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2949523433
미국의 삶에 환상가질 필요없어요. 한국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 많음…'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15231
"저는 한국에서 엘리트 코스 밟고 정착했고
미국에서 몇 년 살았고
제 가족 두 명이 미국에서 엘리트로 자리 잡았어요.
제가 한국과 미국에서 살며
수백가지 케이스를 보고 내린 결론
1. 유학에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한국에 잘 맞는 사람과
미국에 잘 맞는 사람이 있을 뿐
2.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 엘리트코스 밟고 성공할 수 있으면
대체로 가장 삶의 질이 높다.
3. 미국 사회에서 완전히 적응하고 싶으면
가급적 어릴때부터 미국에서 사는 것이 좋다.
성장기 이후 갈 경우에는
주로 활동하는 영역에 따라 다르다.
대체로 엔지니어, 기술, 컴퓨터 등 분야는
인종차별이 적고
미국에서 삶의 질이 높아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금융, 법률, 정치, 행정, 연구, 예술 등의 분야는
미국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인종차별이 확실히 있고
동양인으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
아주 아웃라이어로 뛰어나거나
정말 재벌집 아이라 한국에서 살 길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미국에서의 삶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았다…
내가 만나본 미국에서 엄청 성공한 교수, 법조인, 금융인들의
대부분은 기회만 있으면 한국으로 오고 싶어하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랬음…
4. 미국에서 동양여자의 삶과 동양남자의 삶은 매우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동양여자가 미국사회에 적응할 가능성이 좀 더 높고
동양남자는 좀 떨어지지만…
(특히 사춘기 운동 못하는 내성적 동양남자는 미국 학교에서
존재감 제로..)
캐릭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남녀 떠나서 미국에 적응잘하는 캐릭터는 따로 있음…
5.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으면 한국에서 적응해서 사는 것이
이래저래 제일 마음도 편하고 만족도도 높고…
한국에서도 성공이 어렵다 생각하거나
(한국보다 미국이 중산층 정도 삶의 질이 높고 기회도 더 많은 편. 상류층으로 올라가면 인종차별이 심하지만…)
캐릭터가 미국사회에 잘 맞거나 (아웃고잉한 스타일)
분야가 인종차별이 적은 엔지니어링이나 기술직 등이면
미국에 유학이든 이민이든 가서 적응하면서 살면
만족도가 높음.
그리고 대체로 외향적 여자들이 젊을 때는 더 적응잘함.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가족과 시간이 중요하고 개인적인 사람은 미국의 삶을 좋아하지만
미국의 삶이 또 심심하기로 치면 한없이 심심하고
인간관계 맺기도 쉽지 않아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만족도가 의외로 높지 않더라는 거.... "
글쓴이 리플.
"그리고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 중에 인생에 인종차별로 인한 상처가 없는 사람 거의 없어요. 슬프지만 현실이 그래요. 특히 사춘기때 심해요 ㅠㅠ
한국은 답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또 조금만 욕심을 내려 놓으면 괜찮은 기회들도 적지 않은 거 같아요.공공요금도 저렴하고 지방도시로 가면 주거비도 낮고 확실히 미국보다 생활비 덜 들어요. (미국은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이 훨씬 커요… 의료비 부담도 만만치 않고…) 지방공기업이나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기회가 될수도 있는 것 같고 기술직들 임금도 점점 오를 거 같아요."
그 중에서 대충 뽑은 리플들...
" 이분 말씀이 제일 정확하다고 느낍니다. 일때문에 미국서 6년 살고 귀국했는데 외국인으로서 대도시가 적응하기 좋고
외향적이고 자연과 스포츠 즐기는 사람 그리고 아시안으로서 남자보다는 여자가 낫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사람은 적응 힘듬.
로스쿨 나온 변호사들도 큰 사건은 유대인들이 다 맡아하고 한인들은 소소한 고소나 교통사고 재판 전문이란거 보고 좀 놀람."
