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시작하기 앞서
이거 실화인가요? -> 신화입니다
종교인이라서 쓰는건가요 ->
ㄴㄴ저 하사장 안좋아합니다😇
서양의 예술 작품과 문학,
현대에 나오는 영화 만화 책 등 다양한
요소에 성경의 메타포들이 활용되어 있어서
그리스로마신화처럼 성경 내용을 겉핥기로라도
알고 있으면 아는 거 나올 때 재밌습니다
걍 재미로 즐겨주삼
ㅡㅡㅡㅡㅡ
성경의 헤라클레스라는 삼손은,
인간 이상의 힘을 가졌던
전설의 영웅 이야기로,
영웅이 어캐 속아넘어가서 망했는지
뭐 그런 유명한 썰!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서양 작품들에서
꽤 흔하게 사용되는 소재야
~
시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지들의 새 땅에서 왕은 없이
지방 대표(사사)들을 세워서 다스리던 시기
이스라엘 사람들이 또
슬슬 나쁜 짓 하고 신을 덜 섬기자
하사장 또 삐져서 40년간
블레셋(적국)에게 침략,지배받게 함
사랑과 자비의 아버지 하나님이라더니
훈육수준이 걍 미쳤음
맨날 침략당하던 시기에 갑자기
한 여자의 꿈에 하사장이 나타남
이 사람은 불임이라 애를 못 가지는 사람이었음
너는 임신할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아이를 못 낳는 사람이었지만
내가 아이 낳게 해주겠다.
단, 조건이 있다.
절대로 아이의 머리에 칼을 대지 말아라
그 아이가 블레셋으로부터
너희 민족을 구할 거임
여자는 꿈에서 깨자마자 남편에게 말했고,
둘은 하사장에게 제사를 지냄
후에 아이를 낳게 되자 이름을 삼손이라고 짓고
열심히 키움
신이랑 약속한 대로 애 머리는
절대 자르지 않았음
힘이 ㅈㄴ 장사여서
맨손으로 사자를 걍 잡아대고
적국인 블레셋 사람들 마구잡이로
무찌르고 다님
삼손이 그러고 다니자
블레셋 사람들이 유다 땅에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을 더욱 괴롭힘
왜 쳐들어오셨나요ㅠㅠ
니네나라 삼손 그 미친놈이
블레셋 사람들 죽이고 다녀서
우리도 똑같이 하는건데?
삼손 내놓던가
이 말을 듣고 사람 삼천 명이(ㅋㅋㅋㅋ)
삼손네로 찾아가서 따짐
블레셋이 우리 지배중인거 몰라?
니 왜 그러고 다님?
너때문에 우리 너무 곤란해....
너를 넘겨야 안괴롭힌대
나는 블레셋이 한 대로 갚아 준 건데요
근데 님들 힘드시다니 뭐
저를 넘기세요
그래서 삼손은 사람들에게 묶여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짐
블레셋 사람들은 묶인 삼손을 보고
가까이 옴
그러자 삼손은 밧줄을 다
우지끈 풀어버림
바닥에 있던 당나귀 턱뼈 하나를 주워서
턱뼈로 블레셋 사람들 천 명을 죽임....
이 때 턱 뼈 하나로 시체를
산처럼 쌓았다고 함...
하사장님
저 이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저 너무 목말라요
제가 목말라서 죽어야겠나요
말하는 싸가지;;
하사장 바로 근처에서 물 솟게 해줘서
물 꿀꺽꿀꺽 먹음
그리고 이 일이 있은 후에
삼손도 이스라엘의
사사(지방대표)가 됨
~세월이 흐른 후~
삼손은 블레셋에게 지배받던 지역의
데릴라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됨
삼손과 데릴라가 가깝게 지내자,
블레셋 관리들은 데릴라에게 거액을 주면서
삼손이 가진 힘의 비밀을 밝혀달라고 제안함
데릴라는 그날 밤, 삼손에게 물어봄
니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너무 궁금해!
어떻게 하면 내가 너를
꼼짝 못하게 할 수 있어~?
ㅋㅋ 그게 궁금해?
알았어 너니까 알려줄게!
마르지 않은 새 활줄 7개로 나를 묶으면
나는 개약해져서 평범한 사람이 돼..
삼손 뻔뻔하게 아무말이나 함
그래서 그날 밤,
데릴라는 몰래 활줄 7개로 삼손을 묶음
악 삼손!!!!!
블레셋 인간들이 쳐들어왔어!!!
어디???어디????
