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3954922584
여시들은 많이 알고 있을 이 싱기방기한 구애의 춤을 추는 새
오늘은 합성같지만 실존하는 이 괴생명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지금 바로 알아보자!
레츠고~!
<어깨걸이극락조편>
그렇다.
이 괴생명체의 정체는 참새목 극락조과에
속하는 조류의 한 종류인 어깨걸이극락조다.
이녀석들은 뉴기니의 해발 1000m이상의
고지대에 서식하며 크기는 26cm정도다
사진의 개체는 수컷 어깨걸이극락조로
저 모습이 원래 모습은 아니고,
평상시엔 좀 예쁘게 생긴 평범한 새의 모습이다.
그러나 특정상황이 온다면
이렇게 등의 깃털과 가슴에 있는 파란 깃털을
피면서 이런 자세를 취하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바로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서다.
짜아아악지이이이잇기이이이파아트으너어 구우우함!!!
수컷 어깨걸이극락조들은 번식기가 되면
큰 소리로 울며 암컷을 부르는데 이때
암컷이 부름에 응해 수컷을 찾아온다면
갈고닦은 춤실력을 보여줄 시간이군
깃털을 피고 암컷에게 구애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짝짓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바로 수컷의 수에 비해 암컷의 수가 터무니없이 적어 짝짓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수컷들은 춤을 추며 암컷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수컷들이 암컷의 마음에 드는
춤을 보여주진 못하고 차이기도 하는데
암컷들은 수많은 수컷들의 춤을 심사하면서
평균 15~20마리의 수컷들의 고백을 차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마음에 드는 수컷을 찾으면
ㅇㅋ 너 합격
그 수컷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짝짓기를 한다.
결국 이 구애의 춤을 춰도 대부분의 수컷들은
짝짓기에 실패하고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하나 있다면 이녀석들은
고백에 실패해도 목숨은 부지할 수 있다는 거다
공작거미라는 5mm정도의 작은 깡충거미도
암컷에게 배를 들고 구애의 춤을 추는데
얘네는 구애에 실패하면 그냥 차이는게 아니라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어 버린다.
결국 수컷들은 암컷을 만날 때 마다
항상 목숨을 걸고 구애의 춤을 춰야된다
TMI로 수컷들이 깃털을 피면 파란색
부분을 제외하곤 검정색밖에 안보이는데
이는 어깨걸이극락조의 깃털의 색이
빛을 99.95%흡수할 수 있는 자연에서
가장 검은 색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은 어깨걸이극락조에 대해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