"이 글에 동의해요.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이 있죠. 전 안맞는 사람인데 남편이 잘 맞는 사람이라 캐나다에 살고 있네요. 그래서 전 가끔 프리로 일하는 반 전업주부이고요. 미국에 정착할까 했으나 영주권이 캐나다에서 쉽게 나와서 이곳에 와 잘 적응하고 살고 있네요. 전 한국서 학부나왔고 남편은 고딩때부터 해외생활한거라 이 차이도 있겠지만 남편이 한국에 들어가 잠깐 직장생활했을때 특유의 수직적 기업문화와 거지같은 사수때문에 한국생활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해요. 한국서 기반잡을 만한 돈과 배경이 있다해도 문화가 안맞으니 못버틴 거죠. 동양인이지만 쿼터백같은 큰 체구에 호전적인 성격이니 여기선 동양인 남자 인종차별 이런거 없이 승승장구하고 나이스하고 일처리 느린 캐네디언 사이에서 성공할 수 있죠. 오히려 백인들이 자기들 계산못하는 걸로 인종차별했다고 남편을 hr에 신고한 경우도 있었고요ㅋㅋㅋ 그러나 저는 한국서 살았다면 엄청 잘 풀렸을 거 같아요. 배경도 배경이지만 제가 한 공부와 업무습관 생활태도가 한국에 딱 맞춤용입니다. 정말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인들도 다 한국에 있고요ㅠㅠ 그러니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아이들이 있는데 한국 귀국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한명도 못봤어요. 다들 적어도 아이 대학은 보낸다음 귀국하고 싶어해요. 국제학교 비용 지원해주는 임원이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입학 때문도 있지만 대학교육의 질이 달라요. 부모가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이라면 미국에서 기르는게 낫고, 기러기 하거나 집 팔아서 유학 보낼거면 한국이 낫습니다. 아시아에 대한 환상이 있는 2세 아시아 남자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은 아시아권에 취업했다가 직장문화에 놀래서 바로 미국 다시 들어와요. 동양인 남자들도 체격 좋으면 무시 당하진 않아서 운동 많이 하고요. 그리고 좋은 직업을 가진 동양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들이 있는데 그런 곳은 동양인 비율이 학교에서 60~90%라 아이들이 인종차별 모르고 자라서 해맑아요. 공화당 텃밭에서 아이 키우면 아무래도 리버럴한 곳과 많이 다르고요. 주마다 달라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동양인 몰려들어서 집값 비싼 캘리포니아 도시들은 이런 이유 때문이죠. 의사, 엔지니어 직군은 인종에 따른 제약이 없는거 맞고요. 여기도 아시아 가정은 아들들 의대, 치대, 공대 보내려고 해요. 특히 인도인들은 실용적이라 학교 레벨 낮춰서라도 의대나 컴싸 보냅니다.
내향적인 남자들이나 여자들도 자기들끼리 소셜해서 다 즐겁게 살아요. 사람 사는 사회 다 비슷해요. 다른게 있다면 소수자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이게 잘 발달된 나라일수록 중산층이 안정감을 느끼고 살기 좋죠. 제가 내린 결론은 미국이 더 좋은 나라다. 이민 1세대도 연봉 높고 직업 좋다면 미국이 좋다. 하지만 언어장벽으로 한국만큼 편할 수는 없다. 그러나 2세부터는 좋다 입니다."
"미국에서 유학간 아이들 90프로 이상이 미국에 남고 싶어합니다. 돌아오는 이유는 대학 졸업하고 영주권이 없어서에요. 취직이 안되는데 어떻게 미국에 있습니까. 취직이 안되고 영주권 못 받으면 바로 나와야 해요. 글고 미국에서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오지 않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미국에서 받는 연봉 보다 한국 연봉이 턱없이 작아서입니다. 아무리 한국이 미국 보다 생활비 적게 들어도 연봉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어떻게 옵니까. 안 옵니다. 한국이 좋다. 백날 이런 소리 해봐도 아무 의미 없는 얘기입니다."
"서민일수록 힘들어요. 미국도 똑같이 좋은 일자리는 부족하고 힘들고 어렵고 더러운 쪽은 취업자리가 있는데 히스패닉과 경쟁해야해요. 값싼 노동력의 대명사인 히스패닉, 그런데 히스패닉도 동양인 무시해요. 피지컬이 2배 차이가 나니까요. 동양인 특히 여자애 평가는 그 애가 휘감고 있는 명품갯수와 그리고 기세에서 먹고 나가야 편해요, 나한테 친절했던 백인 친구는 강자가 약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관용인 경우가 많아요."
