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77364826
이번에 새로 개관한 대구 간송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입장료 만원
하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는 분명 합니다
참
현장 판매는 오전에 쫑나니까
인터파크 예매 하고 가세요
일단 외관입니다
제목이 조금 잘리긴 했습니다만 ....
뷰가 좋습니다
입구 맞은 편에서 보는 풍경 .....
내부에서 보는 외부 풍경입니다
뷰는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
전시과는 다섯입니다
1 전시실은 그림
2 전시실은 온니 미인도
3 전시실은 온니 훈민정음
4 전시실은 고려 청자 불교 미술 등
5 전시실은 시청각실입니다
1전시관 그림입니다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림 자체를 잘 찍을 수 없었기에 사진이 이상해도 양해 구합니다
특히 신윤복 화첩 쪽은 정말 인산인해
국어학 시간에 나오는 우리 최초의 음운론집 동국정운입니다
단원 김홍도의 고사도 일부입니다
유교 처사들의 에피소드 일부를 그린 겁니다
겸제 정선의 산수화
50-60대 시절 그려진
정선의 화풍이 완숙해졌을 때 작품입니다
일단 본인이 동양화는 잘 몰라서 이 정도 설명을 .....
신윤복의 그림입니다
김홍도의 생동감은 있으되 정제되어 있고 점잖은 표정들에 비해서
솔직히
지금 짤방으로 써도 이상할 것이 없는 ......
신윤복이 남아 있는 그림에 비해 기록이 거의 없는데
이게 정조를 포함한 지배층들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혀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 그림 에서도 체통과 예절 따위는 개나 주라 마인드로
기생들과 노닐고
기생들이 은근히 이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주는 ...
특히 젊은 양반이 머리도 안 올린 동기를 취하려 하고
그 중매를 하는 퇴기의 모습은 신윤복의 풍자 정신이 여실히 잘 드러나는 ...
참고로 양반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동기를 취하면
초반기 살림 장만 해줘야 하는 등 스폰을 의무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
헌데 그림을 보니 ...
그리고
신윤복 제 명에 죽기는 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
김득신의 풍속화
김홍도처럼 정제되지도 않고
신윤복처럼 풍자정신이 있지도 않지만
당시 서민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투박한 속의 토속미랄까요 ...
일단 일관의 주요 작품은 여기
그리고 몇 십분 줄을 쓰면 2관과 3관을 갈 수 있습니다
2관과 3관은 오직 한 작품들을 위해 있습니다
신윤복의 미인도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좋아했던 미인상
홑거풀의 단아한 기생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여건만 되면 한 십분 앉아서 보고 싶은데 사진 찍고 빠져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
그리고
사실 이 책 때문에 갔다해도 되고
간송의 자랑 ....
훈민정은 해례본
일부러 크게 찍었습니다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
전국에 몇 권 없는 책 ....
이 책 하나 보러 간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 두 관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안그래도 북적북적 거리지만 여기가 가장 들어가는데 시간 오래 걸립니다
줄이 많이 기니 일단 여기 가시고 다른 곳에 들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난초들
이 그림부터는 4관입니다
고려 청자입니다
설명은 제가 사진으로 찍어서 ....
고려 불교 미술 작품입니다
원숭이 청자 연적과 원앙도 있는데 사진이 날라가서 .......
사실 이외에도 여러 작품이 있으니 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대구 갈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
추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