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7345122678
이 사건은 매우 이상한 미제사건이다
미제 사건이 이상하지 않은것이 없지만
자살로 종결했는데 많은 의혹을 남긴 사건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4년전
2010 년 2월7일
충북 오산의 한 야산에서
등산을 내려오는 송 모씨는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돗자리위에 돌이 있는것을 발견한다
좀 이상하다 생각한 송 모씨는 돌과 돗자리를 치우자...
맨홀안에서 교수형처럼 목을 매고 양손은 밧줄과 뒤로 케이블타이로 결박된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피해자는 토목 업계에 종사하는 최모씨 (당시 41살) 로 확인되었다
최모씨는 청주 인근에 거주했었다
(현재는 오창이 청주시로 통합되었지만 그당시 청원군으로 행정구역편제가 되어있었음)
최모씨는 2월 3일 (변사체 발견되기 4일전) 아침 가족들한테
공사대금을 받으러 간다고 말해놓고선 경기도 안산으로 간다고 했다.
차를 타고 나가면서도 아내랑 통화를 했었고, 2시간 후에는 연락이 끊겨 버렸다.
그런데 흔적 (고속도로 CCTV) 을 조사해보니 안산으로 가는 도중에 다시 차를 돌려서 오창으로 갔다.
피해자가 편의점에 들린 증거 (CCTV) 도 있고, 산에서 2.5 km 떨어진 곳에 차도 발견되었다.
이것이 살아있는 최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시신이 발견되고나서 경찰들이 며칠간 조사를 하다가
사인을 자살로 판명했다!
유족들은 이에 대해서 항의를 했다
유족들이 타살로 보는 이유
1. 피해자 최모씨는 사건 당일날 아침 가족들한테 기분좋게 웃으면서 공사대금을 받으러 가는 중이었다.
즉 채권자의 입장이다. 채무자가 아니라 채권자가 그날 자살을 할 이유가 없다
2. 인적이 드문 산에서 맨홀에다가 목을걸고 손을 뒤로 케이블타이로 포박한채 자살한다?
이렇게 특이하게 자살을 한 사례는 국내에서는 문경십자가 사건(어디까지나 자살로 판명) 이후로는 없다
( 문경 십자가 사건은 종교에 미쳤다는 이유라도 있었다)
그리고 맨홀안에서 자살한 사람이 맨홀두껑위에 돗자리랑 돌은 어떻게 올릴 수 있는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피해자랑 신체조건이 비슷한 젊은 체대생이
깜깜한 밤에 맨홀안에서 저렇게 똑같은 자세로 자살하는 것을 재연 했었는데
1시간 넘게 걸렸으며,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저렇게 힘든 방법으로 자살을 하는것은 이상하다
3. 피해자는 생명보험보다 자동차 보험을 더 많이 비싸게 가입하고 있었다.
보험금을 타낼 생각이었으면 저렇게 자살하지 않고 자동차 관련된 문제로 돈을 따냈을 것이다
4. 피해자가 사건당일 아침에 나갈때의 신발(방한화)이랑 편의점 CCTV 에서의 신발(구두) 이 달랐다.
구두는 평소에 차에 따로 놓고 다니다가 중요한 만남이 있을때 갈아신는다. 즉, 누군가를 만나러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자살로 판단한 이유
1. 시신 부검결과 목매단 목부분의 골절 이외에 다른 흔적이 없다.
즉 타살이면 중간에 반항한 흔적 (손이나 몸에 멍이나 상처 등)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
2. 피해자의 직업은 토목업계 종사자이다.
일반인들 기준에서는 자살방법이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저 방법이 오히려 쉽고 자연스러울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돗자리랑 돌은 맨홀두껑 옆에 미리 놔두고, 맨홀 구멍으로 손가락 밖으로 약간내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그알에서 체대생이 힘들었지만, 재연 하긴 했다
3. 케이블 타이의 매듭이 특이했다.
즉, 일반인이 케이블타이를 매는 방식이 아니라서 토목업계 종사자인 피해자 최모씨가 자기자신이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4. 최씨의 자동차, 맨홀두껑, 최씨의 시신 모두 지문조사를 했는데,
다른사람의 지문을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최씨의 휴대폰은 맨홀 근처 나무에 걸린것이 발견되었다.
5. 원한관계로 판단해서 피해자 최씨의 채무자를 조사했지만 알리바이, 다른 정황 흔적 모두 문제가 없었다.
그외에 최씨의 주변 인물과의 마찰 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1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제 사건이다
사건의 의문점
1. 피해자 최씨의 차는 오창의 한 주차장인데, 야산과는 거리가 2.5km 떨어질 정도로 멀었다.
2. 피해자 최씨의 차 안에서 부서진 뿔테안경이 발견되었다
최씨는 주로 무테안경을 썼다고 한다
도수를 분석해보니 도수가 다른 안경이었다.
그런데 차안에서의 지문은 피해자 최씨의 지문 말고는 없었다
3. 자살이라면 국내에서 특이하게 자살한 두번째 사례이다. 하나는 문경 십자가 사건이다
문경 십자가 사건은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것 (이것도 어디까지나 자살로 판명한 것이지만..)
4. 안산까지는 130km 과속으로 달리다가, 차를돌려 오창에 도착할때쯤 시속 30km 로 서행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보통 이런상황은 누군가를 찾을때 서행을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원래 길이 아닌 돌아서 갔다
5. 피해자 최씨의 차, 맨홀, 몸 모두 지문이 없었으면 최씨의 사망원인 목 골절 위에 다른 반항흔 같은것이 없었다
경찰이 자살로 판단한 근거이며, 타의에 의한 자살일 경우 가능하다고 한다
6. 부서진 휴대폰의 위치
휴대폰은 최씨가 발견된 곳에서 30 미터 떨어진곳에 있었다
자살을 했다면 차량안에 있거나, 사망한 지점 바로 옆에 있었어야 하는데
자살한 장소에서 30 미터 떨어진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사건의 용의자들
1. 채무자들
피해자는 채권자이며, 채무자들이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최씨를 유인해서 살해했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
2. 살인 청부업자
채권자들이 돈이 많을 경우, 청부를 해서 살해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최씨를 살해했을 때 주변의 증거(맨홀 주변)를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타살일 경우 전문가의 소행이다
3. 조폭들
토목 업계는 조폭들의 이권이 있으며
조폭들에 의해 타의적인 자살 가능성이 있었다
4. 사망 당시 의문의 동승자
최씨의 차량에 도수가 안맞는 뿔테안경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지문이 최씨 이외에 없었기 때문에
수사엔 반영하지 않았다
5. 등산객 송모씨
최초 목격자나 발견자는 용의자이기도하다
그러나 송모씨는 피해자 최씨와 일면식, 이해관계가 전혀 없었다
이 사건은 자살로 종결처리했기 때문에 유족들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야만 재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