"제 경우는 캐나다인데요... 확실한 기술이있거나..미용이든 요리든...제빵이든 ... 아니면 열심히 사시는 헝그리 정신을 가지신 분이면
한국보다 훨씬 나은것 같아요.. 그런분들은 여기와서 큰 돈을 버시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죽기살기로 열심히 사시는 분이 많아서
그렇게 살아도 성공할까 말까인데... 여기는 그런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사신다면 분명히 성공하죠"
"미국캐나다는 무조건 아웃고잉 튀는거 좋아하고 나서는거 좋아하고 친화적인 성격일때 고려해보세요. 이런성격은 해외서살면 날개답니다. 국내에선 정맞기 십상이죠. 내성적이다 조용하다 나서는거 좋아하지않는다 노노 절대 안됩니다. 일생이 피곤해요."
"상류층은 영리하게 미국에서 학위만 따와서 리턴한다음 중산층 이하한테 미국 환상만 팔아 돈을 버는거죠. 21세기 한국에서 착취가 작동하는 방식. 다트머스 나와서 미국유학시절 먹던 버거 들여와 돈버는 모 재벌 아들이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엘리트로, 최고로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뭐 하러 해외에 남아서 인종차별 당하고 사나요. 유학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바로 자리 잡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운 위치죠. 집안 형편이나 한국에서의 학벌이 최고가 안 되니까 유학하고 인종차별/글래스 실링 각오하고도 미국에 남아 정착 하는 겁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없고, 미국에서 자리도 못 잡는 사람들이 비싼 돈 들여서 유학하고 제일 실패한 경우고요. 그래도 외국 학벌 가지고 학원 강사라도 하면서 살잖아요.
"강남 집값비싼동네 사는데 여기는 거의 영주권자에요 미국 수시로 왔다갔다하고 자식들은 전부 어렸을때부터 미국에서 교육시켰고 거기서 자리잡고 직업가지고 살고 손주 방학되면 한국와서 두달정도 한국어배우고 놀게하고 옆집 앞집 뒷집 붕어빵으로 찍어놓은듯이 가정사가 다 비슷하네요"
미국이 한국보다 미래가 더 밝고 안전한 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공부하면 최고인 것처럼 착각들 하는 것도 미국병인데 그런 사람들은 꼭 한번 미국에서 살아 봐야 그 병을 고칠 수 있다더군요. 미국 별 거 없어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알래스카사람들 작성시간 24.09.03 첫댓글 쓰신 분 말 공감~ 한국에서도 좀 시선을 돌려서 지방내려가가지고 자연이랑 스포츠 좋아하는 삶 살면 미국 호주 캐나라 부럽지 않음.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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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히바히바휘바 작성시간 24.09.03 22 어디서 사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지가 중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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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8온스 작성시간 24.09.03 맞아. 미국 생활 만만치 않아. 문화 차이 은근히 커서 특히 전형적으로 수직적 집단문화에 익숙할 수록 더 어려워. 미국 정체성이 ‘이민자들의 나라’라 다문화 엄청 강조하고 인종차별 나쁘다고 가르쳐서 그마나 다른 나라에 비해선 다인종이 섞여 사는 사회지만 나고 자란 한인 2세들도 인종차별 느낄 때 많은데, 다 커서 문화도 언어도 익숙하지 않은 채로 오면 더더욱 힘들어. 그리고 이건 좋고 나쁜 걸 따질 수는 없지만 (뉴욕 같은 일부 도시 제외하곤) 가족 중심적이라 단독 주택 살면서 이것저것 가꾸고 가족 이벤트 챙기고 이런 게 적성에 맞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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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상당햐 작성시간 24.09.03 불편하지만 자유로운 소수자로 사느냐 틀에 박혔지만 안정적이고 평탄한 삶을 사느냐 차이인 거 같음 글구 여자랑 남자 너무 달라…. 한국에서도 어차피 유리천장 오지고 마이너리티 기분내면서 사는데 미국 나가면 크게 다를것도 없어보임(물론 인종차별 조지는 거 앎.. 그래도 진짜 리버럴한데는 훨씬달라) 글고 자연을 사랑하는 외향적인 인간이냐 이게 진짜 제일 중요한 거 같아 다른 단점들을 다 상쇄할정도로 저거 있으면 미국에서 메이저 커뮤니티 안에 들어가기 졸라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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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버터멜트 작성시간 24.09.05 돈많은 사람들 하는거보면 딱 답나와... 왜 다들 국제학교에 조기유학 보내겠어. 미국이던 한국이던, 살기 힘든건 꿈에 비해 돈이 부족한 중산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