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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라?? 작성시간24.09.13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방식으로 자리 잡혔으면 지금보다 더 크게 됐을텐데 나이 먹고 하려니까 정말 죽을 맛이야.
내 자식한테는 이런거 안 물려주고 싶어서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나 고민하다 보면 같은 생각을 가진 배우자가 필요하고 애도 따라줘야 하고 변수가 너무 많아서 염세적이 돼. 요즘 한남들 수준보면 알만해서 그저 부모 잘 만나고 배우자 잘 만난 저세상 사람들의 이야기 같아. 내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배우자 잘 못 만나면 인생 망치는거라 그냥 나 혼자 책임지면서 하고 싶은거 하고 살다 죽는게 제일 베스트인거 같아. 앞으로 부모가 될 사람들은 꼭 읽어야할꺼 같아. 앞에 월30 과외쌤 구하는 글 보니 암담해 -
작성자 랑라 작성시간24.09.13 정말 맞는게, 고찰하기 좋은 글이야. 나는 어릴때부터 지향점이 엄청 높은 편이었는데 지방+가난하게 자라서 뭔가 혼자 해보고 싶어도 못했거든. 부모가 또 정보를 모르고, 정보를 모르는게 선택에 심각한 영향을 줘. 저기서 말한 국제학교나, 정보얘기들 하는데 저런 사람들 주변에 만날 일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나도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해야하나? 패배주의가 아니라.. 내가 그동안 쓴 시간과 노력이 저사람들에 비례하면 엄청난 노력과 악착으로 온 건데 그사람들은 비교적 부모님의 정보와 재화 지원 아래에서 그 트랙을 그저 밟았을 뿐인거야. 열심히 치열하게가 아니라 그냥 당연히 그 트랙만 성실하게 밟을 뿐인데 삶의 격차가 어마어마한거지. 난 절실하게 매달려도 여기까지였던거고. 근데 그들을 만나면 내 지향점의 방향이 확 바껴. 그리고 그 정보를 얻으면 생각보다 훨씬 할만해 특히 인터내셔널은 우리나라처럼 성적지향도 아니고 치열하지도 않음… 난 대학원 가고싶어했는데 보면 우리나라도 해외 유수의 대학 설명회도 와. 근데 모를 뿐이지.. 내가 고등학교때 국가장학금이라든가, 대출 등이 있던걸 알았더라면 훨씬 더 좋은 학교를 갔을 수도 있었고 여튼 좋은 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