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역사적으로 '유대인이 박해받았다'
라는 내용은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을 거고,
나치의 반유대주의로 유대인 학살 사건이
일어났던 것도 다들 많이 접해 알고 있는데,
유대인이 뭐지? 정확히 무슨 나라지?
왜 나치 전부터 무시당하고 박해받았지..?
하고 궁금해하는 여시들이 있길래 찌는 글
해당 내용 자세하게 풀어줌!
ㅡ
유대인이 심한 박해를 받았던 데는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크고, 그와 함께
민족적, 정치적 이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아래 내용을 알아두면 좋음
천지를 창조하고,
아담과 이브라는 최초의 인류를 만들었다는
전지전능한 종교적 신이 있음.
이거 그 교회에서 믿는
하나님...? 그거잖아
ㅇㅇ그 신 맞음
개신교의 하나님(기독교)
천주교의 하느님(기독교)
유대교의 야훼,
이슬람교의 알라,
사마리아교 드루즈교....
현재 아브라함계 유일신을 믿는
다양한 종교들이 모두 똑같은 신을 믿고 있음!
부르는 이름만 다르지 모두 같은 신.
저 사람들이 믿는 성서(성경, 코란,어쩌구...)에
는 최초 인류부터의 계보가 쭉~ 적혀 있는데
저 신이 최초의 인류 아담과 이브를 만들었고,
아담과 하와가 카인과 아벨을 낳고
.
.
.
(생략)
.
.
.
어쩌구저쩌구
아브라함을 낳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그리고 이삭이 야곱을 낳음
그리고 이 야채곱창이
후에 이스라엘로 개명을 하게 되는데,
이 사람이 바로 이스라엘의 시조임.
(사실상 단군신화처럼
이스라엘 민족신화임)
이스라엘의 시조가 열 두 명의 아들을 낳았고,
열 두 명의 아들 이름을 따서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생김.
그 12개 중의 하나가 넷째의 이름을 딴 유다 지파
복잡한 역사적 사정들을 거쳐서...
다른 지파들은 전쟁통에 다 멸망하고
사실상 유다 지파(+일부 베냐민지파)
가 살아남아서 이스라엘의 정통성을
가져가게 됨
이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을 바로
유대인이라고 부름.
내가 위에서 줄줄줄 설명한
최초 인류부터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계보는
유대인들이 '우리는 선택받은 신의 민족이다'
'신의 백성이다' '신이 우리에게 땅을 주셨다' 하는
선민사상의 강한 근거가 됨
( 이 이유로 이스라엘은 지금도 남들 침략중 )
그럼 걍 유대인 = 이스라엘 사람
이라는 거지?
국적보다는 민족 개념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이스라엘 사람
인 거지만 유대인은 아닐 수 있는거고,
(거기 국민 대다수가 유대인이긴 함)
전 세계 어디에 살던지 유대교를 믿거나
유대인의 정체성(핏줄)을 가지면 유대인인거임.
대한민국 국적 따고 우리나라 살아도
유대인은 유대인인 거
유대인이 뭔지는 알았는데 왜 박해받음?
아까 말한 이 신
유대인들은 이 신을 열렬히 믿고 있었는데
"내가 그 신 아들이다"
"하나님이 나를 보내셨다"
어느날 이렇게 주장하는 인간(실존인물)이 나타남
얘가 예수
장사꾼들이 신성한 성전을 더럽힌다면서
막 패고 다니고,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전 인류를
전부 사랑한다는 충격적인 교리 말하고
좋은 설교 하고 다니니까 추종자가 엄청 생김
(원래 있던 신 + 저 인간)
까지 믿는 종교가 지금의 기독교임.
