올 때 감당할 수 없는 미친 짓을 한다.
전에 지휘자가 한때 꿈이었다며 자동차 사이렌을 울려서 좀비들에게 지휘하려 했다, 팀원들한테 들켜서 제지당했다. 그래도 돌발 행동하기 전에 드릉드릉거려서 대충 미리 막을 수 있지만 만약 못 막으면 감당이 안된다.
좀비 관련 게임 개발자라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에게서 안 나오는 획기적인고 기발한 전략을 종종 내놓는다. 대신 우울 모드면 입을 다물고 있을 뿐.
B무리
전 직업군인 50대 중반 아저씨
대머리까지고 술배 튀어나온 전형적인 아저씨다. 늘 투덜거린다. 또 갱년기여서 쓸데없는 거에 감성적이다. 팀원들이 자기 사연 얘기하면 질질 짠다.
괜히 지가 남자라고 나댔다가 젊은 여자한테 힘 밀린 거 알고 자존심 상해서 졸라 투덜거린다. 설거지, 빨래 잡일 등은 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빻은 소리는 기본이다.
그래도 꼴에 남자라고 힘쓰는 거나 미끼 같은 희생 역할 같은 건 남자가 하는 거라며 남자들 불러서 알아서 한다. 그리고 직업군인답게 총기구나 무기 개조 관련 지식이 있다. 대신 정확하지 않은 거 빼고는
히키코모리 자칭 좀비 박사
지가 지 입으로 자칭 좀비 박사, 마니아라고 한다. 근데 개 무리수 전략만 내놓는다. 영화에서는 분명
살아남았다고 하는데 영화니깐 그런 거다. 어떤 거는 총 없이 못하는 거다.
그래도 좀비에 대한 지식이 많아 초반에만 도움이 많이 됐으며, 순발력과 잔머리가 쓸데없이 좋다. 얘 때문에 여러 번 위기에 탈출한 적이 있다.
그걸 지가 안다. 그래서 잘난 척 심하고 말 존나 많다. 지가 리더처럼 이것저것 시킨다. 그래서 군인아재랑 맨날 싸운다. 우리가 말려서 저 아재가 참는 거지 그걸 보고 지가 이긴 줄 알 안다. 방안에만 처박혀서 허약한 주제에 뭔 자신감인지 주둥이만 살았다.
20대 사체과 3학년
이해력이 딸린 건지 아님 그냥 멍청한 건지 전략을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한다. 늘 잘 가다 혼자 딴 길로 새 버리거나 전략을 잘못 이해해 돌발 행동을 한다. 그래서 몇 번 좆될 뻔한 적이 있다.
좀비는 뚜까 잘 팬다. 한 명이서 거의 두 명의 몫을 한다. 그리고 체력이 타고났는지 24시간 쌩쌩하고 또 그만큼 졸라 산만하다.
그냥 가만히 있질 못한다. 저번에는 운동하고 오겠다더니 좀비만 잔뜩 데리고 왔다. 그래도 악의는 없어 보여 더 복장이 터진다.
고등학생
어디서 주운 건지 고물 캠 들고 찍어대는데, 제멋대로 막 들이밀어 찍는다. 위급한 순간에도 이때다 하고 안 돕고 찍느라 정신없다. 그래서 팀원들이랑 트러블이 있다. 그럴 때마다 꿈이 영화감독이라고 하는데 그냥 개소리 같다.
그래도 분위기 메이커다. 고등학생이라는 걸 존나 어필하면서 50대 아저씨한테 알랑방귀 존나 껴대고 건축가 우는 걸 달래주는 등 그런 거에 눈치는 빠르다.
상업고에서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그지 같은 재료들로 프라이팬과 가스버너만 있으면 어떻게든 요리로 만든다. 그래서 입맛 까다로운 50대 아저씨 원픽이다.
프리랜서 건축가
이 사태로 미친 건지 아님 원래 그런 건지 좀비 보고 겁먹어서 울고, 좀비 때문에 그만 울라 하면 미안하다고 울고 말하는 것보다 우는 소리가 더 익숙할 정도로 운다.
웃긴 게 팀에서 도태되는 건 싫어, 눈치 보며 살아남으려고 애는 쓴다. 건축가답게 건물구조에 대해 잘 알아 건물에 갇힐 때 직업정신 발휘하며 앞장을 선다. 대신 눈물 콧물 범벅이지만.
그래도 좀비 없을 때는 누구보다 침착하다. 전략이나 루트는 좀비 마니아랑 프리랜서 건축가가 짜는데, 건축가가 더 현실적으로 안전하게 짜 보통 건축가 전략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