삼손 바로 줄 다끊어버림;;
근데 삼손헴 머리를 왜 그렇게 묶었나요
뭐야 장난치려고 한건데..
나한테 말해준 거 거짓말이었네..
나 속였네 진짜 기분나쁘다
미안..
나 속인거 기분 풀 테니까
진짜 너 꼼짝 못하게 하는 법 알려줘
나만 알고있게
사실은....
한번도 안 쓴 새 밧줄들 가져와서
그걸로 나를 묶으면 힘을 다 잃어...
삼손헴 또 아무말함
다음날, 데릴라는 한 번도 안 쓰인
새 밧줄들을 구해다가 삼손 자는 새에
삼손을 열심히 묶었음
헉 삼손!!!!
진짜 블레셋이 쳐들어왔다!!!
으아아아아! 어디?
ㅋㅋㅋㅋ데릴라 화남
너 지금 나랑 장난쳐?
너 나 갖고노는거야?
진짜 빨리 말해줘...
아....
진짜 사실은
내 머리카락 7개 뽑아서
베틀 날실에 섞어 짠 걸로 묶잖아?
그러면 진짜 나 일반인됨...
비밀이다ㅠ
다음날 데릴라
삼손 머리카락 몰래 뽑아서
밤새 ㅈㄴ 열심히 베틀에다가 실 짜서
삼손 묶어놓음
삼손~~~!
일어나~!!블레셋왔다~~!
어디?????????어디!!!!!
산손 베틀 실 다 끊어버리고
베틀에서 나옴ㅋㅋㅋㅋ
데릴라 진짜 개빡침
니 나 안사랑하네
이게 사랑 맞아?
나를 세번이나 속여????
진짜 마지막 기회야
말 안할거면 나 사랑한다 하지마
삼손은 오랫동안 괴로워하고
마음이 고통스러워서 죽으려고 하다가
걍 사실대로 불음
사실은....
하...
사실은 나 태어날때부터
머리카락 한번도 안자름...
이게 내 힘의 비결임....
이건 진심이야...안속임...
데릴라는 이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진짜 같다고 저 비밀을 전함
그리고 삼손이 데릴라의 무릎을 베고
잠을 자고 있던 날,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삼손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버림
삼손! 블레셋 사람이 왔어!!!!
여지껏 한 것처럼 데릴라는 삼손을 깨웠고,
블레셋 사람들을 본 삼손은
힘을 쓰려고 했지만 온 몸에 아무 힘이 없었음
그리고 그렇게 잡혀가게 됨....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눈알을 뽑고,
발목엔 쇠사슬을 채워
감옥에서 연자멧돌을 돌리게 함....
감옥에서 고문받으면서 시간이 흐르고
삼손의 머리카락은 조금씩 자라고 있었음
그리고 블레셋의 제사(축제)날,
블레셋 사람들은 즐거워하면서
구경거리로 삼손을 끌고 나옴
우리의 신이 원수 삼손을
우리의 손에 줬다!!!!!!!!!
하하하하
거리에 모인 시민들도
다 신을 찬양하면서 좋아함
(이 때 말하는 신은 하사장 X)
삼손님 재주좀 부려보세요~~
재주 구경 좀 합시다~~
군사들은 삼손을 신전에 데려다 놓고
사람들을 모아서 구경하게 했음.
다들 삼손을 구경하려고 왁자지껄 모여 있을 때,
삼손이 자기 팔을 잡고 안내하는 소년에게 말함
나를 잠깐 기둥 있는 쪽에 데려다줘라...
정말 잠깐 기대고 싶다...
삼손은 신전 기둥으로 가서 섰음
그 날은 큰 제사였기 때문에,
블레셋의 통치자나 관리들, 그리고 몇천 명의
사람들이 전부 바글바글 신전에 꽉 차 있었음
하사장님...!!!
나를 기억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힘을 주세요...
삼손은 그의 신인 하나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힘을 달라고 간청했고,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겠습니다!!!!!!!!!!!!!!!
하고 외치면서 신전을 받치고 있던
기둥을 개박살내버림
신전 안의 모든 사람이 깔려서,
삼손이 살아 있을 때 죽인 블레셋 사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나옴...
끝
이 이야기의 교훈이...??;
저도 모릅니다...(ㅋㅋ)
해석은 자유
각자가 모시는 신 등에 업고서
사람들 죽이는 이야기처럼 보이긴 합니다....
삼손 이야기는 종교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하사장 믿던 힘센 바보 스토리 같은데,
이 스토리가 수많은 예술인들의 마음을 뺐었는지
삼손 관련한 명화가 328221319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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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에 시간순으로 정리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