같은 신 믿다가 이 때 기독교가 갈라져 나온 셈
ㅅㅂ 사이비잖아..;;
당연히 원래 있던 신을 열렬히
믿던 유대교 제사장들은 어이가 없음
예수가 뭐 기적 일으키고 그런다는데
인간을 왜 믿는지 모르겠고 누가 봐도 사이비..;
(신천지 같은 느낌으로 취급한 셈)
그래서 유대교 제사장들은
신성 모독 혐의로 예수 체포해서
나무 십자가에 매달아놓고 죽였음
근데 예수를 죽였는데도 이 사람을 둘러싼
추종자들의 기세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부활했다는 소문 나면서 더 난리남)
신도들이 더 열성적으로 교리 퍼뜨리고 다니고
다른 나라에 마구 전도하고 다니기 시작
결국 313년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는 공식 종교가 되고,
로마 제국의 국교까지 되면서
그 때부터 겉잡을 수 없이 중세 유럽 국가들에게
어마무시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함
중세 교회는 힘이 대단했기 때문에,
사실상 유럽의 법률을 제정하거나 사회 질서,
교육 등도 전부 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
......;
이렇게까지 되자
예수 사이비라고 잡아서 죽여놓은
유대교의 입장이 애매해짐
그래도 우린 걔 사이비라고 생각함...
신은 하나뿐임...
그 와중에도 유대교는 예수XXXX
라는 자신들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기독교적 문화에도 쉽게 동화되지 않고
기존 자신들의 문화대로 더 똘똘 뭉침
그래서 중세 유럽 시기,
유대교가 예수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반유대주의적 믿음 때문에 기독교로부터
큰 박해를 받게 됨....
+ 이에 추가로
위와 같이 기독교가 사회 문화 전반을
장악했던 시기에서, 기독교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을 금지했으나
기독교 율법에 구애받지 않는 유대인들에게는
상관 없는 규칙이었어서
열심히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돈을 엄청 불림
유대인들의 이미지는 약간 부자, 탐욕,
졸부, 돈놀이하는 미친 심술 부자들
이런 느낌으로 점점 떡락함....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속에서도
유대인은 악덕 고리대금업자로 나옴)
저러한 반유대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유대인들은 이 국가 저 국가에서 추방당했는데
자주 추방당했지만 대표적으로
1492년 스페인의 알함브라 칙령의 내용 👇
4개월 이내에 스페인에서 꺼지거나
카톨릭(기독교)로 개종하라.
아니면 재산 몰수하고 추방함
다시 돌아오면 사형에 처함
위와 비슷한 조치를 다른 국가들에서도
취하기도 함
그리고 반유대주의의 정점을
찍은 사건이 바로
나치의 홀로코스트
(유대인 대학살)
히틀러도 기독교 신자라서
종교적인 이유로 이런 짓을 한 것이다!
라고는 보기 힘들고,
그냥 위에 설명한 대로 역사적으로 뿌리깊게
내려오던 종교적인 유대인 차별의 분위기 속에서
민족 자체가 열등하기 때문에
순수한 독일 민족과 섞이지 않도록 말살해야 한다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아예 민족을 없애야 한다
(인종적, 정치적 동기)
라는 심화된 차별 명목을
갖다붙여 잔인한 유대인 학살을 감행했고,
부유한 유대인들의 재산을 전부 몰수해
전쟁 자금을 확보하려고 했음....
끝
그놈의 종교 때문에 사람들 엄청 죽고,
마찬가지로 종교적인 이유로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전쟁도
끝없이 이어지는 중....
유대인의 선민 사상을 공고히 한 이스라엘의
신화 내용(성경 썰)
알고 싶다면 아래 글에 정리해둠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최걍갸 작성시간 24.10.07 궁금하던거 해결완!!!!!!
-
작성자동물사랑하는 갯벌박사 작성시간 24.10.13 나 지금 똑똑해진거같아
-
작성자belvv 작성시간 24.10.13 이슬람도 같은신믿는거 진짜신기하네… 기독교는 성서인 성경에서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이끌고 축복주고 했는데 왜 유대교 믿는 유대인들 박해하는지…ㅋㅋ 예수뿐만아니라 하나님도 믿는종교인데
-
작성자행복을찾아서사는 작성시간 24.10.18 와..공부중 고마워 짱이다
-
작성자사랑많음 작성시간 24.11.03 와 박학다식해졌다 고마워