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3918036033
"주거 히히!"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에 나오는 람머스의 w스킬
몸 말아 웅크리기는 람머스를 때리면
"앍"
지한테도 그 피해가 똑같이 오는 스킬이다.
여기 자신을 공격한 적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는 실사판 람머스가 있다.
지금부터 알아보자
레츠고
<호저편>
호저는 한자로 사나운 돼지라는 뜻을 가진
동물인데 돼지랑 관련은 없고 설치류다.
열대 기후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유럽지역에서 서식하며
몸길이는 60~90cm정도로 대형 설치류다.
호저는 몸에 엄청난 수의 가시를 두르고있는데
평소에는 이렇게 가시를 접고다니다가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천적이 눈앞에 나타나면
"잡아먹어보던지"
가시를 세우며 방어태세에 들어간다.
호저의 주 무기인 이 가시는 생긴것처럼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다.
가시가 상대방의 몸에 박히면 저절로
빠지지 않아서 억지로 빼야만 하는데
가시 곳곳엔 돌기가 나있어 억지로 빼려하면
알보칠 원액을 상처에 들이붓는거마냥
엄청난 고통을 선사하며 오히려 상대방의
몸속에 더 깊숙히 박힌다.
짐승들은 이걸 뺄만큼의 정교함이 없기때문에
바닥이나 나무에 가시를 비비다
더 깊숙히 박히고 장기에 가시가 찔리거나
먹이사냥을 못해 쇠약해져 죽는다.
이때문에 사자,호랑이,표범,퓨마, 심지어 곰까지
호저를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심지어 호저는 설치류중에서도 사나운 녀석이라
지가 다가가서 싸움을 걸기도 한다.
가시뿐만 아니라,
설치류답게 큰 앞니와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이걸로 동맥을 공격당해 죽을수도 있다.
가끔 사람도 공격당할때가 있는데
이때 가시를 억지로 빼면 오히려 더 파고드므로
가시 윗부분을 잘라 내부압력을 줄이고
펜치로 살살돌려 빼내야한다.
인도에서는 뱅골호랑이가 매년 100명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키는데 호랑이가 마을까지
내려와서 사람을 잡아먹는 이유중 하나가
호저를 공격하다 부상당해
일반적인 짐승들을 사냥못할정도로
약해지기 때문이다.
빠른 짐승들과 달리 인간들은 그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해 사냥하기 더 쉬운 먹잇감인것
실제로 식인을 하다 사살된 호랑이를 해부하자
겉으론 안보이던 호저의 가시들이 내장안에
수십개가 박혀있었다고...
이 개같은 가시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게 된 맹수들은
"그냥 같이 뒤지자!"
분노를 참지못해 가시고 뭐고 같이죽자는
마인드로 호저를 공격한다.
실제 사례로
2015년 남아공에선 배가 잔뜩 부푼
비단뱀의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이 비단뱀을 해부한결과
호저는 질식하고 소화되어 죽어있었고
비단뱀은 호저를 통째로 삼킨 대가로
가시가 장기내부에 엄청나게 박혀 죽어있었다.
지금까지만 보면 호저는 정말 무적의 생물같은데
사실 그정도까진 아니다.
호저의 가시는 어깻죽지부터 돋아나있기에
방어태세를 갖출때 머리부분에 사각지대가 생겨
꼭 적을 등지고 방어태세를 갖춰야하는데
이 점을 이용해 경험이 많은 표범들은
시야가 안보이는 머리쪽을 집중공격해
사냥에 성공한다.
이게 아니래도 곰같은 엄청난 체형의 맹수가
무지성으로 맹공격하면 사냥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러면 가시가 온몸에 박히고
지들도 죽는다는거
결론적으로 호저는 정말 위협적인 생물인것이
맞고 함부로 건들면 안되는 녀석이다.
하지만 무적이라하기엔 치명적인 약점도
존재한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