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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뉴스데스크]“이러다 임신 못하면…” 女복싱 첫 메달 임애지, 눈물의 소신발언

작성자헬씨냥|작성시간24.09.05|조회수5,141 목록 댓글 4

출처: “이러다 임신 못하면…” 女복싱 첫 메달 임애지, 눈물의 소신발언 (naver.com)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임애지(25‧화순군청)가 국내대회의 체급 세분화 문제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임애지가 딴 동메달은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이자 한국 복싱이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다.

임애지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국제대회 끝나면 국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전국체전의 여자 체급은 3개뿐”이라고 했다. 2024 전국체전 체급표를 보면, 남자는 49㎏ 이하부터 91㎏ 이상까지 10개 체급으로 나뉘어있다. 반면 여자는 51㎏, 60㎏, 75㎏ 세 개뿐이다.

 

임애지는 “살을 빼고 찌우고를 반복하다 보니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생겼다”며 “어느 순간부터 운동선수가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사람 임애지의 삶을 생각했을 때 ‘내가 임신을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됐다”며 “이래서 선수들이 포기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체급이 생기게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메달을 따면 꼭 이야기해야지 생각했다”고 했다. 임애지는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한 후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체급이 없다. 증량과 감량을 반복하면서 ‘내 정체성이 뭘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임애지는 당시를 생각하면서 다시금 눈물을 흘렸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54㎏급으로 처음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국내 대회에 60㎏까지 찌워서 출전했지만 또 실패했다”며 “나는 국내에서도 안 되고, 국제에서도 안 되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몇 ㎏급 선수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며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저한테 이번 동메달이 정말 소중하다”고 했다.

임애지는 “선수가 없어서 체급을 안 만든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한다”며 “체급이 없기 때문에 포기해서 선수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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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추워요 | 작성시간 24.09.05 진짜 건강 박살날듯
  • 작성자박규리 | 작성시간 24.09.05 체급만들겠다고 말나온지 10년인데 계속 안만들어준대 사람이 없어서라는데 말이가 방구가 진짜
  • 작성자유정리 | 작성시간 24.09.05 맞아 겨우 체급 3개가 무슨 말이야... 생활체육대회 나가려고 해도 꼴랑 3개가 다라서 진짜 애매 그 자첸데 선수들은 얼마나 더 하겠어 선수들이 늘어야 발전도 있는데 여자 복싱이라고 무시하는 거냐고ㅡㅡ
  • 작성자미친거둥글 | 작성시간 24.09.05 국내용 국제용으로 다른게 어딨어 진짜 맞출거면 국제용으로 맞추던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성적 낸거 너무 대단하다
    복싱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선수를 늘리기위해서 노력할 생각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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